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171,300원 · 전 거래일 대비 -1.66% · 시가총액 7.4조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We believe in music'이라는 미션 아래 방탄소년단(BTS)을 시작으로 글로벌 음악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다. 본사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하며, 하이브 아메리카, 하이브 재팬 등 지역별 본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한다.
과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출발하여 이제는 음악에 기반한 콘텐츠와 팬 경험의 본질적 혁신을 추구하며, 멀티 레이블 체제를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2020년 10월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2.비즈니스 모델
아티스트 IP를 중심으로 한 직접 참여형 매출과 간접 참여형 매출로 수익 구조가 나뉜다. 직접 참여형 매출은 앨범 판매, 공연, 광고 및 출연료 등이 핵심이며,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2025년 기준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의 월드투어가 실적을 견인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은 MD(상품)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에서 발생하며, 특히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는 팬덤을 직접 통제하고 수익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2024년 6월 위버스는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팬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하이브 2.0' 전략을 통해 기존의 레이블·솔루션·플랫폼 3대 사업 영역을 음악, 플랫폼, 테크 기반 미래 성장 사업으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게임 사업 확장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변환 서비스 등 신기술과 콘텐츠를 융합하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3.엔터테인먼트 산업
K팝 팬덤의 조직화와 글로벌 확산이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 소수 그룹에 한정되었던 해외 팬덤이 신인 그룹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며, 이는 앨범 판매량 증가와 글로벌 공연 시장 확대로 직접 이어진다. 특히 2026년 BTS의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 재개는 산업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인 프로듀서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레이블이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아티스트를 제작하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K팝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제작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장르의 IP를 동시에 개발하여 비즈니스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팬덤 플랫폼, 버추얼 아티스트, AI 기반 콘텐츠 제작 등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하며, 기술 혁신을 통해 팬 경험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4.멀티 레이블 제국의 확장
하이브는 단순한 연예 기획사를 넘어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레이블들이 모인 거대한 '음악 생태계'를 구축했다. 빅히트 뮤직(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을 필두로 플레디스(세븐틴), 쏘스뮤직(르세라핌), 어도어(뉴진스), 빌리프랩(엔하이픈), KOZ(지코, 보이넥스트도어) 등 다수의 레이블을 산하에 두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 영토를 확장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소속된 미국 이타카 홀딩스를 1조 원대에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이후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까지 품으며 현지 영향력을 강화했다.
미국 현지화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와 라틴 아메리카 오디션 프로젝트 등을 통해 K팝 육성 시스템을 현지에 직접 이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IP 인수를 넘어, 하이브의 성공 방정식을 각 문화권에 맞춰 적용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야심 찬 시도라고 할 수 있다.
5.위버스, 팬덤을 지배하는 자
"그래서 우리 오빠들 언제 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곳, 바로 위버스다. 단순한 팬 커뮤니티를 넘어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소통하고, 독점 콘텐츠를 즐기며, 굿즈를 구매하는 등 모든 팬 활동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을 지향한다.
다른 회사 아티스트까지 품는 개방적인 플랫폼 전략으로 세를 불리고 있다. 2026년에는 코르티스, 플레이브, 웬디(레드벨벳) 등 다양한 장르와 소속사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플랫폼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구독형 멤버십,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유료 서비스를 통해 팬덤의 충성도를 수익으로 직접 연결하는 강력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사업 부문을 통합하며 규모를 키웠고, 이제는 하이브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6년 3월 20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으로 약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역대급 규모의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려] 2025년 신인 그룹 데뷔 및 북미 사업 구조 개편과 관련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러한 선제적 투자가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한다.
[기대] 일본의 'aoen', 한국의 '코르티스', 라틴 아메리카의 '산토스 브라보스'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현지화 신인 아티스트들이 순차적으로 데뷔하며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매출은 7,164억 원, 영업이익은 4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남미 신인 그룹 개발 비용 증가와 게임 사업 부진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공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9%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루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2조 6,499억 원을 달성했으나, 신규 투자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은 4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3% 감소했다.
