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이 ETF는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높은 종목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과거 3년간 배당 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40개 종목에 투자하여 배당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까지 노리는 상품이다. 쉽게 말해, 지금 당장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배당을 꾸준히 늘려갈 가능성이 높은 '배당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2025년 8월, 기존 'HANARO 고배당'에서 'HANARO K고배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총보수를 연 0.25%에서 0.07%로 대폭 인하했으며, 분배금 지급 방식도 분기 배당에서 월 배당으로 변경하여 투자자들에게 매달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구조로 개편되었다. 이는 국내 주식형 고배당 ETF 중 최저 수준의 보수로, 장기 투자 시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이 ETF는 FnGuide가 산출하는 'FnGuide K고배당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상장 종목 중에서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고 그 규모를 줄이지 않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서로 줄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과거 3년간의 배당 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위 40개 종목을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종목들은 배당금 총액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받아 지수에 편입되므로, 단순히 시가총액이 큰 기업보다는 실제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 규모가 큰 기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전략은 일시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배당 함정' 종목을 걸러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자본 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배당의 퀄리티와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하여 '진짜 고배당주'에 투자하겠다는 운용 철학을 담고 있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자산운용사는 NH-Amundi자산운용이며, 총 보수는 연 0.07%로 설정되어 있다. 2025년 8월, 기존 0.25%에서 대폭 인하된 것으로,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ETF를 보유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춰주는 긍정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2024년 5월 13일 기준으로 하나금융지주(13.06%), 기업은행(10.29%), 우리금융지주(10.01%), SK텔레콤(8.68%), KT&G(8.21%) 등이 주요 구성 종목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금융주와 통신주 등 전통적인 고배당 업종의 대표주자들이 높은 비중으로 편입되어 있어 안정적인 배당 수익 창출을 기대하게 한다.
총보수 외에 숨겨진 비용을 포함한 합성총보수는 연 0.2354% 수준으로 공시되어 있으며, 이는 운용보수(0.02%), 판매보수(0.01%), 신탁보수(0.02%), 일반사무관리보수(0.02%) 등이 포함된 수치다.
4.월배당 전환, 신의 한 수인가
2025년 8월, 이 ETF는 분기 배당에서 월 배당으로 지급 주기를 변경하는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이는 매달 꾸준한 현금 흐름을 원하는 '월급 생활자' 투자자들에게 마치 한 줄기 빛과 같은 소식이었다. 실제로 2025년 9월 26일, 주당 62원의 첫 월 분배금을 지급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는 단순히 배당금을 쪼개서 자주 주는 것을 넘어, 투자자들의 현금 흐름 파이프라인 구축에 대한 니즈를 정확히 간파한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덕분에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매달 치킨 값은 고정 수입", "연금처럼 따박따박 들어오니 든든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5.괴리율, 너는 누구냐
모든 ETF가 그렇듯, 이 상품 역시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사이의 차이인 괴리율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실제로 2024년 12월 4일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1.86% 높게 형성되는 괴리율 확대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내가 지금 사는 가격이 뻥튀기된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유동성공급자(LP)가 괴리율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특히 장 마감 직전과 같이 변동성이 커지는 시간에는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사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