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8,040원 · 전 거래일 대비 +1.01% · 시가총액 4,971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55년 설립된 신흥증권을 전신으로 하며,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종합금융투자회사이다. 위탁매매(Brokerage), 기업금융(IB), 자산관리(WM), 자기자본투자(PI) 등 증권업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IB 부문과 퇴직연금 사업에서 강점을 보여준다.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을 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금융투자 계열사로서, 그룹사 관련 M&A, 채권 발행 주관 등의 딜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부동산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IB(기업금융): 현대차증권의 핵심 수익원으로,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채권자본시장(DCM)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발행하는 회사채 인수 업무를 꾸준히 수행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투자 등 비부동산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WM(자산관리) 및 리테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중개하고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차그룹 임직원 및 계열사를 기반으로 한 퇴직연금 사업은 업계 최상위권의 적립금 규모를 자랑하며, 최근에는 VIP 고객 유치와 디지털 PB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S&T(세일즈앤트레이딩): 자기자본을 활용하여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부문이다. 2024년 말,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자기자본투자(PI) 및 파생상품 운용 조직을 S&T본부로 통합하여 자본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3.산업 맥락: 증권업
증권업은 주식시장의 활황 여부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그야말로 ‘시황 산업’의 대표주자다. 2025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증시 호조와 투자 심리 개선으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업계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저금리 시대의 종언과 함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과거 증권사들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업계 전반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는 충당금 적립을 확대하고 비부동산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비대면 계좌 개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산관리,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고도화 등 혁신적인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토큰증권(STO) 발행 및 유통 시장의 개화를 앞두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4.현대차그룹의 금융 브레인
현대차증권은 명실상부한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 부문 핵심축으로, 그룹의 성장에 발맞춰 진화해왔다. 2008년 그룹 편입 이후,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들의 든든한 우군 역할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M&A나 자금 조달 프로젝트에서 금융 자문 및 주관사로 참여하며 IB 부문의 역량을 키워왔으며, 이는 곧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그룹의 미래 신사업인 로보틱스,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등에 발맞춰 관련 기업들의 IPO나 자금 조달에도 관여하며 그룹의 '금융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주주환원, 밸류업 프로그램에 시동을 걸다
현대차증권은 2025년 초,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계획의 골자는 2028년까지 배당성향을 업계 최고 수준인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노후화된 전산 시스템을 교체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성장 전략은 저평가된 주가 수준을 타개하고, 자본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배형근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초 발표한 배당성향 40% 목표를 포함한 밸류업 방안은, 이전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싸늘해진 투자 심리를 달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회사의 의지로 해석된다. 이는 향후 안정적인 배당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하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우려] 2024년 말에 발표된 2,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는 발행 주식 수가 기존의 약 95%에 달해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았다. 해당 증자는 차세대 시스템 개발 및 재무 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했지만, 소액주주들은 단기적인 주가 하락과 지분가치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위축은 현대차증권의 전통적인 수익원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PF 관련 충당금 부담이 가중되고 IB 부문 실적이 악화될 수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7%, 45.9% 증가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자산운용 부문의 이자손익 증가와 충당금 환입 효과가 컸으며, 위탁매매 부문 역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며 힘을 보탰다.
IB 부문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로 PF 관련 손실이 발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으나, 순수수료 손익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이는 전통적인 IB 강자로서의 저력을 보여주는 부분이지만,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있다.
4분기 실적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실적 전망 상향 조정과 같은 긍정적 요인이 있었으나, 전반적인 시장 예측치를 하회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연말 충당금 설정과 인센티브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7%, 45.9%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이는 자산운용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위탁/금융상품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덕분이었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순이자손익이 크게 증가하고 신용손실충당금이 환입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이는 금리 변동성에 대한 성공적인 대응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돋보인 결과로 평가된다.
