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3 전일 종가 5,110원 · 전 거래일 대비 -0.20% · 시가총액 767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66년 설립된 반백년 역사의 가구 전문 기업으로, 가정용, 사무용 가구를 제조하고 유럽 및 일본 등지의 최고급 브랜드를 수입하여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가구’라는 이름과 달리, 종속회사인 제원인터내쇼날을 통해 제과, 제빵에 사용되는 초콜릿, 과실류 등 고급 원료를 수입하여 유통하는 식품 사업도 함께 운영하며 의외의 투잡 매력을 뽐낸다.
코스닥 시장에는 1993년에 상장했으며, 긴 역사만큼이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는 특징을 보인다.
2.비즈니스 모델
고급 가구 유통과 식품 원료 수입이라는,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는 두 사업 부문이 조화를 이루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가구 사업은 국내외 브랜드의 제품을 유통하며 B2C 시장을 공략하고, 식품 사업은 종속회사 제원인터내쇼날을 통해 B2B 시장에서 꾸준한 매출을 올리는 방식이다.
가구 부문에서는 유럽, 일본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을 독점 수입하여 국내에 유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고가의 하이엔드 가구 시장을 타겟으로 하며,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식품 부문은 프랑스, 독일 등에서 150여 종이 넘는 고급 제과·제빵 원료를 독점 수입해 국내 도매상, 제과점, 호텔 등에 공급하는 B2B 모델에 집중한다. 이는 가구 사업의 B2C 모델과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한쪽 사업이 부진할 때 다른 쪽에서 받쳐주는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한다.
두 부문 모두 수입 의존도가 높다. 가구는 해외 브랜드의 가격정책, 환율, 해상·항공 운임과 물류비의 영향을 받고, 식품원료는 코코아·유제품·곡물 등 국제시세와 환율, 공급망 변동의 영향을 받는다.

▲ 야외 정원의 연두색 소파와 암체어 — 원본 출처[1]

▲ 투명 황록색 곡선형 라운지 체어 — 원본 출처[2]
3.국내 가구 산업
국내 가구 산업은 전통적으로 주택 매매 거래량과 건설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장으로, 신규 주택 입주나 이사 수요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1인 가구 증가, 집꾸미기(홈퍼니싱) 트렌드 확산 등으로 인해 소비자의 취향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시장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재택근무 확산과 실내 생활 증가로 때아닌 호황을 누렸으나,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국가구가 다루는 수입 디자인 제품은 이런 취향 기반 수요와 맞닿아 있다. 다만 주거·소비 변화가 곧바로 회사의 실적 회복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판매는 채널별 수요와 가격 경쟁, 환율을 함께 받는다.
최근 시장은 '오늘의집'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며, 소비자의 개성을 반영한 맞춤형·모듈형 가구나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가구 업체들도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는 등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컬러 반투명 펜던트 조명 시리즈 — 원본 출처[3]
4.가구 회사가 초콜릿도 판다고?
한국가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처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동사는 2010년, 제과·제빵 원료 수입 전문업체인 '제원인터내쇼날'을 인수하며 식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인수는 단순히 사업 다각화를 넘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주력인 가구 사업이 부동산 경기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리스크를 안고 있는 반면, 제원인터내쇼날이 영위하는 식품 원료 사업은 상대적으로 경기 변동에 둔감한 편이다. 덕분에 한쪽이 흔들려도 다른 한쪽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이상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게 되었다.
실제로 연결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식품 유통 부문의 매출이 가구류 판매를 앞서는 경우도 종종 발견할 수 있으며, 이는 회사의 재무 안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덕분에 한국가구는 꾸준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하며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5.하이엔드 가구 시장의 숨은 강자
한국가구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대형 브랜드는 아니지만, 고급 수입 가구 시장에서는 나름의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몰테니앤씨(Molteni&C)', '까시나(Cassina)'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품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이며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한다.
이 사업은 단순히 고가 제품을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영전시장과 백화점, 온라인 채널, 호텔·갤러리·고급 리조트·상업공간 수주를 통해 디자인 가구 수요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히 비싼 가구를 파는 것을 넘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략에 가깝다. 소득 수준 향상과 함께 자신만의 공간을 특별하게 꾸미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가구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가구 시장이 저가형 온라인 제품과 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극화되는 현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한국가구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며 뚝심 있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실적을 내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는 셈이다.

