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보다 금리가 더 무섭다
1개월 전
1,080,000원일 때 작성
현금 가치가 떨어진다고 금값이 바로 오르는 것은 아니다. 이번 달 시장을 움직인 것은 물가 자체보다 물가가 끌어올린 금리였다. 실질금리와 달러 강세가 금의 상승을 눌렀고, 중국이 22개월째 금을 매입해도 가격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한국은행의 13년 만의 실물 금 매입은 금값 상승 신호라기보다 중앙은행이 현금과 달러 외 자산을 늘리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다.
고려아연도 금값 하나로 판단하기 어렵다. 아연·납 가격, 제련수수료, 환율, 생산 안정성, 금·은 등 부산물 가치와 자본배분이 함께 실적을 결정한다. 지금은 ‘금값 상승 수혜주’라는 접근보다 제련사업의 현금흐름과 부산물 가치가 실제로 얼마나 개선되는지 확인할 구간으로 본다. 금리 부담이 완화되고 중앙은행 매입이 이어진다면 고려아연의 부산물 가치가 재평가될 여지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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