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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화성 공정 장비를 턴키로 공급하는 2차전지 장비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2003년 설립된 2차전지 공정 장비 전문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는 2020년 11월에 상장했다. 국내 배터리 3사(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모두를 고객사로 확보한 유일한 장비 업체라는 강력한 레퍼런스를 자랑한다.

  • 2차전지 제조의 핵심인 조립, 활성화(화성), 팩 공정 장비를 모두 제작하며, 특히 여러 공정의 장비를 일괄 공급하는 '턴키(Turn-key)' 수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마치 컴퓨터 조립 시 필요한 부품들을 하나하나 따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본체 하나를 통째로 주문하는 것과 유사하다.

2.비즈니스 모델

  •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2차전지 생산 장비를 맞춤 제작하여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객사의 특정 요구사항에 맞춰 설계를 변경하고 제작하는 주문생산 방식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제품 가격이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

  •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인도 등 해외 배터리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수주잔고 약 3,872억 원 중 해외 고객사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 기존 2차전지 장비 사업을 넘어 폐배터리 재활용 장비, 전고체 배터리 핵심 장비, 디스플레이용 초박형 강화유리(UTG) 가공 장비 등 미래 유망 신사업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3.2차전지 장비 산업

  • 2차전지 장비 산업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전방 산업으로, 배터리 제조사들의 생산능력(CAPA) 증설 계획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구조다.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캐즘(Chasm) 현상을 겪으며 단기적인 업황 부진을 겪고 있다.

  • 2030년까지 글로벌 2차전지 제조장비 시장 규모가 약 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의 장비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며 기술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 배터리 제조 공정은 크게 전극, 조립, 활성화(화성), 팩 공정으로 나뉘며, 하나기술은 이 중 조립, 활성화, 팩 공정 장비에 특화되어 있다. 최근에는 배터리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각 공정 장비의 정밀도와 생산 속도, 그리고 여러 공정을 통합 관리하는 턴키 솔루션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4.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의 서막이 오르나

  • 2024년은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지연과 계약 해지, 그리고 신사업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확대되는 등 다소 부진한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2025년 3분기에는 유럽향 대형 장비 납품에 힘입어 2년 3개월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체질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2025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며, 2026년에는 인도 및 북미향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어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미래를 향한 회심의 카드, 전고체와 폐배터리

  •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핵심 공정 장비인 '등가압 프레스(WIP)'와 '스태킹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하며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는 마치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기 전에 가장 강력한 아이템을 미리 선점해두는 것과 같은 전략적 행보다.

  • 급성장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배터리의 남은 수명과 상태를 진단하는 검사 장비부터, 안전하게 방전시키는 장비까지 개발하며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2025년에 체결된 대규모 수주 계약들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면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2025년 12월에 공시한 1576억 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 라인 공급 계약을 포함, 연간 7건의 굵직한 계약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 [기대] 전고체 배터리용 등가압 프레스기(WIP)와 폐배터리 재활용 장비 등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전통적인 2차전지 장비 사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최근 '인터배터리 2026'에서 전고체 배터리 전 공정 턴키 솔루션을 선보이며 차세대 시장 선점 의지를 드러냈다.

  • [우려] 2025년 4분기에 일부 프로젝트 납품이 지연되면서 단기 실적의 변동성이 나타났고, 주가는 2023년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후 회복 중이라 투자 심리가 완전히 안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동종업계 대비 다소 높게 형성되어 있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할 경우 주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약 110억 원, 영업손실은 35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일부 수주 프로젝트의 납품 일정이 2026년으로 순연된 영향이 크다.

  • 연말로 예정되었던 장비 공급이 해를 넘기면서 단기적으로는 실적 공백이 발생했으나, 계약 자체가 취소된 것이 아니므로 해당 매출은 다음 해로 이월되어 반영될 예정이다.

2025년 3분기

  • 연결 기준 매출액 525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로써 오랜 기간 이어진 영업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체질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 유럽 고객사향 대규모 스태킹 및 조립 장비 턴키 납품(약 415억 원)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용 WIP 장비 매출이 발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 과거 경험비용 문제로 원가율이 높았던 유럽향 장비가 2차 납품에서는 원가율이 대폭 개선되어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이 특히 긍정적이다.

2025년 2분기

  • 상반기에는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 일정 지연 및 조정으로 인해 다소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였으며, 이는 3분기 실적 급등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 순연되었던 프로젝트들이 3분기에 집중적으로 인식되면서 상반기의 실적 아쉬움을 만회하고도 남는 성과를 하반기에 보여주기 시작했다.

2025년 1분기

  • 2025년의 시작은 다소 조용했으며, 신규 수주 확보와 기존 프로젝트의 준비 단계에 집중하는 시기를 보냈다.

  • 1분기 실적발표 당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으며, 실제로 3분기에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며 이를 증명해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오태봉(18.06%): 하나기술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회사의 기술 개발과 경영을 총괄하며 최대주주로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 (주)하나이엔지(7.13%): 최대주주인 오태봉 대표가 지배력을 가진 회사로, 특수관계인에 해당한다.

  • 최상국(3.11%): 하나기술의 전무로, 주요 경영진 중 한 명이다.

  • 자사주(2.17%):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

  • 기타 주주(69.53%): 소액주주 및 기관투자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0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를 통해 주주 구성을 확대했다.

  • 사업 확장과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과거 전환사채(CB)를 발행했으며, 이는 잠재적인 주식 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 주요 임원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대체로 큰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책임 경영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9.주요 계열사

하나셀트론

  • 2026년 1월, 차세대 충방전 기술인 '펄스 포메이션'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 펄스 기술은 기존의 정전류·정전압(CC-CV) 방식 대비 충방전 시간을 단축하고 배터리 수명 연장 및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로 평가받는다.

  •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최적의 충방전 알고리즘과 데이터 기반 공정 관리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토털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국내 2차전지 장비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대한민국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특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 일본 무라타(Murata), 태국 GPSC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고객을 다변화하고 있다.

  • Z-스태킹 장비 등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분야에서는 국내외 다수 경쟁사들과 치열한 기술 및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기술력 고도화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하여 전고체 배터리 전 공정 턴키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였다.

  • 2026년 1월: 차세대 펄스 충방전 기술 사업화를 위해 자회사 '하나셀트론'을 공식 출범시켰다.

  • 2026년 1월: 다수의 증권사에서 2025년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2026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리포트를 발행했다.

  • 2025년 12월: 약 1576억 원 규모의 대형 2차전지 조립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 2025년 11월: 2025년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525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2025년: 연중 지속적으로 해외 고객사로부터 2차전지 조립 및 고속 스태킹 장비 등 수십, 수백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꾸준히 체결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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