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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코트렐

발전소 매연 잡는 1위 전기집진기 플랜트 엔지니어링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73년부터 시작된 대기환경 기술의 장인으로,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줄이는 환경설비 한 우물만 파온 대한민국 대표 환경 전문 기업이다.

  • 최근에는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기술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의 핵심 주자로 주목받으며, 단순한 오염 방지를 넘어 지구를 식히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업의 본질이 진화하고 있다. 오랜 기간 대기오염 저감 설비 한 우물을 파온 회사인 만큼, 단순한 설비 제작사를 넘어 설계·시공·운영 경험이 축적된 환경설비 사업자라는 성격이 짙다. 기존 설비를 기반으로 CCUS, RHDS, 터널·지하공간 집진기 연구사업의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주력 사업은 발전소나 제철소 등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제거하는 집진설비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가스처리설비를 설계, 제작하여 공급하는 것이다. 환경엔지니어링 사업은 분진처리설비와 가스처리설비를 고객별 사양에 맞춰 공급하고, 유지보수·운영관리·기술컨설팅까지 이어가는 구조다. 설계, 제작, 조달, 시공이 맞물리는 수주형 사업이라 설비의 크기와 용량, 공정 진행, 주요 원재료 가격이 매출과 수익성에 함께 영향을 준다.

  • 단순히 설비를 만들어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설계부터 시공, 운영,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한다. 또한 기존 설비의 효율을 높이는 개보수(Retrofit) 사업과 기술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 2026년 1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가스처리설비 52.9%, 분진처리설비 37.9%, 기타 9.2%였다. 가스처리설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프로젝트별 사양이 달라 제품별 가격 흐름을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금속 판재 원자재부터 성형·절단·천공·포장·출하까지의 제작 공정

▲ 환경설비 부품 제작 및 출하 공정 — 원본 출처

루버·길로틴·탠덤·래디얼베인·웨이퍼 등 댐퍼 종류와 제품 사진

▲ 가스 흐름 제어용 산업 댐퍼 제품군 — 원본 출처

3.환경 엔지니어링 및 탄소중립

  •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언과 환경규제 강화는 KC코트렐에게 위기이자 곧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각국 정부의 환경오염 방지 규제가 강화되고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기환경설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 강화는 선박용 탈황설비(스크러버)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KC코트렐은 이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유가 변동에 따라 시장의 부침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모멘텀이다.

  • 화석연료 발전이 점차 축소되는 흐름은 전통적인 고객층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하지만 역으로 남아있는 시설에 대한 고효율 환경설비 수요 증가와, 탄소 포집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 회사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중질유 탈황촉매 재제조(RHDS), 터널·지하철 집진기 연구사업을 수행하며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 굴뚝·산업공정 중심의 대기환경 기술을 탄소와 지하공간 환경 문제로 넓혀 보려는 축으로 읽힌다.

E형 전기집진기 구조 도면과 대형 집진판 설치 사진

▲ E형 전기집진기 구조와 설치 사례 — 원본 출처

4.주력 제품, 그 올드스쿨의 품격

분진을 잡는 전기집진기

전기집진기(EP)는 전기력을 이용해 배출가스 속 먼지 입자를 포집하는 분진처리설비다. 발전·산업설비의 배출가스를 다루는 오래된 주력 제품군이며, 터널·지하공간 적용 제품도 연구·사업화 대상에 포함돼 있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을 처리하는 설비

  • 탈황설비(FGD): 석탄을 태울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황산화물(SOx)을 제거하여 산성비의 원인을 차단하는 핵심 설비다. 습식, 반건식, 건식 등 다양한 방식을 모두 아우르는 기술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발전소와 선박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탈질설비(SCR/SNCR): 황산화물과 더불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질소산화물(NOx)을 촉매 반응을 통해 무해한 질소와 물로 분해하는 장치다. 암모니아를 분사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점점 더 엄격해지는 대기 질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필수 설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이들 설비의 수요는 배출시설의 성능 기준, 기존 설비의 교체·개보수, 고객별 공정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터널 내부에 설치된 대형 전기집진기와 송풍 덕트

▲ 터널용 전기집진기 설치 설비 — 원본 출처

5.재무 리스크와 재기의 칼날

  • 2024년, 회사는 경영난으로 인해 전환사채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고, 결국 주채권은행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회사의 재무 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위험 신호다.

