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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테슬라미국채타겟커버드콜혼합(합성)

2026.09.10 전일 종가 7,610 · 전 거래일 대비 -0.07%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테슬라의 성장성과 미국 장기 국채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매월 꾸준한 현금 흐름, 즉 분배금(월배당)을 목표로 하는 독특한 구조의 상장지수증권(ETN)이다. 쉽게 말해, '테슬라 주가 오르는 것도 어느 정도 따라가면서, 미국 국채에 투자해 안정성도 챙기고, 옵션 팔아서 월세 받듯 따박따박 현금도 만들겠다'는 세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콘셉트라 할 수 있다.

  • 이 상품은 채권혼합형으로 분류되어, 연금 계좌(퇴직연금/IRP)에서 투자 한도(70%)의 제한 없이 100%까지 투자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덕분에 연금 계좌에서 테슬라의 성장성에 투자하고 싶지만, 주식 비중 제한 때문에 망설였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이 ETN은 한국경제신문사가 발표하는 'KEDI 테슬라미국30년국채15%타겟프리미엄 혼합지수(TR)'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이름처럼 테슬라와 미국 30년 만기 국채를 섞은 것인데, 단순히 섞은 것이 아니라 각각에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여 안정적인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 자산 배분은 테슬라에 30%, 미국 30년 국채에 70%를 투자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다만, 옵션 매도 전략에서 차이를 두는데, 테슬라 주식에 대해서는 30% 중 5% 비중만 고정해서 주간 단위로 콜옵션을 매도하여 주가 상승 참여율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한다. 반면, 미국 장기채에 대해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하여 연 15% 수준의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추종 전략을 요약하자면, 테슬라의 주가 상승 잠재력을 최대한 살리면서, 미국 국채 커버드콜 전략으로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는 하이브리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변동성이 큰 테슬라 비중은 낮추고, 옵션 매도 비중도 제한하여 주가 상승을 따라가려 애쓰는 한편, 국채 부분에서 꾸준히 월세를 뽑아내는 구조인 셈이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발행사는 KB자산운용이며, 총보수는 연 0.25% 수준이다.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 기타비용 및 매매중개수수료 등을 포함한 실부담 비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이 상품은 합성 ETN으로, 실제 테슬라 주식이나 미국 국채를 직접 편입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와의 스왑(Swap) 계약을 통해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복제한다. 2026년 2월 기준으로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과의 장외파생상품(스왑) 계약을 통해 운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환노출형 상품으로, 달러-원 환율 변동에 따라 기초지수 수익률과 별개로 추가적인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즉, 달러 가치가 오르면 환이익을, 내리면 환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투자해야 한다.

4.월배당금, 얼마나 쏠쏠할까?

이 상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단연 매월 지급되는 분배금, 즉 월배당이다. 연 15%라는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주가 10,000원을 기준으로 매달 125원 정도의 분배금을 지급해야 달성 가능한 수치다. 실제로 2026년 1월에는 주당 125원, 2월에는 주당 120원의 분배금을 지급하며 연초에는 목표치에 근접한 분배금을 지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목표치이며, 시장 상황이나 옵션 프리미엄 규모에 따라 얼마든지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마치 매달 월세를 받더라도 공실이 생기거나 월세가 밀릴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달 발표되는 분배금 공지를 꾸준히 확인하며, 실제 지급되는 분배금이 자신의 기대치에 부합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5.테슬람과 국채충의 어색한 동거

'RISE 테슬라미국채타겟커버드콜혼합'이라는 긴 이름 속에는 사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투자자 유형이 공존한다. 바로 폭발적인 성장을 꿈꾸는 '테슬람(테슬라+이슬람)'과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국채충(국채+벌레)'이다. 이 ETN은 테슬라의 화끈한 변동성과 미국 장기 국채의 따분한 안정성을 3:7 비율로 섞어 놓았다. 이는 마치 불같은 성격의 공격수와 바위 같은 수비수를 한 팀에 넣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할 때는 "왜 국채 같은 걸 섞어서 수익률을 깎아 먹냐"는 불만이 나올 수 있고, 반대로 주가가 급락할 때는 "국채 비중이 더 높았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결국 이 상품은 양쪽의 장점을 조금씩 취하는 대신, 어느 한쪽의 확실한 만족을 주기는 어려운 '애매한' 포지션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 공격수와 수비수의 조화가 팀의 승리를 이끌 듯, 이 포트폴리오의 어색한 동거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가져다줄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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