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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

국내 포장용지 1위이자 아파트 짓는 제지회사

2026.10.26 전일 종가 1,800원 · 전 거래일 대비 -1.59% · 시가총액 641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4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제지회사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산업용지와 신문용지 시장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크라프트지와 같은 산업용 포장지 제조 및 판매이며, 부가적으로는 군산 공장 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최근 이지건설, 신영그룹 등과의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 유암코의 추가 자금 수혈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으며, 향후 재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최대주주는 유암코기업리바운스제칠차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다. 2017년 자금난 국면에서 유암코가 구조조정에 참여한 뒤 지배력을 확보했고, 이후 사업 정상화와 지분 매각 가능성이 함께 시장의 관심사로 남아 왔다.

2.비즈니스 모델

  • 주력 사업은 제지 부문으로, 크게 산업용지와 신문용지로 나뉜다. 특히 포장용지로 쓰이는 크라프트지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으며,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신문용지는 자회사인 나투라페이퍼에서 생산한 물량을 전량 매입하여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주요 언론사에 공급하는 안정적인 판매 구조를 갖추고 있다.

  • 2015년부터 기존 군산 공장 부지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디오션시티'로 개발하는 부동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미 여러 단지의 아파트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부지가 남아 있어 향후 추가적인 분양 수익이 기대된다. 다만, 개발이익금 정산과 관련하여 군산시와 이견이 있어 이는 향후 매각 협상 등에서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 특수용지를 생산하는 나투라미디어, 부동산 개발을 담당하는 디오션시티퍼스트 등의 종속회사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지 사업에 편중된 리스크를 분산하고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군산항, 군산역, 국도와 함께 사업대상지가 표시된 위성 위치도

▲ 군산 디오션시티 사업대상지 위치도 — 원본 출처[1]

3.골판지 원지 산업

골판지 원지 산업은 온라인 쇼핑 및 택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평가받는다. 제품 포장의 필수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 비교적 둔감하지만, 원재료인 고지(폐지) 가격의 변동성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성이 있다. 제지업은 종이자원을 주요 원재료로 사용한다. 원재료 가격과 설비 가동률의 변화는 원가와 이익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회사 공시상 다수 업체가 경쟁하는 시장이어서, 특정 업체의 독과점 구조로 보기는 어렵다. 최근에는 원자재 비용과 고정비 부담 증가를 이유로 주요 업체들이 연이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화로 인해 인쇄용지 및 신문용지 수요는 구조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골판지 원지를 포함한 산업용지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많은 제지 업체들이 산업용지 생산 설비를 확충하거나 고수익 특수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추세에 있다.

4.디오션시티, 종이 팔아 땅 장사?

페이퍼코리아의 역사를 논할 때 군산 공장 부지 개발 사업인 '디오션시티'를 빼놓을 수 없다. 2015년, 기존 공장을 새만금 산단으로 이전하면서 남게 된 드넓은 부지를 주거, 상업, 문화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오래된 공장을 이전하는 것을 넘어, 제지업이라는 전통 산업의 한계를 부동산 개발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돌파하려는 과감한 시도였다.

공식 개발 페이지[2]는 전북 군산시 조촌동 일대 597,764㎡를 주거·판매·교육시설 등을 포함한 개발 대상지로 소개한다. 공동주택사업은 자회사가 진행하고, 주거용지 외 기타 용지의 매각은 회사가 진행한다. 개발의 향후 수익은 용지 매각과 사업 진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제지 실적과는 별도로 살필 필요가 있다.

고층 주거단지와 중앙 녹지공원이 배치된 디오션시티 개발 조감도

▲ 디오션시티 주거·녹지 복합 개발 조감도 — 원본 출처[3]

상가 거리 양쪽에 점포와 보행자가 표현된 디오션시티 상업시설 조감도

▲ 디오션시티 상업시설 거리 조감도 — 원본 출처[4]

