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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밀기계

선박 엔진용 초대형 금속 절삭 공작기계를 만드는 기업

2026.09.10 전일 종가 2,725 · 전 거래일 대비 -0.18% · 시가총액 229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98년 설립되어 공작기계 및 산업기계의 제조와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의 대형 공작기계 국산화를 이끌며 수입 대체 효과에 기여했고, 현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대형 공작기계를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전문 제조업체로 평가받는다.

  • 생산하는 제품들은 주로 선박 엔진, 자동차, 발전 설비, 풍력 발전, 방위 산업 등 국가 기간산업의 핵심 부품을 가공하는 데 사용되며, 이러한 전방 산업의 설비 투자 규모에 따라 수주와 실적이 민감하게 변동하는 특징을 보인다. 최근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되는 방위 산업 분야로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고객사의 주문을 받아 특정 사양에 맞춰 초대형 공작기계를 설계, 제작하여 납품하는 수주 기반 생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표준화된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특수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 정장'과 같은 기계를 제작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 핵심 비즈니스는 선박 엔진용 대형 부품 가공기, CNC 수직선반, 더블칼럼 머시닝센터 등 초대형·고정밀 금속 절삭기계를 제조하여 국내외 플랜트, 조선, 자동차, 발전 산업체에 공급하는 것이다. 수십 년간 축적된 독자적인 설계 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기종을 자체 개발하여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을 진행하며 매출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건설기계 및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었으며,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공작기계 산업

  • 공작기계 산업은 '기계를 만드는 기계'를 생산하는 산업으로,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본재 산업이다. 자동차, 조선, 항공, IT 등 거의 모든 제조업 분야에 필수적인 설비를 공급하기 때문에 국가 기간산업의 근간을 이루며, 해당 국가의 기술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 경기 변동에 매우 민감한 산업으로, 전방 산업의 설비 투자 동향에 따라 수주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특징을 가진다. 경기가 호황일 때는 기업들이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설비 투자를 늘리면서 공작기계 수요가 증가하지만, 불황기에는 투자가 위축되면서 수요가 급감하는 경향을 보인다.

  •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밀 가공 기술, 제어 시스템 기술, 자동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이 융합되어 있다. 이 때문에 높은 기술 수준과 연구개발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며, 한번 시장에 진입한 선도 기업들이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경향이 강하다.

4.파란만장했던 거래재개의 역사

1960년 한국금속공업사로 시작하여 1998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2009년 코스닥에 입성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2020년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되는 위기를 맞았고, 약 2년간의 개선 기간을 거쳐 2023년 3월 극적으로 상장 유지가 결정되며 거래가 재개되었다. 당시 주식 투자자들의 커뮤니티에서는 '상장폐지'와 '거래재개'를 두고 수많은 예측과 토론이 오갔으며, 거래재개 첫날 주가가 급등하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회사의 존속 능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과 기대감이 동시에 폭발한 사건으로 기록된다.

5.오너 일가 중심의 지배구조

최대주주는 대표이사 하종식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으로, 한국주강㈜, 한국제강㈜ 등 가족 회사와 함께 안정적인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책임 경영의 기반이 될 수 있으나, 때로는 소액주주와의 이해관계 상충이나 내부거래 등의 이슈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회사가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는 이러한 지배구조가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시장의 우려를 낳기도 했으며, 향후 주주환원 정책이나 지배구조 개선 의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전방 산업인 조선, 발전, 풍력 분야의 설비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동사의 주력 제품인 대형 및 초대형 공작기계에 대한 수주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대형 구조물 가공 수요는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 [기대] 2026년 1월, 인도 기업과 326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주 소식이 이어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 관련 대형 장비에 대한 추가 계약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우려] 2025년 연간 실적이 매출액 감소와 함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으며, 이는 주로 수주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악화된 재무 상태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305억 7156만 원으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75억 2656만 원, 당기순손실 80억 8651만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 회사 측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수주 감소를 꼽았으며, 이는 전방 산업의 투자 위축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 연간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불확실성 증폭 등으로 인해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1,770.1% 증가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인 11월 13일 공시에 따르면, 해당 분기 매출은 약 114.4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199.84원을 기록했다.

  • 대형공작기계를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상 발전, 건설, 플랜트 등 전방 산업의 설비투자 계획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민감하게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4~6월) 매출액은 약 49.3억 원을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278.28원으로 1분기에 이어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 지속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일의 초대형 공작기계 독자 설계 기업이라는 기술적 해자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 회복 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는 유지되었다.

  • 당시 주가는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장기 박스권에 갇힌 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연말 들어 수주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며 반등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1~3월) 매출액은 약 68.9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303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하는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전방 산업의 설비 투자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경영진 변동이 있었던 시기로, 3월에 하만기, 박수길 사내이사와 조정근 감사가 신규 선임되었고, 하종식 대표이사를 포함한 일부 임원은 재선임되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한국주강 외 5인 (53.16%): 동사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 자사주 (0.01%):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지분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년 3월, 사내이사 및 감사의 신규 선임과 일부 임원의 재선임 등 경영진 구성에 변화가 있었으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에는 유의미한 변동이 없었다.

  • 2024년 12월, 정치 테마주로 엮이며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나, 이는 기업의 펀더멘털보다는 특정 정치인과의 연관성 루머에 따른 것으로, 최대주주 지분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움직임이었다.

9.주요 계열사

한국주강

  • 한국정밀기계의 최대주주로서, 주강품(주조 공정으로 만든 강철 제품) 및 단강품(단조 공정으로 만든 강철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 선박, 발전, 플랜트, 산업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소재를 공급하며, 한국정밀기계와는 사업적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한국정밀기계의 대형 공작기계 사업은 한국주강의 소재 기술력과 시너지를 내며, 초대형 및 고정밀 가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SNT다이내믹스, 화천기공 등: 국내 공작기계 시장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주요 기업들로, 특히 범용 공작기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한국정밀기계는 초대형·특수 목적용 공작기계 분야에 특화하여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 인도 기업: 2026년 1월, 약 326억 원 규모의 대형 공작기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요한 협력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이는 해외 시장 개척의 중요한 성과로, 향후 추가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3-12: 주가 변동성 확대로 VI(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되었으며, 최근 1주일간 외국인은 순매수, 기관은 순매도하는 수급 동향을 보였다.

  • 2026-02-23: 2025년 연간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52% 감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을 발표했다.

  • 2026-01-21: 인도향 대규모 수주에 이어 원자력 발전소용 대형 장비에 대한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2026-01-15: 인도 기업과의 326억 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 2025-12-23: 전방 산업의 투자 회복세와 함께 대형 공작기계 수주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 2025-11-14: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누적 실적 부진을 공시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 및 영업이익 적자 전환을 발표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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