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불안한데도 코스피 분위기는 괜찮네
1개월 전
14,460원일 때 작성
한국증시, 금리 불안과 메모리 부진에도 위험선호 이어지는 흐름임
MSCI 한국 증시 ETF는 3.10% 상승했고, MSCI
신흥국 ETF도 1.29% 오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0%, 러셀2000지수는 0.94%, 다우 운송지수는 2.07% 상승함. KOSPI 야간 선물도 1.2% 상승해 국내 증시 투자심리는 우호적인 모습임.
원화 강세도 긍정적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50.6원, 1개월물 NDF는 1,344.2원을 기록함. 달러화가 부진한 미국 고용보고서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화와 멕시코 페소, 역외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나타냄.
다만 금리 흐름은 변동성이 컸음.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예상치 9만 명을 크게 밑도는 2.9만 명 증가에 그치면서 10년물 금리가 한때 5.17%까지 하락함. 국제유가가 G7의 전략 비축유 방출 합의로 급락한 점도 물가 압력 완화 요인으로 작용함.
이후 금리는 빠르게 반등함. 이번 고용 수치가 늦은 노동절에 따른 계절조정 영향으로 과도하게 낮아졌을 가능성이 제기됐고, 브로드컴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과 다음 주 국채 발행 확대도 부담으로 반영됨. 사우디의 후티 반군 공격 검토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 낙폭이 줄어든 점도 금리 상승 전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국내 증시에서는 메모리 기업 부진과 금리 불안이 부담으로 남아 있지만, 원화 강세와 반도체 지수 상승, 외국인 위험선호가 이를 일부 상쇄하는 모습임.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KOSPI 야간 선물 상승은 반도체 중심의 투자심리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임.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과 은이 고용보고서 직후 상승했다가 금리 반등과 달러 약세 축소로 1% 안팎 하락 전환함. 구리와 비철금속도 초반에는 달러 약세와 칠레 파업 이슈로 올랐지만 금리와 유가가 반등하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함.
농산물은 옥수수 재고가 전년 대비 35% 급증한 여파로 하락했고, 밀과 대두도 약세를 보임. 반면 설탕은 슈퍼 엘니뇨에 따른 인도와 유럽연합 생산 감소 전망으로 18개월 내 최고 수준까지 상승함. 코코아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5% 가까이 올랐고, 커피는 베트남 수확기 시작에 따른 공급 부담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임.
전체적으로는 미국 고용 둔화가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금리와 유가가 다시 반등하면서 상승세가 일방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환경임. 국내 증시는 원화 강세와 반도체 업종 반등이 이어지는지, 그리고 미국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지 않는지가 단기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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