5.유암코의 구원 등판과 끝나지 않은 매각 드라마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던 페이퍼코리아에게 2017년 유암코의 등장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구조조정 전문기관인 유암코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최대주주에 올랐고, 덕분에 페이퍼코리아는 재무적 안정을 되찾고 사업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유암코의 최종 목표는 결국 '엑시트(투자금 회수)'이기에, 경영이 안정된 이후로는 꾸준히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유암코의 투자 회수 가능성은 꾸준히 시장의 관심사였다. 회사와 최대주주는 2024년 10월 이지건설과 최대주주 지분 및 제111회 전환사채를 대상으로 Binding MOU[5]를 체결했으나, 2025년 5월 이를 해지[6]했다. 당시 공시 대상은 최대주주 보유 보통주 154,140,336주와 전환사채 1,028억원이었다. 과거의 다른 후보와 협상 경위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는 범위가 제한적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군산 디오션시티 부동산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제지 사업 외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이는 회사의 장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대]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군산공장의 생산성 향상·원가 절감 투자 효과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 [우려] 2025년 에너지 설비 투자에 따른 일시적 가동 중단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며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된 점은 주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실적 악화로 이어졌으며, 향후 투자 성과와 공장 가동 정상화를 통한 실적 개선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우려] 종이자원 등 원재료 가격, 제품 가격, 생산성 및 설비 가동률은 제지사업 수익성을 좌우한다. 2025년에는 에너지 절감 설비 투자와 정기 대보수로 군산공장 생산이 7월 7일부터 일시 중단됐고, 공시상 생산 재개 예정일은 7월 28일이었다.

  • [우려] 최대주주인 유암코의 지분 매각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이지건설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는 등 매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경영권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향후 새로운 투자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우려] 개발사업의 현금흐름과 최대주주 지분 매각의 향방은 별도의 변수다. 이지건설과의 Binding MOU가 해지된 만큼, 새로운 거래 성사 여부를 확정된 사실로 볼 수는 없다.

7.실적 리뷰

연결 기준 분기 실적

아래 실적은 연결 기준이며 단위는 억원이다. 2026년 2분기와 2025년 4·2분기 단독 수치는 각 정기보고서의 누적 실적 차감으로 계산했다.

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2026년 2분기

803.2

54.5

26.1

2026년 1분기

672.1

12.4

-6.6

2025년 4분기

408.1

25.4

-60.9

2025년 3분기

651.1

-31.7

-65.7

2025년 2분기

664.3

-23.7

-38.0

2025년 1분기

663.0

4.5

-18.8

2026년 반기보고서[7]상 상반기 누적 매출은 1,475.2억원, 영업이익은 66.9억원, 당기순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은 2,386.5억원, 영업손실은 25.5억원, 당기순손실은 183.4억원이었다. 같은 해 군산공장은 에너지 절감 설비 투자와 정기 대보수로 7월 7일부터 일시 생산을 중단했고, 회사는 재고를 활용해 매출 영향을 최소화하며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기대한다고 공시했다. 2026년 상반기 흑자 전환은 회복의 사실이지만, 원재료·가동률과 개발사업 변수의 변화는 계속 살필 필요가 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유암코기업리바운스제칠차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 (86.60%):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페이퍼코리아의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설립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로, 최대주주이다. 자사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이다. 기타 소액주주: 그 외 다수의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유암코기업리바운스제칠차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로 지분율은 86.60%다. 2026년 5월 1일 5대1 주식병합에 따라 최대주주 보유 보통주는 154,140,336주에서 30,828,067주로 바뀌었지만, 지분율은 변하지 않았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17년,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자금난을 겪던 페이퍼코리아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환사채 인수 및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었다. 2023년 8월, 유암코는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지분율을 72.36%에서 86.60%로 확대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최대주주 측은 2024년 이지건설과 지분 매각 Binding MOU를 체결했으나 2025년 5월 해지했다. 이는 현재 지분율 변동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는 거래 경과다.

9.주요 계열사

나투라페이퍼(주)

페이퍼코리아의 종속회사로, 신문용지 생산을 전문으로 담당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는 나투라페이퍼에서 생산한 신문용지 전량을 매입하여 국내 주요 신문사에 판매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제지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용지와 신문용지 생산을 분리하는 전략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나투라미디어(주)

페이퍼코리아의 비상장 종속회사 중 하나이다.

연결 종속회사

2025년 말 연결대상에는 나투라페이퍼(지분 100%, 신문용지 등), 나투라미디어(99.95%, 특수용지), NATURA MEDIA EUROPE(100%, 특수용지)가 포함됐다. 부동산분양 및 개발 부문에는 디오션시티퍼스트·투·쓰리·포·식스가 각각 100% 연결대상으로 포함됐다.

디오션시티 법인 변동

기존 (주)디오션시티는 2025년 중 청산돼 연결대상에서 제외됐다. 같은 기간 (주)디오션시티식스가 새로 연결대상에 편입됐다. 따라서 개발사업 법인은 개별 사업 단계에 따라 여러 연결 종속회사로 구분해 보는 편이 정확하다.