북미 사업 구조 재편 과정에서 약 2,000억 원 규모의 손상차손을 영업외손익으로 인식했으나,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이며 자산 가치에 대한 보수적 재평가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5년 3분기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에 힘입어 매출액은 7,272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신규 아티스트 IP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900억 원 발생하여 4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아티스트 투어 MD 및 IP 기반 캐릭터 상품 판매 호조로 간접 참여형 매출 중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증가한 1,683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2분기
세븐틴, 엔하이픈 등의 앨범 발매와 제이홉, 진, 르세라핌 등의 월드투어에 힘입어 매출액 7,056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일본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신인 그룹 데뷔 관련 비용 및 세븐틴 10주년 행사 비용 등 약 2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의 전역 효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5년 1분기
방탄소년단 제이홉,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월드투어 활동으로 공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매출인 5,006억 원을 기록했다.
아티스트 컴백이 상대적으로 적어 음반/음원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투어 관련 MD와 캐릭터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전반적인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인 그룹 데뷔 준비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은 216억 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방시혁 (31.6%): 하이브의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로,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넷마블 주식회사 (9.4%): 국내 게임 개발사로, 하이브의 2대 주주이며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7.5%): 대한민국 대표 연기금으로, 주요 기관 투자자 중 하나다.
두나무 주식회사 (5.5%):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으로, 2021년 지분 교환을 통해 주요 주주로 합류했다.
자사주 (지분율 비공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월: 방시혁 의장이 보유 주식 중 일부(약 0.5%)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며 약 1,0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으나, 여전히 3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함.
2024년 5월: 넷마블이 보유 중이던 하이브 지분 110만 주(약 2.6%)를 추가로 매각하며 하이브와의 지분 관계를 순차적으로 정리, 2대 주주에서 물러나 재무적 투자자로서의 비중을 축소함.
2023년 12월: 방탄소년단(BTS) 멤버 7인이 기존에 증여받았던 주식 중 일부를 매각하여 개인별 지분율에 변동이 있었으나, 하이브와의 재계약 체결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함.
2023년 상반기: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절차 중단 과정에서 확보했던 SM 지분 전량을 카카오에 처분하거나 장내 매각하며 현금 유동성을 확보함.
9.주요 계열사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된 하이브의 핵심 레이블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
2025년 3분기 빅히트뮤직 소속 신인 보이그룹 론칭을 예고하는 등, 지속적인 신인 아티스트 개발을 통해 IP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한 음반, 음원, 공연, MD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꾸준히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하이브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위버스컴퍼니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을 운영하는 하이브의 플랫폼 부문 자회사다.
2022년 네이버의 '브이라이브(V LIVE)' 사업부를 양수하고 2023년에는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입점하는 등, 외부 IP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K-POP 팬덤 플랫폼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0만 명을 돌파하고 구독형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개인화 상품 제작 서비스 등을 도입하며 수익 모델 다각화에 성공, 2025년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세븐틴과 프로미스나인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2020년 하이브에 인수된 이후에도 독립적인 운영 시스템을 유지하며 '멀티 레이블' 체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대표 아티스트인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2025년에도 정규 앨범으로 국내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팬덤을 바탕으로 하이브의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세븐틴의 성공적인 월드투어 진행과 캐릭터 '미니틴'을 활용한 MD 사업 등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다각화된 사업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두고 카카오와 경쟁했으나, 시장 과열을 우려해 인수를 중단하고 플랫폼 협력을 선택했다. 이로써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위버스에 입점하게 되는 등, 경쟁 관계에서 협력 관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다.
과거 CJ ENM과 합작하여 빌리프랩을 설립하고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을 데뷔시키는 등,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왔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등과 경쟁했으나, 위버스가 압도적인 이용자 수를 확보하고 주요 아티스트들을 대거 입점시키면서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는 구도를 형성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2일: 이재상 대표이사가 주식보상제도에 따라 보통주 3,379주를 취득했으나, 소득세 주식공제분으로 인해 1,672주가 감소하여 최종적으로 1,707주가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2월 12일: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은 2조 6,498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신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499억 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간 최소 배당 제도를 도입한다는 새로운 주주환원책을 공개했다.
2025년 11월 10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분기 최대인 7,272억 원을 달성했으나, 북미 구조조정 및 신규 투자로 인해 4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8월 6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 재개 효과와 위버스 플랫폼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5년 4월 29일: 2025년 1분기 실적 공시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월드투어에 힘입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