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전 세계 자산에 손쉽게 분산 투자하여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ETF(상장지수펀드)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가 제시한 '올웨더(All-Weather)'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이 전략은 어떤 경제 상황에서도 자산 가치를 방어하고 꾸준한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기 때문에, 마치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옷처럼 든든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자산에 나누어 투자함으로써 특정 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다른 자산에서 수익을 내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를 노린다. 이러한 자산배분 전략은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하는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특정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와 달리, 이 상품은 기초지수인 'Bloomberg Multi-Asset Weighted (KRW ETFs) Index'를 비교지수로 삼아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ETF다. 즉, 정해진 규칙에 따라 기계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을 판단하여 자산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전략을 한국 시장 상황에 맞게 재해석하여 미국 대형주(약 30%), 국내 종합채권(약 55%), 그리고 금(약 15%)이라는 세 가지 단순한 기초자산에 집중적으로 분산 투자한다. 이는 각 자산군에 내재된 위험(리스크)을 동일하게 배분하여 개별 자산에 투자했을 때보다 높은 위험 대비 수익률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펀드매니저가 자산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액티브 운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향후 주식 시장의 상승이 예상될 때는 주식 관련 ETF의 비중을 늘리고, 반대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때는 채권이나 금과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식으로 대응하여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KB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으며, 2023년 6월 27일에 상장되었다. 총보수는 연 0.01%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이는 지정참가회사 보수 0.001%, 집합투자업자 보수 0.001%, 신탁업자 보수 0.005%, 일반사무관리회사 보수 0.003%를 모두 포함한 비용이다.
주로 다른 ETF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으로, 포트폴리오의 최상위에는 미국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RISE 미국S&P500' ETF와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KBSTAR KIS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 등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소액으로도 국내외 우량 주식과 채권에 손쉽게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순자산총액은 약 3,969억 원(2026년 3월 13일 기준)에 달하며, 이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 유동성 공급자(LP)로는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참여하여 원활한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4.사계절용 만능 전투복, 올웨더
이 ETF의 핵심 전략인 올웨더는 말 그대로 어떤 날씨, 즉 어떤 경제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된 자산배분 전략이다. 경제 성장기, 물가 상승기, 경기 침체기 등 다양한 국면에서 각기 다른 성과를 내는 자산들을 조합하여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경제가 호황일 때는 주식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물가가 오르는 시기에는 금과 같은 원자재가 자산 가치를 방어해주며, 경기가 둔화될 때는 안전자산인 채권이 빛을 발하는 식이다. 마치 변화무쌍한 전장에서 상황에 맞게 기능을 발휘하는 만능 전투복처럼, 투자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5.연금저축의 구원투수?
낮은 보수와 안정적인 자산배분 전략 덕분에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운용하기에 적합한 상품으로 자주 언급된다. 특히 연금 계좌는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시장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자산배분 ETF를 적립식으로 모아가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2025년 12월 29일을 배당락일로 하여 2026년 1월 5일에 주당 100원의 분배금을 지급한 이력이 있다. 다만,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므로 '몰빵' 투자는 지양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합리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