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1,072원 · 전 거래일 대비 -0.56% · 시가총액 1,148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55년 동양세멘트공업으로 시작해 건설자재, 건설, 플랜트, 섬유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복합 기업으로, 특히 레미콘을 중심으로 한 건자재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 유진그룹에 인수된 이후, 수도권에 강점을 가진 유진그룹과 영남 및 강원권에 기반을 둔 동양의 공장 네트워크가 결합하여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며 전국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25년 부문 매출 기준 건재 부문은 3,813억8천만원으로 전체 부문 매출의 58.37%를 차지했다.

▲ 동양 플랜트 시설 건물 전경 — 원본 출처[1]
2.비즈니스 모델
전국에 촘촘하게 깔린 레미콘 공장과 골재 사업소를 기반으로 한 유통 인프라가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생산된 레미콘을 90분 이내에 건설 현장까지 신속하게 공급하는 지역 밀착형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단순히 레미콘과 골재 같은 기초 건자재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단열재, 타일, 위생도기 등 마감자재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축의 시작부터 끝까지 필요한 모든 자재를 공급하는 토탈 솔루션을 지향한다.
기존의 건자재 및 건설 사업 외에도 산업용 송풍기(플랜트), 아크릴 원사 및 부직포(섬유), 소매유통(유진홈센터), 에너지(동양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종속회사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모색하고 있다.
기술과 플랜트
기술연구소는 특수·친환경 콘크리트의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을 맡는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발전·제철·제강·시멘트 설비 등에 쓰이는 산업용 송풍기를 설계부터 제작까지 공급한다. 팬(FAN)은 플랜트 안에서 공기나 가스를 이송·순환시키는 기계로, 표준품보다 고객 사양에 맞춘 설계와 제작 비중이 큰 제품이다.
예산컴플렉스는 팬과 환경설비 생산기지다. 이 사업은 레미콘처럼 지역별 즉시 공급이 중요한 사업과 달리, 발주처·엔지니어링사·최종 사용자를 거치는 수주형 구조를 가진다.

▲ 기술연구소의 압축 시험 장비 — 원본 출처[2]

▲ 건식 모르타르 생산 설비 전경 — 원본 출처[3]
3.레미콘 산업
레미콘 산업은 건설 경기에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특성상, 부동산 시장의 부침에 따라 수요가 크게 좌우되며 특히 아파트 공급 물량이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규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품 생산 후 90분 이내 타설이라는 시간적 제약 때문에 공급 반경이 제한적인 전형적인 지역 기반 산업으로, 전국 각지에 생산 공장을 확보하여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시장 경쟁력의 핵심 척도로 작용한다. 시멘트, 골재 등 원자재 가격과 유류비 같은 운송 비용 변동에 수익성이 크게 흔들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원자재 공급사와 대형 건설사 사이에서 가격 협상력이 약해 원가 부담을 떠안기 쉬운 특징이 있다. 레미콘은 생산 뒤 현장 투입까지의 시간이 짧아 공급 반경이 제한되는 지역 기반 산업이다. 동양은 수도권·충청·강원·전북·영남·제주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전국 네트워크 기준 연간 1,224만㎥의 생산능력과 EURAS 공정·품질관리 시스템을 안내하고 있다. 골재사업소는 부산과 서부산에서 운영한다.
판매처는 민수와 관수로 나뉜다. 민수는 건설업체와 개인 실수요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며, 관수는 조달청·조달본부 또는 지역 레미콘 조합의 물량 배정을 통해 납품한다. 회사는 매출 대부분이 민수에서 발생하고 관수 납품은 수도권 및 일부 공장에서 소량이라고 설명한다. 주요 거래처는 대형 건설회사 비중이 높은 편이다.