연합자산관리에서 페이퍼코리아와 나투라페이퍼, 디오션시티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분 관계도

▲ 페이퍼코리아 및 주요 종속회사 지분 관계도 — 원본 출처[8]

10.타사와의 관계

이지건설과의 거래관계

이지건설은 제지사업의 고객이나 경쟁사로 확인된 관계가 아니라, 최대주주 지분 매각의 상대방으로 공시된 회사다. 최대주주와 회사는 2024년 10월 이지건설과 Binding MOU를 체결했으나 2025년 5월 이를 해지했다.

제지업 경쟁 환경

  • 페이퍼코리아는 산업용지와 신문용지를 제조·판매하며 여러 업체가 경쟁하는 제지시장에 속한다. 전주페이퍼·대한제지·국일제지·송학제지의 개별 시장 지위나 구체적 경쟁 관계는 확정하기 어렵다. 제품군, 원재료 가격, 가동률과 판매 경로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살필 필요가 있다. 신영그룹 등 과거 인수 후보에 관한 세부 협상 경위 역시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는 범위를 넘어선 시장 관측으로 남는다.

  • 전주페이퍼, 대한제지: 신문용지 시장에서 페이퍼코리아와 함께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주요 경쟁사이다. 국내 신문용지 수요 감소로 인해 이들 기업 간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 신영그룹: 2022년 페이퍼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인수를 추진했으나, 최종적으로 무산되었다. 신영그룹은 페이퍼코리아의 부동산 개발 사업 가치에 주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국일제지, 송학제지: 크라프트지 등 포장용지 시장에서 페이퍼코리아와 경쟁하는 주요 업체들이다. 페이퍼코리아는 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최신 실적과 경영사항

2026-08-14 · 반기보고서 (2026.06)[9] ·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475억원, 영업이익 67억원, 순이익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026-05-04 ·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10] · 5대1 주식병합 뒤 최대주주 보유 보통주는 30,828,067주가 됐고 지분율은 86.60%로 유지됐다.

생산설비·자본

2025-06-25 · 생산중단[11] · 에너지 절감 설비 투자와 정기 대보수를 위해 군산공장 생산을 일시 중단했으며, 공시상 생산 재개 예정일은 7월 28일이었다.

매각 관련

2025-05-21 ·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Binding MOU) 해지[12] · 이지건설과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 협상이 해지돼 거래는 종료됐다.

2024-10-23 ·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Binding MOU) 체결[13] · 최대주주 보유 지분과 제111회 전환사채를 대상으로 이지건설과 매각 MOU를 체결했다.

자료

  • 제지사업 제품정보[14]

  • 부동산개발사업 개발개요[15]

각주

  1. 원본 출처 — https://www.papercorea.co.kr/sub3/sub2.html?smenu=sub3&sstitle=sstitle3_2_1&stitle=subtitle3_2
  2. 공식 개발 페이지 — https://www.papercorea.co.kr/sub3/sub2.html?smenu=sub3&sstitle=sstitle3_2_1&stitle=subtitle3_2
  3. 원본 출처 — https://www.papercorea.co.kr/sub3/sub2.html?smenu=sub3&sstitle=sstitle3_2_1&stitle=subtitle3_2
  4. 원본 출처 — https://www.papercorea.co.kr/sub3/sub2.html?smenu=sub3&sstitle=sstitle3_2_1&stitle=subtitle3_2
  5. Binding MOU — https://kind.krx.co.kr/external/2024/10/23/000307/20241016000236/92008.htm
  6. 해지 — https://kind.krx.co.kr/external/2025/05/21/000345/20250521000854/92008.htm
  7. 2026년 반기보고서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814003476
  8. 원본 출처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23/001774/20260323007477/11011.htm
  9. 반기보고서 (2026.06)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814003476
  10.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04/000476/20260421001776/99602.htm
  11. 생산중단 — https://kind.krx.co.kr/external/2025/06/25/000651/20250625001723/61241.htm
  12.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Binding MOU) 해지 — https://kind.krx.co.kr/external/2025/05/21/000345/20250521000854/92008.htm
  13.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Binding MOU) 체결 — https://kind.krx.co.kr/external/2024/10/23/000307/20241016000236/92008.htm
  14. 제지사업 제품정보 — https://www.papercorea.co.kr/sub3/sub1.html?smenu=sub3&stitle=subtitle3_1
  15. 부동산개발사업 개발개요 — https://www.papercorea.co.kr/sub3/sub2.html?smenu=sub3&sstitle=sstitle3_2_1&stitle=subtitle3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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