위탁/금융상품 부문은 순수수료손익과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상품 관련 손익이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고객 기반을 유지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2025년 2분기
2025년 상반기 순이익이 400억 원을 넘어서며, 반년 만에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자산운용, 위탁/금융상품, IB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이는 특정 부문에 편중되지 않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디지털 플랫폼 금융서비스 혁신과 투자자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2025년 1분기
연초부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2025년 1월, 배당성향 40%를 목표로 하는 밸류업 방안을 발표하며 주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전년도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주주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025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현금배당 규모를 두고 회사 측과 주주 측의 의견이 대립하며 표 대결까지 가는 진통을 겪었다. 회사 측은 주당 180원(보통주 기준)을 제안했으나, 주주들은 500원을 요구하며 경영진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2024년 말 결정된 대규모 유상증자의 여파가 1분기 내내 이어졌다. 신주 상장은 2025년 3월에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한 주가 희석 우려가 투자 심리를 억누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현대자동차 외 4인 (39.88%):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들로, 현대자동차(22.17%)와 현대모비스(13.70%)가 주요 지분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경영권의 기반이 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 2024년 말 유상증자 당시 10%를 우선 배정받아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세종 (2.32%): 정보통신공사업을 영위하는 법인 주주로, 2026년 2월 보유 주식 일부를 장내 매도하여 지분율이 다소 감소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11월, 약 2,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기존 발행주식 총수의 94.98%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으로, 단기적으로 주가에 큰 부담을 주었다.
2025년 1월, 유상증자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등 주요 주주들은 신주를 취득하여 지분율을 유지했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현대차증권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2026년 2월, 주요 주주 중 하나인 세종이 보유 주식 약 256만 주를 장내 매도하면서 지분율이 2.32%로 낮아졌다.
9.주요 계열사
현대자동차
현대차증권의 최대주주이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이다. 안정적인 지배구조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그룹 내 다양한 금융 수요를 창출하며 시너지를 내는 원천이다.
그룹사로서 제공하는 안정적인 재무 기반은 현대차증권이 IB,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는 배경이 된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경영 실적 및 투자 계획은 현대차증권의 영업 환경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에 이어 2대 주주로서 현대차증권의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그룹 지배구조의 한 축을 담당하며, 현대차증권의 주요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현대모비스 자체의 사업 성장과 해외 진출은 현대차증권에게 새로운 금융 자문 및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인 고객사 역할을 한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따라 로보틱스, SDV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는 향후 현대차증권의 IB 부문에서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
기아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서 현대차증권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이다.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기여하며, 자동차 산업과 금융 산업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기아의 국내외 판매 실적 및 투자 활동은 현대차증권의 리테일 및 IB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특히 전기차 및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성장은 관련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요를 증가시켜 현대차증권 IB 부문의 사업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국내 대형 증권사들인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과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위탁매매 등 전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IB 부문에서는 부동산 PF 시장의 강자로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해왔으나, 최근 시장 위축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라는 캡티브 마켓을 보유하고 있어 그룹 계열사 관련 M&A, 자금조달 등에서 타사 대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되지만, 동시에 그룹 의존도를 낮추고 외부 딜 소싱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핀테크 기업 및 인터넷전문은행의 증권업 진출은 리테일 부문에서 새로운 경쟁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젊은 고객층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4일: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빌딩 1층에 양재지점을 이전 개소하고, 분야별 전문 프라이빗뱅커(PB)를 배치하여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2026년 2월 20일: 주요 주주인 (주)세종이 보유 주식 2,563,637주를 장내 매도하여 지분율이 2.32%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3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배당 증액 안건(보통주 1주당 500원)이 부결되고, 회사 측이 제안한 배당금(보통주 1주당 180원)이 통과되었다.
2025년 1월 17일: 국내 증권사 중 여섯 번째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배당성향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의지를 표명했다.
2024년 11월 26일: 시설투자, 채무상환 등을 목적으로 약 2,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소식에 다음 날 주가가 13% 이상 급락하는 등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