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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로보틱스

현대위아와 협동로봇을 공동 개발한 지폐인식기 장인

2026.09.10 전일 종가 6,340 · 전 거래일 대비 -1.09% · 시가총액 530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97년 설립된 메카트로닉스 및 AI 인식 기술 기반의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ATM 기기 등 금융자동화와 지하철 개찰구 같은 역무자동화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온 코스닥 상장사다. 최근에는 오랜 기간 쌓아온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무인주차시스템 등 신사업에 뛰어들며 스마트 팩토리 및 스마트 시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푸른로보틱스는 1997년 7월 24일 설립된 코스닥 상장 자동화 기업이다. 금융자동화기기 모듈, 역무자동화기기 모듈, 특수단말시스템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협동로봇을 새 사업축으로 넓히고 있다. 대표이사는 함현철이며, 회사는 2026년 5월 28일 기존 사명인 푸른기술에서 푸른로보틱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2.비즈니스 모델

금융자동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전통적인 캐시카우 사업으로,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및 현금자동지급기(CD)에 들어가는 핵심 모듈과 완제품을 제조하여 공급한다. 국내외 은행 및 VAN사에 납품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하지만, 시장 자체가 고성장보다는 교체 수요에 의존하는 성숙기에 접어든 상태다. 2025년 연결 매출은 금융자동화 129억 9,322만 원(55.35%), 역무자동화 84억 3,823만 원(35.94%), 로봇·특수단말 20억 4,416만 원(8.71%)으로 구성됐다.

역무자동화: 지하철이나 철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승차권 자동발매기, 교통카드 충전기, 그리고 자동 개집표 시스템(게이트)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내 철도 및 지하철은 물론 공항의 자동출입국심사대, 건물의 스피드게이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공공 인프라 자동화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승차권 발매·충전기와 자동개집표기 등 철도·도시철도용 설비를 공급한다. 국내 노선과 해외 철도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납품 이력이 있으며, 2026년 5월에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역무자동화설비 구매·설치 계약을 공시했다.

협동로봇 및 신사업: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심포니(Symphony)'라는 자체 브랜드의 협동로봇을 개발하여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협동로봇과 특수단말시스템은 매출 비중이 아직 작지만 제품군 확장의 대상이다. 협동로봇은 공정 자동화 수요에 맞춰 개발·적용을 추진하고, 특수단말은 기존 자동화 장비 포트폴리오를 보완한다.

흰 배경에 검은색 PULOON 협동로봇 팔이 관절을 굽힌 모습

▲ 검은색 협동로봇 팔 제품 이미지 — 원본 출처

흰색 협동로봇 팔이 검은색 커피머신 앞에서 종이컵을 잡고 있는 모습

▲ 커피머신을 조작하는 흰색 협동로봇 팔 — 원본 출처

3.산업 맥락 - 스마트 팩토리와 협동로봇

  • 최근 제조업계는 인력 부족, 인건비 상승, 생산성 향상이라는 3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서두르고 있으며, 그 중심에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협동로봇이 있다.

  • 국내 협동로봇 시장은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쟁쟁한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후발주자인 푸른기술은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과 함께 기존 자동화 사업에서 축적한 정밀 제어 기술 및 시스템 통합 노하우를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푸른로보틱스는 가반하중 40kg의 6축 협동로봇 Symphony40과 가반하중 15kg의 6축 협동로봇 Symphony15를 제품 개발 실적으로 제시한다. Symphony15는 현대위아와 함께 개발한 모델이며, 자동차 산업 현장의 고가반하중·넓은 동작영역 수요를 겨냥했다. 국내 협동로봇 시장은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전문 기업이 함께 경쟁하는 시장으로 인식된다. 푸른로보틱스에는 개별 로봇의 사양뿐 아니라 기존 자동화 설비와 결합해 실제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과제다.

