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1,059원 · 전 거래일 대비 +77.09% · 시가총액 103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대한민국 교육업계의 상징과도 같은 기업으로, '눈높이'라는 브랜드는 학습지 시장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며 수많은 학생들의 유년 시절을 함께한 교육계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다. 대교우B(019685)는 이 회사의 우선주로,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률을 제공하는 특징을 가지며,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는다.
1976년 한국공문수학연구회로 출발하여 방문학습지 시장을 개척했으며, 현재는 지주회사인 대교홀딩스를 중심으로 교육서비스, 출판, 방송, IT, 부동산, 해양심층수 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교육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니어 케어와 같은 신사업 분야로 영토를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전통적인 방문학습지 '눈높이'를 중심으로 한 회원제 교육 서비스가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며, 이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의 역할을 한다. 여기에 AI 기반 맞춤 학습 프로그램 '써밋', 독서토론 논술 프로그램 '솔루니' 등을 더해 디지털 전환 및 프리미엄 교육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아이레벨(Eye Level)'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홍콩 등지에 유아체육 브랜드 '트니트니'의 글로벌 센터를 설립하는 등 K-에듀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파도에 맞서기 위해, 50년간 쌓아온 교육 사업 노하우를 시니어 케어 서비스 '대교뉴이프'에 접목하여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고 있다. 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 인지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고령화 시장을 공략하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아우르는 종합 생활문화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3.교육 서비스 산업
대한민국의 교육 서비스 산업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라는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2026년에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수가 30만 명 선을 간신히 유지하는 등 시장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이로 인해 전통적인 K-12(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 시장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과 함께 사업 모델의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정부 주도의 AI 디지털교과서(AIDT) 사업이 당초 기대와 달리 법적 지위가 격하되고 예산 삭감 압박에 시달리면서, B2G(기업-정부 간 거래)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는 관련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집행한 교육 기업들에게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며, 공공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전통적인 교육 시장의 위축과 대조적으로, 성인 교육, 평생 학습,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기술은 국내외 성인 및 직무 교육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기존 교육 기업들에게 위기 속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4.오너 2세 형제경영의 서막
대교그룹은 창업주 강영중 회장의 두 아들인 장남 강호준 대표와 차남 강호철 대표가 각각 핵심 계열사를 이끌며 본격적인 2세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형인 강호준 대표는 그룹의 뿌리이자 주력 사업체인 ㈜대교를, 동생인 강호철 대표는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사 대교홀딩스를 맡아, 사실상 형제간의 경영 능력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강호준 대표는 ㈜대교의 실적 개선과 신사업 성과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으며, 특히 시니어 케어 브랜드 '대교뉴이프'를 론칭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강호철 대표는 그룹 전반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투자 전략을 총괄하며 그룹의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고 있어, 두 형제의 전략적 방향성과 시너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직까지 창업주 강영중 회장이 지주사 지분 80% 이상을 보유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두 아들의 지분율은 미미한 수준이라 승계 구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과거 일감 몰아주기 논란으로 승계 지렛대로 여겨졌던 계열사가 정리된 바 있어, 향후 경영 성과에 따라 후계 구도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5.우선주 투자, 배당이 전부일까?
대교우B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시가배당률을 약속하는 우선주로,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와 동일한 주당 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나 시가배당률은 4.8%로 보통주의 3.1%보다 높게 책정되었다. 이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가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로 작용한다.
회사가 2020년부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와중에도 우선주에 대한 배당은 꾸준히 지급되었는데, 이는 정관상 명시된 최소 배당 규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너 일가가 우선주 지분의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러한 배경은 투자 결정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로, 기업의 실적과 별개로 배당이 유지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거래량이 적어 유동성이 낮고,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진다. 따라서 단순히 높은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재무 건전성, 그리고 배당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우려]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본업의 성장 정체가 가장 큰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2025년 실적에서도 확인되었듯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를 간신히 방어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신성장 동력 없이는 역성장을 피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기대] 시니어 케어(대교뉴이프), 펫 케어(하울팟 인수) 등 비관련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교육 사업의 한계를 돌파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신사업의 성공 여부가 향후 그룹의 생존과 2세 경영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보통주 및 우선주에 대한 2025년 결산배당(주당 60원)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관성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본업의 부진 속에서 이루어지는 배당이기에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개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3분기까지 누적된 실적 흐름을 볼 때 극적인 반전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4년 5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기조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9억 원에 그쳤고, 누적 당기순손실은 32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었다. 이는 본업의 경쟁 심화와 신사업 관련 투자 비용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비용 절감과 기존 사업 효율화를 통해 이익 방어에 주력했으나, 이는 결국 추가적인 수익 동력 발굴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2026년에는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시니어 사업의 수익화가 절실한 과제로 떠올랐다.
2025년 3분기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3,000만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업이익마저 적자로 돌아서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당기순손실 역시 6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에 이어 적자 기조를 유지했다. 1분기에 잠시 흑자를 기록했던 순이익이 2분기부터 다시 손실로 전환된 후 적자 폭을 줄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학습지 '눈높이' 사업은 비교적 선방했으나, 전반적인 사교육 시장의 위축과 기타 사업 부문의 부진이 실적 악화를 이끌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뚜렷한 동력이 부재하다는 점이 재확인되었다.
