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1.기업 및 종목 개요
매일 먹거나 주사해야 하는 약을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에 한 번만 투여해도 되도록 만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에 특화된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 연구개발 기업이다.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비만, 탈모, 치매, 약물중독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국내외 유수의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량신약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 제약사에 기술이전(License-out)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다.
파트너사가 보유한 신약 물질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공동 개발하고, 향후 상업화 시 발생하는 기술료 및 로열티 수익을 배분하는 사업 모델도 운영 중이며, 이는 단순 기술 제공을 넘어 장기적 수익 창출을 가능하게 한다.
2025년 백신 개발 및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 큐라티스를 인수하여 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임상시료 자체 생산은 물론 CDMO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3.장기지속형 주사제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한 번의 투여로 약효가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되는 제형으로,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꾸준한 약물 농도 유지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주목받는 기술이다.
특히 조현병, HIV, 비만과 같이 복약 순응도가 치료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 영역에서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전 세계 약물전달시스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같은 지속형 전달 플랫폼 분야는 연평균 12%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어 미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꼽힌다.
4.IVL-DrugFluidic, 약쟁이들의 만능 치트키
인벤티지랩의 핵심 기술인 IVL-DrugFluidic®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두 유체의 흐름을 미세한 칩 안에서 제어하여 약물이 담긴 아주 작은 입자(마이크로스피어)를 만드는 기술이다. 마치 숙련된 장인이 일정한 크기로 구슬을 빚어내듯, 이 기술을 사용하면 약물 입자의 크기와 모양을 균일하게 조절할 수 있어 약물이 몸속에서 예측 가능하게 방출되도록 설계할 수 있다. 기존 기술들이 투박하게 큰 덩어리를 만들어 약물 방출이 불안정했다면, 이 기술은 나노 단위 정밀 제어로 초기 약물 과다 방출 같은 부작용을 줄이고 안정성은 높이는, 그야말로 '레벨이 다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5.대세는 비만, 탈모, 중독... 현대인의 3대 고민 해결사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글로벌 빅파마인 베링거인겔하임과의 비만·당뇨 치료제 관련 공동연구 계약이 2024년에 이어 2025년 11월 추가로 체결되면서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긍정적인 결과 도출 시 조 단위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주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중이다.
[기대] 유한양행과의 비만 치료제 공동개발, 대웅제약과는 탈모 치료제, 종근당과는 치매 치료제 등 국내 대형 제약사들과의 파이프라인 개발이 순항 중인 점은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임상 단계에서부터 유의미한 데이터를 발표하며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우려]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특성상 지속적인 영업손실과 연구개발비 지출로 인한 재무적 부담이 상존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환사채 발행 및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인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이슈로 이어져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실적은 공개된 자료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찾기 어려우나, 연간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지출로 인해 영업손실 기조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11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연구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향후 마일스톤 유입 등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말 주가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 기대감, SC제형 변환 플랫폼 기술력 부각 등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동시에 재무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는 시기였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7-9월) 매출액은 약 8.3억 원, 주당순손실(EPS)은 -440원을 기록했다. 이는 아직 본격적인 제품 매출 없이 기술이전료 등에 의존하는 연구개발 기업의 특성을 보여준다.
8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공동연구 계약 기간 연장 및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후보 제형의 물질이전계약(MTA) 체결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는 기존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뢰와 향후 본계약 체결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9월에는 약물중독 치료제 'IVL3004'의 호주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비만 치료제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4-6월) 매출액은 약 8.7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323원을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이는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보다는 특정 이벤트에 따른 일회성 수익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큐라티스 인수를 통해 GMP 생산시설을 확보한 이후, 비만치료제, 약물중독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상업용 제품 생산 계획을 구체화하며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월, 임원인 전찬희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하여 1만 6248주의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1-3월) 매출액은 약 1.7억 원, 주당순손실(EPS)은 -802.2원을 기록하며 연구개발 비용 지출에 따른 적자가 지속되었다.
2025년 초,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플랫폼 기술의 가치가 부각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기존 주사제의 투약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제형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았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전환사채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을 이어갔으며, 이는 회사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동시에 재무적 리스크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김주희(11.88%): 인벤티지랩의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다. 경북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다수의 제약사를 거쳐 2015년 인벤티지랩을 설립한 연구개발 전문가다.
큐라티스 (21.53%): 인벤티지랩이 최대주주로 있는 백신 개발 및 CDMO 전문 기업이다. 인벤티지랩은 큐라티스의 GMP 제조시설을 활용하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상업용 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키카이바이오신기술조합1호 (99.73%): 인벤티지랩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조합으로, 사실상 자회사와 같은 구조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3월, 약 985억 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GMP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비를 확보하며, 이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 희석 가능성을 내포한다.
2025년 10월, 엠제이파트너스가 신주상장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회사는 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 일축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해당 신주 상장은 예정대로 정상 진행되었다.
2025년 5월, 전찬희 임원이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여 지분이 소폭 증가했다.
2022년 11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9.주요 계열사
(주)큐라티스
백신 개발 및 위탁개발생산(CDMO)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인벤티지랩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큐라티스의 cGMP, EU-GMP 등 글로벌 수준의 제조시설을 활용해 자체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상업용 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벤티지랩의 약물전달기술(IVL-DrugFluidic)을 큐라티스의 제조시설에 적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mRNA 백신 및 치료제용 지질나노입자(LNP) 사업으로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로, 2024년과 2025년에 연이어 인벤티지랩과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핵심 파트너다. 이 협력은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유한양행: 국내 대표 제약사 중 하나로, 2024년 1월 인벤티지랩과 1개월 장기지속형 비만·당뇨 치료제(IVL3021)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랩이 초기 개발 및 생산을, 유한양행이 후기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는 구조다.
대웅제약: 1개월 및 3개월 지속형 남성형 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개발이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대웅제약이 임상 3상 및 상업화를 주도할 예정이라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종근당: 1개월 지속형 치매치료제(IVL3003) 개발을 위해 2022년 10월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협력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9일: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약 527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GMP 시설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6년 3월 6일: 총 985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성공을 발표했다. 전환사채(374억), 신주인수권부사채(85억), 전환우선주(527억) 발행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기존 투자자들이 다수 재참여하며 높은 신뢰를 보였다.
2025년 11월 21일: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연구개발을 위한 추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20일: 엠제이파트너스가 제기한 신주상장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거래소 확인 결과 신주 상장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2025년 8월 27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공동계약 기간 연장 및 물질이전계약(MTA) 체결을 공시하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025년 5월 9일: 전찬희 임원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16,248주의 신주가 추가 상장되었다고 공시했다.
2024년 1월 5일: 유한양행과 1개월 지속형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