  • 과거 산업용 로봇이 대기업의 전유물이었다면, 협동로봇은 비교적 저렴하고 유연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소·중견 제조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푸른기술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용접, 물류, F&B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투명 안전 셀 안에서 검은색과 흰색 로봇 팔이 회로기판이 놓인 컨베이어 설비를 향해 작업하는 모습

▲ 회로기판 이송 설비 내부의 협동로봇 작업 셀 — 원본 출처

노란 케이블이 연결된 흰색 협동로봇 두 대가 부품 트레이가 있는 자동화 셀 안에 설치된 모습

▲ 부품 트레이 앞 자동화 셀에서 작동하는 협동로봇 두 대 — 원본 출처

4.자유 섹션 A -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깊은 인연

푸른로보틱스는 당시 푸른기술 명의로 현대위아와 함께 가반하중 15kg의 6축 협동로봇 Symphony15를 개발했다. 공시상 연구기관으로 두 회사가 함께 기재돼 있으며, 자동차 산업 현장의 고가반하중·넓은 동작영역 수요에 맞춘 협업로봇 개발 이력으로 볼 수 있다. 이 협력은 단순한 로봇 전시 사례보다 자동차 제조 현장의 요구 사양을 제품 개발에 반영한 레퍼런스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다만 공동개발 이력은 확인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외 투자와 현재의 납품·매출을 직접 연결하는 공식 근거는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자동차 생산 공정은 정밀 용접, 도장, 배터리 모듈 조립 등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로봇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자동차 생산 공정은 공정별 안전성, 동작 범위, 설비 연동 조건을 함께 충족해야 한다. Symphony15의 향후 사업적 의미도 공동개발 사실 자체보다 실제 적용과 판매가 어느 범위까지 이어지는지에 따라 판단할 필요가 있다.

5.자유 섹션 B - 의외의 테마주 이력

철도 역사 자동화 시스템을 만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북 관계가 개선될 때마다 '남북철도 연결' 테마에 엮이며 주가가 들썩이는 전형적인 남북경협주 중 하나다. 회사의 본질적인 사업 내용보다는 한반도 정세라는 외부 변수에 따라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경향이 짙다. 역무자동화 사업을 영위한다는 이유로 남북 관계가 부각될 때 ‘남북철도 연결’ 테마로 분류돼 온 이력이 있다. 이는 철도 자동화라는 사업 연관성에서 형성된 시장 테마이며, 남북 관계 변화가 회사의 계약·매출로 곧바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다.

함현철 대표이사가 과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직 시절 안철수 의원과 함께 근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때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기도 했다. 정치 시즌만 되면 기업의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인맥을 기반으로 한 테마가 형성되는 한국 주식시장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다. 함현철 대표의 KAIST 경력과 함께 정치인 인맥 테마로 거론된 시기도 있었다. 이런 분류는 기업의 제품 경쟁력이나 재무 성과와는 별개로 시장 참여자들이 붙이는 관측이라는 점에서 구분할 필요가 있다.

금융자동화기기, 키오스크 등을 개발 및 제조하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이나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과 같은 사회적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무인화' 또는 '키오스크' 관련주로 주목받는다. 이는 회사의 사업 모델이 시대적 흐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금융자동화기기와 특수단말을 다루는 사업 특성상 최저임금, 비대면 문화, 무인화·키오스크 이슈가 부각될 때도 관련주로 언급돼 왔다. 다만 테마에 따른 주가 변동과 실제 수주·매출의 변화는 같은 지표가 아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기대] 협동로봇 사업 부문이 스마트팩토리 전환 흐름과 맞물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로봇 공장 투자 발표 및 현대위아와의 자동차 생산 로봇 공동 개발 이력은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장에서는 푸른기술의 주가가 현재 실적보다는 로봇 사업의 미래 가치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기대]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른 철도 연결 사업이나, 인도, 모로코 등 해외 대규모 철도 인프라 투자 소식은 역무자동화 사업을 영위하는 푸른기술에 긍정적인 테마로 작용하며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경향이 있다. 2026년 5월 공시된 신안산선 복선전철 역무자동화설비 구매·설치 계약은 기존 역무자동화 사업의 신규 수주다. 제작·설치와 검수가 계획대로 진행돼 매출로 인식되는지가 향후 확인할 지점이다. Symphony15의 현대위아 공동개발 이력과 Symphony40 등 고가반하중 제품군은 협동로봇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요소다. 다만 시장의 기대는 개발 이력과 제품 적용 가능성에 관한 것이며, 매출 확대가 이미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우려]

[우려] 주력 사업인 금융자동화 부문의 수요 감소와 더불어 역무자동화, 로봇 부문의 부진으로 2025년 연간 실적이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 적자 전환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신사업의 뚜렷한 성과가 재무제표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여 실적의 변동성이 큰 점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다. 2025년 연결 매출은 234억 7,561만 원으로 전년보다 감소했고, 영업손실 10억 1,298만 원과 당기순손실 6억 5,444만 원을 기록했다. 2026년 1분기에도 연결 기준 매출 42억 9,723만 원, 영업손실 5억 3,168만 원, 당기순손실 8억 4,924만 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기존 자동화 사업의 수요와 프로젝트 매출 인식 시점, 로봇 사업의 판매 확대 속도가 실적 변동성을 좌우한다.