▲ 레미콘 믹서트럭 운용 모습 — 원본 출처[4]
4.한때는 재계 서열 30위권
한때 동양그룹은 시멘트, 금융, 가전 등 다양한 사업을 거느리며 재계 순위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대기업이었다. 동양매직(현 SK매직)의 빨간색 가스오븐레인지는 주방의 필수품으로 여겨졌고, 동양증권은 국내 주요 증권사 중 하나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건설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 결국 2013년 그룹 해체의 길을 걷게 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주식회사 동양은 2013년 9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2014년 3월 회생계획 인가를 받았다. 2016년 2월 회생절차가 종결된 뒤 유진그룹 체제 아래 건자재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이어 왔다. 오늘의 동양은 과거 그룹 전체가 아니라 레미콘·골재·건자재 유통과 건설·플랜트·섬유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별도 상장회사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5.건설업계의 중간관리직
레미콘 사업은 마치 조직의 중간관리직과 같은 숙명을 지녔다. 위에서는 원자재인 시멘트 업체가 가격 인상을 통보하고, 아래에서는 고객사인 건설사가 원가 절감을 이유로 납품 단가 인하를 압박하는 샌드위치 신세에 놓여있다. 레미콘은 대체 불가능한 필수 자재지만, 여러 업체가 경쟁하는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워 가격 결정권을 쥐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 경기가 좋을 때는 물량으로 버티지만, 불황이 닥치면 원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으며 수익성이 악화되는 사이클을 반복하는 경향이 짙다. 레미콘 사업은 흔히 건설업계의 ‘중간관리직’에 비유된다. 원재료와 운송비의 변동을 관리하면서도 건설 현장의 납품단가와 물량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 역시 판매단가와 원가를 고려한 판매전략, 현금흐름 중심 영업, 단거리 영업 강화와 가동 효율성 제고를 제시하고 있다.
이 비유가 뜻하는 바는 물량만으로 수익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건설경기 회복은 출하와 공장 가동에 우호적일 수 있지만, 원재료·운반비·현장별 가격 조건이 함께 움직인다. 따라서 건재 부문의 실적은 수요 회복뿐 아니라 원가와 판매조건의 조합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
성장축은 기존 공급망의 효율화와 제품·기술의 고도화에 있다. 건자재 유통의 품목 범위를 넓히고, 유진기업과 전국 단위 데이터 수집·분석을 공유해 구매와 공급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회사가 제시한 방향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정부의 대규모 주택 공급 정책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는 레미콘을 주력으로 하는 동양에게 직접적인 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 레미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국적인 공급망을 갖춘 동양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대] 2026년 5월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기주식 2,461만1,979주 소각 계획을 안내했다. 이후 6월 9일 소각과 7월 7일 2대1 액면병합이 반영됐으며, 자본정책 자체는 주주가 주목할 만한 최근 사건이다. 다만 주가나 사업가치에 미칠 효과는 별도의 시장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
[우려] 2026년 건설 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레미콘 수요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우려 사항이다. 특히 주택 착공 실적이 급감하고 있어 단기적인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며, 이는 동양의 주력 사업인 건재 부문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우려] 건설경기 부진이 길어지면 레미콘·건자재 수요와 공장 가동률에 부담이 될 수 있다. 2026년 1분기 건재 부문은 매출 762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우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및 운송비 부담 증가는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유연탄 가격과 레미콘 운송비가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지속될 경우 원가 부담이 커져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
7.실적 리뷰
최신 연결 실적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백만원, 주당순이익은 보통주 기본·희석 기준 원이다. 2026년 1분기와 2025년 1분기는 각각 3개월 누적 수치이며, 2025년은 연간 수치다.
기간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주당순이익 |
|---|---|---|---|---|
2026년 상반기 (연결·누적)[5] | 2,715.4억원 | -123.2억원 | -97.4억원 | — |
2026년 1분기 | 125,430 | (8,719) | 7,053 | 34 |
2025년 | 630,628 | (20,744) | 20,273 | 105 |
2025년 1분기 | 156,315 | (6,016) | (10,417) | (55) |
2026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고 영업손실은 이어졌다. 반면 금융수익 등을 반영한 연결 분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 성과와 순이익의 방향이 같지 않았다는 점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부문별 흐름
2026년 1분기 연결조정 전 매출은 건재 762억원, 건설 134억원, 플랜트 67억원, 섬유 219억원, 기타 108억원이었다. 건재와 건설은 각각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면 플랜트와 섬유는 영업이익을 냈다.