2025년 2분기
2분기 연결 매출은 1,625억 원으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0.4억 원으로 급감하며 수익성 둔화가 본격화되었다. 이는 본업의 안정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기타 사업 부문의 비용 증가가 발목을 잡은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28억 원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며 어닝 쇼크를 보였다. 제한적인 영업이익 규모 아래에서 법인세, 금융비용 등 영업 외적 요인이 더해지며 순손실 구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상반기 전체적으로 매출은 성장했음에도 수익성이 뚜렷하게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대교가 처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2025년 1분기
2025년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분기 연결 매출 1,657억 원에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하며 일단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년도 흑자 전환의 기운을 이어가는 듯한 모습이었다.
당기순이익 또한 2억 원의 소폭 흑자를 기록하며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 흑자 규모가 매우 미미하여, 향후 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늘봄학교 제도 시행 등으로 영유아 및 초등 위탁교육 사업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것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 효과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시장의 의견이 엇갈렸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주)대교홀딩스 외 12인(66.62%): 대교그룹의 지주회사인 (주)대교홀딩스가 54.51%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창업주인 강영중 회장(8.43%)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이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강영중(8.43%): 대교그룹의 창업주이자 그룹 전체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지주회사인 대교홀딩스의 지분 약 82%를 소유하여 그룹의 정점에 있다.
자사주(18.08%):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향후 임직원 보상이나 주가 안정, 우선주 공개매수 등의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강호준(0.03%): 강영중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주력 사업회사인 (주)대교의 대표이사를 맡아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강호철(0.03%): 강영중 회장의 차남으로, 지주회사인 (주)대교홀딩스의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의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와 신규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3월, 보통주를 활용해 우선주를 공개매수하고, 해당 우선주를 스톡옵션 등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사주 처분 계획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2026년 1월, 성과가 우수한 임직원에게 포상하기 위해 약 1.27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107,73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7월, (주)대교홀딩스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기존 65.98%에서 66.58%로 0.6%p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019년 1월, (주)대교홀딩스 등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65.2%에서 65.48%로 소폭 변동되었으며, 이는 경영권 안정을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되었다.
9.주요 계열사
대교뉴이프
2023년 대교의 시니어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설립한 100% 자회사로, 시니어 라이프 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을 표방한다.
교육 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시니어 전용 인지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국적인 '눈높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방문요양 거점을 확보하는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데이케어센터와 방문요양센터를 직영 및 프랜차이즈 형태로 빠르게 확장하며, 장기요양사업을 기반으로 연계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 중이다.
대교디앤에스
그룹 내에서 가장 수익성이 뛰어난 알짜 계열사 중 하나로, 골프장 운영 및 건물 유지보수, 관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경기도의 마이다스 밸리 청평G.C, 레이크 이천G&R과 경북의 마이다스 구미G.A 등 3개의 골프장을 운영하며 그룹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력인 교육 사업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대교디앤에스를 비롯한 레저, IT 분야 계열사들이 꾸준히 이익을 내주면서 그룹 전체의 실적을 방어하는 데 기여했다.
대교에듀캠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놀이체육, 교육 프로그램 및 기관 위탁 운영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 서비스 계열사다.
2020년 영유아 놀이체육 분야의 강자인 '트니트니'를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시장 내 입지를 넓혔다.
저출산 기조에도 불구하고 영유아 사교육 시장의 프리미엄화, 조기화 트렌드에 발맞춰 창의융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대교의 역사는 일본의 '공문수학(구몬)'과의 제휴에서 시작되었다. 1976년 '한국공문수학연구회'로 출범했으나 이후 결별하고 '눈높이'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며 한국 학습지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웅진씽크빅, 교원 등 전통적인 학습지 경쟁사들과는 한정된 시장을 두고 치열한 점유율 다툼을 벌이는 '제로섬' 게임에 가까운 관계다.
본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M&A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년 반려동물 용품 및 서비스 기업 '하울팟'을 인수하여 펫 케어 시장에 진출했으며, 과거 '트니트니'나 학원 전문 서비스 기업 '에듀베이션'을 인수하는 등 외부 수혈을 통한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2일: 중국어 교육 브랜드 '차이홍'이 AI 기반 말하기 평가 기능을 적용한 학습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학습자의 발음, 문장 오류 등을 분석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26년 3월 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대교우B) 모두 1주당 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026년 3월 9일: [기재정정]매출액또는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은 15%)이상 변경 공시를 발표했다.
2026년 1월 26일: 성과가 우수한 구성원에게 상여금을 지급하기 위해 1.27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는 책임 경영 강화와 동기 부여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25년 11월 3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3,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4월 9일: 2024년 실적 결산을 통해 그룹 전체가 5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나 1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력 계열사인 (주)대교 역시 4년간의 적자를 깨고 108억 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