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국내외 전기차 및 2차전지 산업을 대표하는 약 5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특정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면서 산업 전체의 성장에 투자하는 효과를 노린다. ‘전기차랑 2차전지가 미래라는데, 어느 주식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여러 유망 기업들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는 바구니 같은 ETF라 할 수 있다.
한국 기업에 대한 높은 투자 비중을 가져가는 '한국형' 글로벌 투자 상품이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해외 전기차와 2차전지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국내 기업들에도 비중을 두어 투자함으로써 '국뽕'과 실리를 동시에 챙기려는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설계되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이 ETF는 'FactSet Global Electric Vehicle and Rechargeable Battery Korea-Tilted Index(PR)'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글로벌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을 담고 있는데, 특히 한국 기업에 일정 비중(약 20%)을 할애하는 'Korea-Tilted'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가 아니라, 펀드매니저의 재량이 가미되는 액티브 ETF다. 전체 자산의 약 70%는 비교지수를 복제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나머지 30%는 시장 상황에 따라 운용사의 판단으로 초과 수익을 낼 만한 종목을 편입하거나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별도의 환헤지 전략을 실행하지 않아, 해외 자산에 투자하면서 발생하는 환율 변동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추가적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에는 투자 수익률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므로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사는 신한자산운용이며, ETF 브랜드는 'SOL'을 사용한다. 총보수는 연 0.55%로, 이 안에는 집합투자업자(운용사) 보수 0.49% 외에 신탁업자, 일반사무관리회사 등에 지급되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2026년 3월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상위에는 테슬라, BYD, 엔비디아, 삼성전자 등 전기차 및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완성차 업체는 물론, 배터리, 자율주행 기술, 핵심 부품 및 소재 관련 기업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분산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순위 | 종목명 | 비중(%) |
|---|---|---|
1 | Tesla Inc | 8.55 |
2 | BYD COMPANY LTD | 6.63 |
3 | Advanced Micro Devices Inc | 4.33 |
4 | QUALCOMM | 4.18 |
5 | EATON CORP PLC | 4.12 |
6 | COMMINS INC (CMI US) | 4.11 |
7 | Hon Hai Precision-GDR REG S | 4.08 |
8 | NVIDIA | 4.02 |
9 | Infineon Technologies AG | 4.00 |
10 | 삼성전자 | 3.99 |
4.K-프리미엄, 애국심인가 투자 전략인가
이 ETF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한국형 글로벌'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글로벌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성에 투자하면서도, K-배터리 3사를 비롯한 국내 대표 기업들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높여 한국 시장의 잠재력까지 함께 노린다. 이는 서학개미와 국장 투자자의 니즈를 절묘하게 섞어놓은, 마치 짬짜면 같은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코리아 틸티드(Korea-Tilted)' 전략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일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높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투자 방식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특정 국가에 대한 비중 확대가 오히려 분산 투자 효과를 저해하고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5.액티브의 칼날, 시장을 벨 것인가 손을 벨 것인가
패시브 ETF처럼 시장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넘어,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의 특성은 양날의 검과 같다. 시장 상황을 꿰뚫어 보는 매니저의 신들린 종목 선정이 이어진다면 지수를 뛰어넘는 '알파'를 창출할 수 있지만, 잘못된 판단은 오히려 시장 평균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ETF의 수익률은 비교지수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면서도 시기에 따라 소폭 앞서거나 뒤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투자자는 단순히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의 성장성만 보고 투자할 것이 아니라, 신한자산운용의 리서치 및 운용 능력을 믿고 자신의 자산을 맡길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
분배금(배당)은 연 1회를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주당 40원대의 분배금을 지급한 이력이 있다. 다만, 액티브 운용의 특성 및 투자 결과에 따라 분배금 규모는 변동될 수 있으며, 지급이 유보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