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여유로운 여행 시작
2개월 전
13,880원일 때 작성
삿포로는 한 번 다녀와 본 곳이라 이번 여행에서는 동선을 여유롭게 구성했음.
화창한 8월의 여름날 오전 10시쯤 숙소인 삿포로 스트림 호텔을 나서 오도리공원으로 향했음. 스스키노의 빌딩숲을 지나 약 8분 정도 걷자 길게 이어진 녹색 공간이 나타났음.
오도리공원은 삿포로 중심부를 서1초메부터 서12초메까지 약 1.5km 이어주는 공원임. 잔디밭과 화단, 분수, 조각작품이 곳곳에 있고 약 4,700그루의
나무가 도심에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었음.
원래는 1871년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한 방화선으로 조성됐지만, 지금은 시민들이 쉬고 산책하는 공원이 됐다고 함. 삿포로 눈축제와 라일락축제, 여름축제, 오텀페스트,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같은 주요 행사도 이곳에서 열린다고 함.
공원 전체를 둘러보려면 1시간 이상 필요하지만, 이날은 분수 주변을 중심으로 천천히 시간을 보냈음. 바리스타트 커피에서 테이크아웃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마시며 벤치에 앉아 있었음.
큰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 덕분에 생각보다 덥지 않았고,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분수와 공원을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여유가 충분히 느껴졌음.
아카렌가와 홋카이도대학, 니카상까지 이어지는 일정도 좋았지만, 여행의 시작을 오도리공원에서 느긋하게 열었던 시간이 특히 기억에 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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