▲ 화이트 Componibili 4round 수납장 — 원본 출처[4]

▲ 적층·조합된 컬러 플라스틱 의자 — 원본 출처[5]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주력인 가구 사업보다 식품 유통 자회사인 제원인터내쇼날의 실적이 회사의 전체 성과를 견인하는 ‘주객전도’ 현상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과·제빵 원료 시장의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본업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아 회사의 현금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기대]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6% 증가했다는 점은 가구 유통과 식품원료 유통을 합친 판매 기반이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고객·채널을 가진 두 사업이 함께 있다는 구조는 투자자들이 보는 안정성의 한 축이다.
[우려]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의 더딘 회복세가 2025년 내내 이어지면서, 한국가구의 본업인 가구 사업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은 주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특히 이사 및 인테리어 수요 감소는 프리미엄 수입 가구 판매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므로, 매출과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깊다.
[우려] 한샘, 현대리바트 등 대형 가구사들이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가구의 시장 내 입지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특히 B2C(기업-소비자 거래) 시장 공략을 위한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가격 경쟁에서 밀리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 4.0% 감소했다. 수입상품의 원가와 환율, 국제 원재료 가격, 운임, 상품 믹스가 매출 증가를 이익 증가로 이어지게 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7.실적 리뷰
연결 실적
기간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
2026년 상반기 누적 | 813.2억 원 | 97.1억 원 | 75.1억 원 |
2025년 상반기 누적 | 685.4억 원 | 99.1억 원 | 78.2억 원 |
2026년 상반기 연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 4.0% 감소했다. 표의 두 행은 모두 1월부터 6월까지의 누적 연결 기준이므로, 개별 분기 실적과 혼용하지 않는다.
흐름을 읽는 변수
가구는 결혼·이사철과 주택·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받는 내구소비재다. 반면 제원인터내쇼날의 제과·제빵 원료는 도매상·제조업체·프랜차이즈·호텔·카페 등 다양한 거래처로 공급된다. 두 사업의 수요 경로가 다른 것은 매출 기반의 특징이지만, 수입가격·환율·국제 원재료 가격·물류비는 공통의 수익성 변수다.
2025년에는 중간배당 35원과 연차배당 예정 170원이 주주총회소집공고에 제시됐다. 배당의 지속성은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으나, 향후에도 이익과 현금흐름을 함께 봐야 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최훈학 대표이사는 최대주주다. 2026년 5월 8일 작성된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서 최훈학 및 특별관계자의 보유주식은 합계 8,455,470주, 발행주식 총수의 56.37%로 보고됐다. 이 수치는 특별관계자 합산 기준이며, 개인별 보유비율과 구분해 읽어야 한다.
최수호(지분율 미공시) 최훈학 대표이사의 아들로, 계열사인 제원인터내쇼날의 대표를 맡는 등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김경희(지분율 미공시) 최훈학 대표이사의 부인이다.
(주)한국가구(자사주, 지분율 미공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그 외 특수관계인 및 소액주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1월 3일, 최훈학 대표이사가 김경희로부터 보통주 116,000주를 증여받아 보유 주식 수가 5,174,400주(지분율 34.5%)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총 지분율은 56.37%로 변동되었다.
2026년 4월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에는 최훈학이 최재원·최재영에게 보통주 150만 주를 증여할 계획이 기재됐다. 이어 2026년 5월 대량보유상황보고서는 증여와 수증에 따른 보고자 및 특별관계자 보유주식 변동을 보고 사유로 밝혔다.
지분의 가족 내 이전은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 합산 보유비율 자체보다 보유자별 구성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향후 공시에서도 실제 거래 결과와 합산 지분율을 구분해 보는 것이 좋다.
9.주요 계열사
(주)제원인터내쇼날
1991년 설립된 제과·제빵 원료 전문 수입 및 유통 기업으로, 한국가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유명 브랜드의 초콜릿, 과일 퓨레, 버터, 생크림 등 400여 종의 고급 원료를 수입하여 국내 제과점, 프랜차이즈, 호텔 등에 공급한다.
