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5,300원 · 전 거래일 대비 +7.61% · 시가총액 1,910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2018년 설립된 피아이이는 인공지능(AI) 영상처리 기술로 2차전지 배터리의 결함을 찾아내는 AI 비전 검사 솔루션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2025년 2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하드웨어 장비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2차전지 셀 3사(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모든 배터리 폼팩터(원통형, 각형, 파우치형)와 전 공정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피아이이가 2차전지 검사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넓은 범용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AI 비전 솔루션으로, 머신비전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카메라로 촬영된 제품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결함을 검출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작업자의 육안 검사를 대체하여 검사 정확도와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특히 형상이 자유로운 파우치형 배터리 공정에서 검사 안정화 기간을 67% 단축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다른 핵심 비즈니스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2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검사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분석·모니터링하고 예측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공정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하여 자연어 기반의 공정 문제 해결 솔루션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2020년 인수한 AI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아하랩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했으며, 에프원테크(자동화 장비), 비즈하이시스템(산업용 PC) 등의 자회사를 통해 하드웨어 부문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처럼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드웨어를 결합하는 '턴키' 솔루션 제공 역량은 피아이이의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의 기반이 된다.
3.2차전지 검사 장비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2차전지 검사 장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화재 등의 이슈로 인해 제조사들은 생산 수율 향상뿐만 아니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정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차전지 검사 공정은 크게 외관을 검사하는 머신비전 기술과 내부를 들여다보는 엑스레이, 초음파 등 비파괴 검사 기술로 나뉜다. 피아이이는 AI 기반의 머신비전 솔루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파괴 검사 기술까지 자체 개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2차전지 제조 3사가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생산기지 증설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관련 장비 시장 역시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피아이이와 같은 국내 검사 장비 업체들은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경쟁사로는 엔시스 등이 있다.
4.신사업은 유리기판과 AI 에이전트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
최근 2차전지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피아이이는 반도체용 유리기판 검사 솔루션과 AI 에이전트 기술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25년 8월에는 유리기판 공정 검사 및 AI 솔루션 기술 개발을 위해 46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신사업 투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유리기판 검사 시장 선점
AI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서 중요성이 부각되는 유리기판은 대면적화와 안정적인 평탄도 유지가 핵심 기술로, 관련 검사 시장의 성장이 전망된다. 피아이이는 다중 초점 방식을 적용한 유리기판 검사 장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6년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로 제조 지능화 선도
자회사 아하랩스와 협력하여 개발한 AI 에이전트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문제 원인 분석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이는 단순한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지능형 공장'으로의 진화를 의미하며, 피아이이의 기술적 지향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5.창업 스토리와 비전
삼성SDI 사내벤처 1호의 경험
피아이이의 최정일 대표는 삼성SDI 생산기술센터 엔지니어 출신으로, 삼성SDI 1호 사내벤처였던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기업 디아이티(DIT)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디아이티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2018년 피아이이를 설립했으며, 이는 그가 첨단 산업의 기술 트렌드와 사업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비즈니스 철학
최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하드웨어 장비가 아닌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집중하는 사업 모델을 고수했다. 이는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을 장악한 해외 기업들처럼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을 확보해야만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술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철학 덕분에 피아이이는 높은 수익성과 유연한 사업 확장성을 갖출 수 있었다.
PIE Solutions Everywhere
피아이이는 '어디에나 있는 피아이이 솔루션(PIE Solutions everywhere)'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는 2차전지 분야의 성공을 발판 삼아 반도체, 자동차, 제약 등 다양한 첨단 산업으로 AI 기반 검사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토모큐브와의 MOU를 통한 홀로토모그래피 기술 공동 개발 등 이종 기술과의 융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제조 산업에 적용 가능한 AI 비전 및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안정성 확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검사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동사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대] 기존의 주력 사업인 2차전지 외관 검사 기술을 넘어 초음파, X-ray, CT 등을 활용한 비파괴 검사 솔루션 개발을 통해 반도체 및 유리기판과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25년 하반기부터 관련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가시적인 매출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 2025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주가가 최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하며 장기적인 하방 추세에 놓여 있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2024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2025년에 들어서면서 분기별 실적이 악화되고 연속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25년 전반적으로 국내 배터리 3사의 장비 발주가 주춤하면서 연간 실적은 매출액 888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으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있다.
2025년을 첨단 공정 검사 전 분야에서 'PIE Solutions Everywhere'를 구현하는 원년으로 삼고, 비파괴 검사 및 반도체/유리기판 검사 등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4분기에 신사업 부문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는지 주목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주요 고객사인 2차전지 제조업체들의 설비 투자 지연 및 축소 기조가 실적 부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9월, 한국IR협의회는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Not Rated'를 제시하며, 이차전지 검사장비 사업만으로는 높은 프리미엄을 정당화하기 어려운 주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9.04%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세 둔화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신규 사업 부문에서의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실적 개선이 더딜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부터 실적 악화가 시작되었으며, 이는 연간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2024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이후, 전방 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인해 실적이 급격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AI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제약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응용처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1분기에는 아직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최정일 (38.16%): 동사의 대표이사. 삼성SDI와 디아이티를 거쳐 2019년 4월부터 피아이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정일 외 10인 (48.75%):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이다.
자사주: 현재 공시된 자사주 보유 현황은 확인되지 않는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2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공모주 청약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주식이 분산되었다. 상장 과정에서 스팩 합병이 무산되고 직상장으로 선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2022년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 유치를 통해 솔리드웍스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의 지분 참여가 있었다. 당시 FI들은 상장 후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2025년 2분기 말 기준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49.0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9.주요 계열사
아하랩스
피아이이가 지분 44.32%를 보유한 종속회사로, AI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국내 2차전지 3사를 대상으로 축적한 도메인 노하우와 고객 맞춤형 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피아이이의 기술적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하랩스의 기술력은 피아이이가 2차전지 시장을 넘어 다양한 첨단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하이시스템
2022년 6월에 인수한 자회사로, 피아이이가 지분 51.0%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용 PC, 노트북 등 IT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산업용 PC 조립 및 판매와 일반 소비자 대상 온라인 판매 사업을 병행한다.
피아이이는 비즈하이시스템 인수를 통해 AI 비전 솔루션에 필수적인 산업용 PC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에프원테크
피아이이가 지분 50.0%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로, 장비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차전지 검사 장비와 관련된 하드웨어 및 장비 개발, 제조를 담당하며 피아이이의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결합하여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
에프원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경쟁 관계: 2차전지 및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에는 다수의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피아이이는 독자적인 AI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 검사 장비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협력 관계: 국내 2차전지 셀 제조업체 3사(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최정일 대표가 삼성SDI 출신이라는 점은 삼성SDI와의 오랜 네트워크와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MOU 및 파트너십: 소프트웨어 기술력에 집중하면서도 하드웨어 부문은 자회사 혹은 외부 기업과의 MOU 체결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핵심 기술인 AI 알고리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면서도 고객사에게는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3일: 최정일 대표이사가 모범납세자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기업의 투명하고 성실한 경영 활동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이 기대된다.
2026년 2월 27일: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하여 회사의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2025년 2월 14일: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240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미국향 AI 비전 솔루션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 확대에 따른 성과다.
2025년 2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과정에서 하나금융25호스팩과의 합병이 무산되었으나, 주관사를 삼성증권으로 변경하여 직상장에 성공했다.
2025년 1월 8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2차전지 시장을 넘어 반도체, 유리기판 등 첨단 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