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이 상품은 미국 증시의 심장이라 불리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N(상장지수증권)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미국 증시 입문용 상품이라 할 수 있다. 마치 미국 경제 전체에 올라타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며, 개별 종목 선택의 어려움 없이 미국 시장의 성장과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투자자는 이 상품 한 주를 매수하는 것만으로 글로벌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대기업들의 주주가 되는 셈이다. 워렌 버핏이 자신의 유언으로 아내에게 S&P 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했을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신뢰도 높은 선택지 중 하나로 꼽힌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추종하는 기초지수는 'S&P 500 Index'로,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시스가 산출하며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유동성, 산업 대표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500개 대기업으로 구성된다. 이 지수는 미국 전체 주식 시장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하여 시장 전체의 동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수로 평가받는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하여 지수를 산출하는데, 이는 덩치가 큰 기업일수록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기업의 주가 움직임이 지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되어, 시장의 현실적인 힘의 균형을 자연스럽게 반영한다.
운용 목표는 1좌당 순자산가치의 일일 변동률을 원화로 환산한 기초지수의 일일 변동률에 연동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편입된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투자자에게 분배금 형태로 지급되거나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되어 재투자되는 효과를 낳는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발행 및 운용은 한화자산운용이 담당하며, 총보수는 연 0.07%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운용보수, 판매수수료 등을 합한 것으로,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여기에 기타비용과 매매중개수수료 등이 더해진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역시 '미국 대장주'답게 포트폴리오 상위권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알파벳(구글) 등이 높은 비중으로 편입되어 있다.
다만 실제 운용에서는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500여 개 종목 전체를 일일이 매수하는 완전복제 방식과 더불어, iShares Core S&P 500 ETF(IVV)와 같은 다른 S&P 500 추종 ETF를 편입하는 방식을 혼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비용을 절감하고 추적오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다.
4.S&P 500, ETF냐 ETN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많은 투자자들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ETF(상장지수펀드)를 먼저 떠올리지만, 이 상품은 ETN(상장지수증권)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ETF는 펀드처럼 여러 자산을 담고 있는 바구니 그 자체에 투자하는 개념이라면, ETN은 발행사인 증권사가 기초지수 수익률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증권, 즉 '약속 어음'에 가깝다. 가장 큰 차이는 발행사의 신용위험에 노출된다는 점인데, 미래에셋증권 같은 대형 증권사가 발행했기에 당장 부도 위험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혹시 모를 금융위기 상황에서는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5.환노출, 양날의 검
이 상품은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되는 '환노출'형 상품이다. 이는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경우, 즉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주가 수익률에 더해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된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주가가 오르더라도 환차손으로 인해 수익률이 까일 수 있다. 보통 금융위기와 같이 국내 증시가 불안할 때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환노출형 상품은 자산 방어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자신의 투자 전략과 향후 환율 전망에 따라 환헤지(H) 상품과 신중히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