7.실적 리뷰

분기 단독 연결 기준 손익은 다음과 같다. 단위는 억 원이며, 음수는 손실이다.

기간

매출액

영업손익

당기순손익

2026년 상반기(연결·누적)

103.1억원

-5.9억원

-10.0억원

2026년 1분기

42.97

-5.32

-8.49

2025년 4분기

85.10

3.91

-0.80

2025년 3분기

51.33

-5.11

-8.54

2025년 2분기

65.20

-0.51

6.53

2025년 1분기

33.12

-8.42

-3.74

2025년 연간 연결 매출은 234억 7,561만 원, 영업손실은 10억 1,298만 원, 당기순손실은 6억 5,444만 원이었다. 연간 기준으로 적자로 전환했지만, 분기별로는 프로젝트 매출과 비용 인식 시점에 따라 손익 흐름이 달라졌다.

2025년 2~4분기 수치는 각 누적 연결 기준에서 직전 누적액을 차감한 분기 단독값이다. 2026년 1분기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이어져, 수주가 손익 개선으로 연결되는 속도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3월 27일 주주명부 기준

함현철(1,240,868주·14.84%)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 최대주주다. (주)푸른로보틱스(456,523주·5.46%)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이다. 해당 기준일 공시에는 당시 상호인 (주)푸른기술로 기재됐다. 최영찬(308,750주·3.69%) 사내이사다.

지분 구조의 흐름

함현철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경영을 이끌어 온 최대주주다. 창업자 함현철 대표이사는 특별한 지분 변동 없이 꾸준히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2021년 2월 무상증자를 통해 함현철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의 보유 주식 수가 변동된 이력이 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최대주주의 중대한 지분 변동 내역은 확인되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인 지분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주요 계열사

(주)푸른에스엠

판금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속회사이다. (주)푸른에스엠: 판금물 가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100% 종속회사다.

(주)푸른로보틱스

로봇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는 핵심 종속회사이다. 치과 임플란트 수술보조 로봇이나 다관절 협동로봇 등 고부가가치 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주)푸른로보틱스: 로봇시스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100% 종속회사다.

(주)디아이로보틱스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종속회사이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에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하여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디아이로보틱스: 인공지능시스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67.45% 종속회사다.

해외 법인 상태

Puloon Technology India Private LTD는 영업을 중단하고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인 법인으로 기재돼 있다. 위 세 국내 법인은 연결대상 종속회사이며, 해외 법인의 청산 상태를 성장 사업 법인과 같은 방식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10.타사와의 관계

현대위아와 자동차 생산 현장에 사용될 가반하중 15kg의 6축 협동로봇 '심포니-15'를 공동 개발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푸른기술의 로봇 사업이 대기업의 생산 라인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현대위아와는 Symphony15 공동개발 이력이 있다. 공식 자료는 자동차 산업 현장의 고가반하중·넓은 동작영역 수요에 맞춘 협업로봇 개발을 설명하며, 현재의 공급 규모나 납품 관계까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는다. 한국전자금융(NICE)과는 금융자동화 부문의 공급 이력이 공시돼 있다. Compact CD 3,000대 공급, 2017년 신형 보급형 CD 5,000대 계약과 2023년 납품 완료, 추가 약정에 따른 지속 납품이 과거 공시에 기재됐다. 협동로봇에서는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금융자동화에서는 로지시스, 한네트, 케이씨티가, 역무자동화에서는 에스트래픽, 케이씨에스가 시장 비교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이들 회사와의 개별 경쟁 범위·계약 관계는 공식 자료에서 일괄 확인된 내용이 아니다.

11.공시 및 뉴스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거래소의 정기·수시공시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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