  • 설상가상으로 강릉안인화력발전소 탈황설비 공사와 관련하여 삼성물산과 651억 원 규모의 지체상금 소송에 휘말리며 법적 분쟁 리스크까지 떠안게 되었다. 대규모 소송은 기업의 재무 상태와 주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악재다.

  • 워크아웃 돌입과 소송 리스크는 분명 큰 위기이지만, 강력한 구조조정과 재무 개선 노력을 통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 2024년 이후 채권은행 관리절차와 재무구조 개선이 이어지면서, 회사의 핵심 과제는 환경설비 수주 역량을 유지하면서도 재무 안정성을 회복하는 일이 됐다. 최대주주의 채무조정·출자전환은 자본을 보강한 조치였지만, 매출과 영업손익의 회복을 대신하지는 않는다.

  •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403억7,121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4억1,858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6억9,855만원보다 확대됐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84억1,056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손익은 약해진 반면 순이익은 개선된 상반된 흐름이어서, 순이익만으로 본업 수익성 회복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 강릉안인화력발전소 탈황설비 공급계약을 둘러싼 삼성물산과의 소송도 재무 부담을 키우는 변수다. 사업의 기술 기반은 남아 있지만, 구조조정과 수주·공정 관리, 소송 결과가 함께 재기의 조건이 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기대] 최대주주인 KC그린홀딩스가 2024년 말 567억 원에 달하는 대여금을 출자전환하며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보였다. 이는 부채비율을 낮추고 자본을 확충하는 효과를 가져와, 회사가 당면한 재무적 어려움을 일부 해소하고 상장폐지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KC그린홀딩스는 금융채권자협의회 결의에 따라 대여금 967억원 가운데 400억원을 채무면제하고 567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했으며, 2025년 5월 91,157,556주의 신주 발행으로 출자전환이 완료됐다.

[우려]

[우려] 2024년에 이어 2025년 반기 보고서까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우려] 삼성물산과 강릉안인화력발전소 탈황설비 공급 계약과 관련하여 거액의 소송전에 휘말려 있다. KC코트렐은 미지급 공사대금 340억 원을 청구하고 있으나, 삼성물산은 오히려 공사 지연을 이유로 651억 원의 지체상금을 요구하며 맞소송을 제기한 상황으로, 소송 결과에 따라 재무 상태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6년 6월 16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년 4월 16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고, 그 기간 주권 매매거래정지는 계속된다. 개선기간 종료 뒤에는 개선계획 이행내역, 기업의 계속성·경영 투명성·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해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개선계획을 이행하지 않거나 규정상 사유가 발생하면 개선기간 종료 전에도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릴 수 있다.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 삼성물산 관련 소송의 불확실성까지 겹쳐 있어 자본지원의 효과와 별개로 개선계획 이행 여부가 가장 큰 관찰 포인트다.

7.실적 리뷰

최신 실적

기간

기준

매출액

영업손익

당기순손익

2026년 상반기 누적

연결

403.7억원

-14.2억원

84.1억원

2026년 1분기

연결·단독 분기

248.2억원

15.9억원

85.1억원

2025년 2분기

연결·단독 분기

530.4억원

-4.5억원

-87.0억원

2025년 1분기

연결·단독 분기

522.1억원

-2.5억원

-39.1억원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1,052.6억원에서 크게 줄었고 영업손실도 확대됐다. 다만 당기순손익은 전년 동기 126.0억원 순손실에서 84.1억원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표의 2025년 2분기 단독 수치는 반기 누적에서 1분기 누적을 차감해 산출했다.

수주형 프로젝트는 수주 시점과 매출 인식 시점이 일치하지 않고, 설계·제작·시공 공정과 원재료 가격이 손익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분기별 손익의 개선·악화는 매출 규모뿐 아니라 프로젝트별 공정과 원가의 움직임을 함께 봐야 한다.

