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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

국내 포장용지 1위이자 아파트 짓는 제지회사

2026.09.11 전일 종가 2,240 · 전 거래일 대비 -3.45% · 시가총액 797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4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제지회사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산업용지와 신문용지 시장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크라프트지와 같은 산업용 포장지 제조 및 판매이며, 부가적으로는 군산 공장 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 최대주주는 시중은행들이 출자해 세운 구조조정 전문회사 유암코(연합자산관리)로, 2017년부터 자금난을 겪던 페이퍼코리아의 재무구조 개선을 이끌고 있다. 최근 이지건설, 신영그룹 등과의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 유암코의 추가 자금 수혈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으며, 향후 재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주력 사업은 제지 부문으로, 크게 산업용지와 신문용지로 나뉜다. 특히 포장용지로 쓰이는 크라프트지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으며,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신문용지는 자회사인 나투라페이퍼에서 생산한 물량을 전량 매입하여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주요 언론사에 공급하는 안정적인 판매 구조를 갖추고 있다.

  • 2015년부터 기존 군산 공장 부지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디오션시티'로 개발하는 부동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미 여러 단지의 아파트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부지가 남아 있어 향후 추가적인 분양 수익이 기대된다. 다만, 개발이익금 정산과 관련하여 군산시와 이견이 있어 이는 향후 매각 협상 등에서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 특수용지를 생산하는 나투라미디어, 부동산 개발을 담당하는 디오션시티퍼스트 등의 종속회사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지 사업에 편중된 리스크를 분산하고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3.골판지 원지 산업

  • 골판지 원지 산업은 온라인 쇼핑 및 택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평가받는다. 제품 포장의 필수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 비교적 둔감하지만, 원재료인 고지(폐지) 가격의 변동성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성이 있다.

  • 국내 시장은 소수의 대형 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신규 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원자재 비용과 고정비 부담 증가를 이유로 주요 업체들이 연이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디지털화로 인해 인쇄용지 및 신문용지 수요는 구조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골판지 원지를 포함한 산업용지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많은 제지 업체들이 산업용지 생산 설비를 확충하거나 고수익 특수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추세에 있다.

4.디오션시티, 종이 팔아 땅 장사?

페이퍼코리아의 역사를 논할 때 군산 공장 부지 개발 사업인 '디오션시티'를 빼놓을 수 없다. 2015년, 기존 공장을 새만금 산단으로 이전하면서 남게 된 드넓은 부지를 주거, 상업, 문화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오래된 공장을 이전하는 것을 넘어, 제지업이라는 전통 산업의 한계를 부동산 개발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돌파하려는 과감한 시도였다.

5.유암코의 구원 등판과 끝나지 않은 매각 드라마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던 페이퍼코리아에게 2017년 유암코의 등장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구조조정 전문기관인 유암코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최대주주에 올랐고, 덕분에 페이퍼코리아는 재무적 안정을 되찾고 사업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유암코의 최종 목표는 결국 '엑시트(투자금 회수)'이기에, 경영이 안정된 이후로는 꾸준히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신영그룹, 이지건설 등 여러 유력 후보와 협상을 벌였으나, 개발이익금 정산 문제와 같은 암초에 부딪히며 번번이 무산되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군산 디오션시티 부동산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제지 사업 외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이는 회사의 장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우려] 2025년 에너지 설비 투자에 따른 일시적 가동 중단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며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된 점은 주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실적 악화로 이어졌으며, 향후 투자 성과와 공장 가동 정상화를 통한 실적 개선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우려] 최대주주인 유암코의 지분 매각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이지건설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는 등 매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경영권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며, 향후 새로운 투자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666억 원, 영업손실 52억 8천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한 에너지 설비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공장 가동 중단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당기순손실은 193억 원으로 전년도 96억 원의 순손실에 이어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지속적인 순손실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잠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실적 부진으로 인해 장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11억 원, 영업손실은 2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6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31억 7천만 원을 기록했다.

  • 3분기 당기순손실은 65억 7천만 원으로, 이전 분기 대비 손실 폭은 다소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 지속적인 실적 부진과 매각 불확실성 등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으며,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물렀다.

2025년 2분기

  • 페이퍼코리아는 2025년 5월, 이지건설과의 군산공장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향후 디오션시티 부동산 개발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매각 무산 소식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회사는 6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여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 구체적인 2분기 실적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연간 실적이 적자로 전환된 점을 고려할 때 2분기 역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1분기

  • 2025년 초반에도 제지업계의 전반적인 업황 부진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 연초부터 에너지 설비 투자 관련 계획이 진행되면서, 이에 따른 비용 증가 및 생산 차질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었다.

  • 구체적인 1분기 실적 공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연간 실적 적자 전환의 흐름 속에서 1분기 역시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유암코기업리바운스제칠차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 (86.60%):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페이퍼코리아의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설립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로, 최대주주이다.

  • 자사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이다.

  • 기타 소액주주: 그 외 다수의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17년,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자금난을 겪던 페이퍼코리아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환사채 인수 및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었다.

  • 2023년 8월, 유암코는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지분율을 72.36%에서 86.60%로 확대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 유암코는 2022년부터 신영그룹, 이지건설 등과 수차례 지분 매각을 시도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적으로 결렬되었다.

9.주요 계열사

나투라페이퍼(주)

  • 페이퍼코리아의 종속회사로, 신문용지 생산을 전문으로 담당하고 있다.

  • 페이퍼코리아는 나투라페이퍼에서 생산한 신문용지 전량을 매입하여 국내 주요 신문사에 판매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 제지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용지와 신문용지 생산을 분리하는 전략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주)디오션시티

  • 페이퍼코리아가 100% 지분을 투자하여 설립한 부동산 개발 전문 회사이다.

  • 군산 공장 이전 부지인 전북 군산시 조촌동 일대에서 '디오션시티' 복합도시 개발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제지 사업 외에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기업 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투라미디어(주)

  • 페이퍼코리아의 비상장 종속회사 중 하나이다.

  •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특이사항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나, 페이퍼코리아의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설립된 회사로 추정된다.

10.타사와의 관계

  • 전주페이퍼, 대한제지: 신문용지 시장에서 페이퍼코리아와 함께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주요 경쟁사이다. 국내 신문용지 수요 감소로 인해 이들 기업 간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 이지건설: 페이퍼코리아의 최대주주인 유암코와 지분 매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수를 추진했으나, 개발이익 정산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협상이 결렬되었다.

  • 신영그룹: 2022년 페이퍼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인수를 추진했으나, 최종적으로 무산되었다. 신영그룹은 페이퍼코리아의 부동산 개발 사업 가치에 주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국일제지, 송학제지: 크라프트지 등 포장용지 시장에서 페이퍼코리아와 경쟁하는 주요 업체들이다. 페이퍼코리아는 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2-27: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 2,666억 원, 영업손실 52억 8천만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 2025-11-14: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공시했으며,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51억 원, 영업손실 31억 7천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2025-05-22: 최대주주인 유암코가 이지건설과의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해지했다고 공시하며,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음을 알렸다.

  • 2024-10-23: 최대주주 유암코가 ㈜이지건설과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 2022-09-22: 부동산 디벨로퍼 기업인 신영그룹의 계열사 대농 컨소시엄이 페이퍼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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