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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2026.09.10 전일 종가 11,770 · 전 거래일 대비 +0.04%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이 ETF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익일물) 단기 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무위험지표금리)의 수익률을 매일매일 복리로 쌓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쉽게 말해, 달러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미국판 CD금리 수준의 이자를 매일같이 받아먹는 구조다. 덕분에 그냥 달러만 보유하는 것보다 이론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파킹형 ETF'의 대표 주자 중 하나로 꼽힌다.

  •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되는 '환노출형' 상품이라는 점이 핵심 특징이다. 즉, 미국 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손실을 볼 수 있고, 반대로 금리 수익에 더해 환차익까지 두둑이 챙길 수도 있는, 그야말로 달러의 방향성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KAP SOFR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매일 아침 8시(현지시간)에 고시하는 SOFR 금리를 기반으로 산출되는데,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 데이터를 평균내서 만든다. 사실상 미국 금융 시스템의 기준이 되는 금리 중 하나로, 신용 리스크가 거의 없는 무위험 수익률로 간주된다.

  • 이 상품은 액티브 운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패시브 ETF처럼 지수를 기계적으로 100%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펀드 매니저가 재량껏 운용하여 기초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RISE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의 경우, 그 재량이란 것이 SOFR 금리 관련 장외파생상품(스왑)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므로, 사실상 SOFR 금리의 일일 수익률을 복리로 따라가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는다.

  • '합성 ETF'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실제 달러나 미국 채권을 직접 편입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와의 스왑(Swap) 계약을 통해 SOFR 지수의 수익률을 복제한다. 투자자는 ETF를 매수하고, 자산운용사는 이 돈으로 국내의 안전자산(예: 국채)에 투자하여 담보로 맡긴 뒤, 스왑 계약을 맺은 증권사로부터 SOFR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을 지급받는 구조다. 이는 운용의 편의성과 비용 절감을 위한 선택이지만, 스왑 거래 상대방인 증권사의 신용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자산운용사는 KB자산운용이며, 'RISE'라는 ETF 브랜드를 사용한다. 총 보수는 연 0.05%로, 상당히 낮은 수준에 속한다. 다만 이는 운용보수, 신탁보수 등을 합친 기본 보수일 뿐, 스왑 거래 등에 따른 기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총비용(Total Expense Ratio)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 합성 ETF의 특성상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은 실제 기초자산이 아닌 스왑 계약으로 채워져 있다. 공시된 자산구성내역(PDF)을 보면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등과의 장외파생상품(스왑) 계약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현금성 자산(USD 예금 등)을 보유하는 형태다. 이는 투자자들이 ETF 1주를 살 때마다 운용사가 해당 증권사들과 'SOFR 오르면 그만큼 수익 넘겨줘'라는 계약을 맺는 것과 같다.

  • 2023년 5월 16일에 상장되었으며,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도 7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 하루만 보유해도 이자가 쌓이는 구조 덕분에 단기 자금을 굴리려는 수요가 많으며, 달러 예금이나 외화 RP에 비해 투자 기간 제약이 없고 환금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진다.

4.파킹통장, 정말 완벽한 상위호환일까?

미국 금리가 고공행진하던 시기, SOFR 금리는 매일같이 복리로 쏠쏠한 이자를 안겨주었고, 덩달아 강달러 현상까지 겹치면서 이 ETF는 '가만히 있어도 돈 복사가 되는' 최고의 파킹 수단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듯, 이는 어디까지나 금리 상승기와 원화 약세라는 두 가지 조건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을 때의 이야기다. 향후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선다면 이자 수익을 환차손이 갉아먹는, 심지어 원금 손실까지 볼 수 있는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다. 결국 이 상품의 본질은 '이자 주는 달러'이지, 예금자 보호가 되는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5.세금, 그 복잡미묘한 세계

이 ETF에 투자할 때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세금 문제다. 일반적인 해외주식 직구나 달러 예금에서 발생하는 환차익은 비과세 혜택을 받지만, 이 ETF를 통해 얻은 환차익은 배당소득세(15.4%)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즉, SOFR 금리로 얻은 이자 수익과 환차익을 합친 금액 전체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미 달러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굳이 원화로 이 ETF를 사는 것보다, 그 달러로 직접 미국 단기채에 투자하는 것이 절세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물론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를 활용해 투자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해당 계좌에서는 모든 수익에 대해 저율(3.3~5.5%)의 연금소득세로 과세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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