2025년에는 1분기부터 매출 감소와 순손실이 이어졌고, 2분기에는 매출이 530.4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순손실이 확대됐다. 2026년 1분기에는 영업과 순손익이 흑자로 돌아섰으나, 상반기 누적으로는 영업손실 상태여서 회복 흐름이 고르게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KC그린홀딩스 (83.03%): KC코트렐의 모회사이자 지주회사. 환경, 에너지, 자원순환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KC그룹의 핵심이다. 박기서 (0.00%): KC코트렐의 대표이사. 자기주식: 보고서 기준 별도 자기주식 보유분은 확인되지 않는다. 기타 (16.96%): 소액주주 및 기타 법인 주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2026년 3월 31일 기준 최대주주는 KC그린홀딩스로, 보통주 91,157,556주(지분율 83.03%)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4년 12월, 최대주주인 KC그린홀딩스는 KC코트렐에 대한 대여금 약 567억 원을 출자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에 따라 KC코트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91,157,556주를 발행했으며, KC그린홀딩스의 지분율은 기존 30%대에서 83% 이상으로 급증하며 지배력이 절대적으로 강화되었다.

  • 2025년 12월 31일, 계열사 임원 퇴임에 따라 특별관계자 보유 주식 2,463주가 감소하는 변동이 있었으나, 최대주주의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수차례의 유상증자 참여 및 지분 변동을 통해 KC그린홀딩스는 KC코트렐에 대한 지분율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

9.주요 계열사

연결대상 종속회사

2026년 1분기 보고서상 연결대상 비상장 종속회사는 5개다. 이 가운데 KC Africa (Pty) Ltd.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너지 개발사업 법인, KC Cottrell India Pvt Ltd.는 인도의 환경설비업 법인으로 공시돼 있다. 해외 법인의 역할은 각 지역에서의 환경설비·에너지 사업 수행과 연결되지만, 개별 법인의 실적과 재무상태는 본사와 구분해 봐야 한다.

KC Africa (Pty) Ltd.

  • 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너지 개발 및 환경설비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해외 법인이다.

  • 남아공의 Ngodwana 바이오매스 발전 플랜트 프로젝트 등에서 예정원가 상승 문제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 2021년 기준 자산총액이 약 127억 원으로 해외 계열사 중 비교적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KC Cottrell India Pvt Ltd.

  • 인도 시장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환경설비 제조 및 시공 법인이다.

  • 인도 지역은 석탄화력발전소 의존도가 높아 KC코트렐의 분진 및 가스처리 설비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큰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 2021년 기준 자산총액 약 152억 원 규모로, 회사의 주요 해외 생산 및 영업 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놀텍코리아 (Nol-Tec Korea)

  • 분체이송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설비를 공급하는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다. 놀텍코리아는 과거 분체이송설비 사업과 연관이 있었지만, 2025년 사업보고서에서 파산 사유로 종속기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기재됐다. 따라서 현재 연결대상 주요 계열사처럼 보기는 어렵다.

  • 과거 KC코트렐과 흡수합병을 결정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사업적 연관성이 깊다.

10.타사와의 관계

  • KC그린홀딩스: 단순한 모회사와 자회사를 넘어 사실상의 운명 공동체 관계다. KC코트렐이 심각한 재무 위기에 처했을 때 500억 원이 넘는 거액의 채무를 자본으로 전환해주며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등 가장 강력한 우군이다.

  • 삼성물산: 강릉안인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두고 최악의 관계로 치달았다. 이 소송은 회사의 재무 상태를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물산: 강릉안인화력발전소 관련 계약을 둘러싼 소송의 상대방이다. 삼성물산은 2024년 3월 KC코트렐과 HJ중공업을 상대로 지체상금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2025년 반기보고서 기준 소송가액은 651억5,300만원이다.

  • HJ중공업: 강릉안인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한 파트너사다. 삼성물산과의 소송에서 공동 피고로 엮여 있어, 향후 소송 결과에 따른 책임을 분담할 수 있는 관계에 놓여있다.

11.공시 및 뉴스

상장적격성 및 실적

2026년 8월 14일 · 반기보고서 (2026.06) ·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지만, 당기순손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2026년 6월 16일 · 개선기간 부여 등 안내 · 한국거래소는 2027년 4월 16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고, 그 기간 매매거래정지가 계속된다.

2026년 4월 24일 ·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결정 안내 · 감사보고서 제출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결정됐다.

2026년 4월 7일 · 사업보고서 (2025.12) · 2025년 연결 범위와 종속회사 변동, 놀텍코리아의 파산에 따른 연결 제외 사실을 담았다.

2025년 11월 14일 · 분기보고서 (2025.09) · 2025년 3분기까지의 사업·재무 현황을 정기보고서로 제시했다.

자료

2026년 1분기보고서, 2025년 반기보고서, 2025년 1분기보고서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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