한국가구의 연결 실적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주)옥방가기
가구류 도·소매 및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계열사로, 한국가구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옥방가기는 1991년 설립된 가구류 도·소매 회사로, 한국가구의 지분율은 50%다. 2025년 반기보고서에는 현재 휴업 중인 것으로 기재돼 있다. 한국가구 공시는 제원인터내쇼날과 옥방가기를 비상장 계열회사로 제시하므로, 상장사 본체의 사업과 각 회사의 법인 단위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과거 백범 김구 선생이 옥고를 치른 '인천 감리서' 터에 위치했던 '옥방(獄房)'과 관련된 역사적 일화가 있으나, 현재 회사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는다.
10.타사와의 관계
한샘, 현대리바트 등 국내 가구 시장을 주도하는 대기업들과는 경쟁 관계에 있다. 이들은 막강한 자본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B2B 특판 시장과 B2C 리모델링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어, 한국가구와 같은 중견 기업에게는 큰 위협이 된다.
해외 명품 가구 브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의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들과는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여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프리미엄 가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 식품 원료 제조사 자회사인 제원인터내쇼날을 통해 세계적인 초콜릿, 유제품, 과일 가공품 제조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여 국내 제과·제빵 시장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11.공시 및 뉴스
최근 공시
2026년 8월 14일 · 반기보고서 (2026.06)[6] · 연결 상반기 매출은 813억 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2026년 5월 8일 ·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7] · 최훈학 및 특별관계자의 합산 보유주식은 8,455,470주, 56.37%로 보고됐다.
2026년 4월 3일 ·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8] · 최훈학의 최재원·최재영 대상 보통주 150만 주 증여 계획이 기재됐다.
2026년 2월 27일 · 주주총회소집공고 (제60기 정기주주총회)[9] · 3월 19일 정기주주총회 개최과 주당 170원의 연차배당 예정안이 공고됐다.
2025년 8월 14일 · 반기보고서 (2025.06)[10] · 가구 유통과 제원인터내쇼날의 식품원료 유통 구조, 판매경로와 가격 변수가 상세히 제시됐다.
자료
위 항목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및 한국거래소(KIND) 공시 원문.
각주
- 원본 출처 — https://kartellkorea.com/about.html
- 원본 출처 — https://kartellkorea.com/about.html
- 원본 출처 — https://kartellkorea.com/about.html
- 원본 출처 — https://kartellkorea.com/product/%EC%98%88%EC%95%BD%EC%A3%BC%EB%AC%B8-componibili-4round-%ED%99%94%EC%9D%B4%ED%8A%B8/576/
- 원본 출처 — https://kartellkorea.com/about.html
- 반기보고서 (2026.06)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814002602
-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08/000784/20260508001878/00636.htm
-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4/03/001332/20260403002604/00633.htm
- 주주총회소집공고 (제60기 정기주주총회)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2/27/001332/20260227002930/00591.htm
- 반기보고서 (2025.06) — https://kind.krx.co.kr/external/2025/08/14/000379/20250814001036/11012.htm
자주 묻는 질문
한국가구 전일 종가는?
2026-10-23 기준 한국가구의 전일 종가는 5,110원이며 전 거래일 대비 -0.2%입니다.
한국가구 PER·PBR은?
2026-10-23 기준 한국가구의 PER은 4.93배, PBR은 0.39배입니다.
한국가구 상대강도(RS)는?
2026-10-23 기준 한국가구의 장기 RS는 61, 단기 RS는 64입니다. RS는 0부터 100 사이의 상대강도 지표입니다.
한국가구 기업은 어떤 회사인가?
현재 공개된 한국가구 종목 프로필은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본업 가구보다 제과제빵 식자재 유통으로 돈 버는 기업
한국가구의 투자포인트와 리스크는?
2026-08-22 서비스 리서치 기준 투자포인트는 “가구 침체에도 제원 식자재가 실적 주도권 확보. 프리미엄 베이커리 수요가 붙으면 저PBR 할인 해소 기대.”이고, 함께 확인할 리스크는 “제원의 수입원가가 매출보다 빨리 오르면 가격 전가 지연으로 마진이 축소된다. 제원이 연결 이익을 견인해 전사 이익·현금흐름 훼손이 크다.”입니다. 이는 투자 관점의 요약이며 매수·매도 권유나 수익 보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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