2025년에는 건설경기 악화와 레미콘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연결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건재 부문 매출 비중은 58.37%로 가장 컸고, 플랜트와 섬유는 주력 건재 사업과 다른 수요처·수주 사이클을 가진 사업축으로 남아 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2026년 7월 16일 기준 유진기업은 특별관계자 7인과 합산해 동양 주식 3,645만6,793주, 보유비율 33.87%를 보고했다. 이 수치는 2우선주 제3자배정 유상증자, 자기주식 소각, 2대1 액면병합, 특별관계자 보유주식 변동을 반영한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특별관계자 범위에 포함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동양은 2013년 회생절차에 들어간 뒤 2016년 2월 절차를 종결했다. 이후 유진그룹이 지분을 확대하며 경영권을 확보해 온 과정이 현재 지배구조의 배경이다. 과거 지분율과 현재 보유비율은 자기주식 소각·유상증자·주식병합 등 발행주식 수 변화의 영향을 함께 받으므로, 서로 다른 기준일의 숫자를 단순 비교할 때는 유의해야 한다.
2015년 9월, 유진그룹이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 인수 실패 후 (주)동양의 지분 5.67%를 장내 매수하며 단일 최대주주로 부상, 본격적인 인수전의 서막을 알렸다.
2016년 5월, 유진그룹은 2대 주주였던 파인트리자산운용의 지분 10.03%를 추가로 인수하여 총 23.05%의 지분을 확보하며 동양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이후 유진기업은 꾸준히 지분을 매입하여 2017년 4월에는 지분율을 30.03%까지 끌어올리며, 명실상부한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9.주요 계열사
연결대상 종속회사
2026년 1분기 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재무 범위에는 동양 및 11개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포함된다. 직접 연결 범위에는 베이징 동건레미콘, PT. Hanil Indonesia, 동양에너지,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한일합섬, 금왕에프원, 유진리츠운용, 유진마포130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디씨아이티와이부천PFV, 디씨아이티와이인천PFV가 제시돼 있다.
유진한일합섬·PT. Hanil Indonesia·한일합섬: 원사와 부직포 제조·판매를 맡는 섬유 사업축이다.
동양에너지: 전력자원개발을 영위한다.
유진홈센터: 소매유통업을 영위한다.
금왕에프원 및 부동산 관련 법인: 임대·부동산 개발·투자 관련 사업을 맡는다.
한일합섬
과거 동양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였으며, 아크릴 원사 및 부직포 등을 생산하는 섬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는 동양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있으며, 마스크 생산에 사용되는 부직포를 제조하는 점이 시장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섬유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특수 섬유 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동양에너지
발전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동양의 종속회사로,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아직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그룹 차원의 친환경 및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따라 향후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에너지 전환이라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평가된다.
유진그룹 계열사와의 구분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등 유진그룹 계열사는 동양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와 구분해야 한다. 유진기업은 동양에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대주주 측 회사이며, 동양의 연결 실적에 포함되는 법인은 연결대상 종속회사다.
10.타사와의 관계
과거 동양그룹 시절에는 건설,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리며 다른 대기업들과 경쟁했지만, 그룹 해체 이후 유진그룹에 편입되면서 건자재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되었다. 오리온그룹과는 창업주가 같은 형제 그룹이었으나, 동양그룹 사태 이후 지분 관계가 대부분 정리되어 현재는 특별한 관계가 없는 독립된 그룹으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동양과 유진기업의 관계는 최대주주와 계열 간 건자재 네트워크의 결합으로 구체화된다. 회사는 유진기업과 전국 단위 데이터 수집·분석을 공유하고 구매·공급 효율을 높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제품 공급을 추진한다고 안내한다.
레미콘 시장에서는 지역별 생산거점과 현장 접근성, 원재료 조달, 납품 조건이 경쟁 요소로 작용한다.
11.공시 및 뉴스
자본·지배구조
2026년 7월 16일 ·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 주식회사 동양[6] · 유진기업 특별관계자 합산 보유는 3,645만6,793주, 33.87%로 보고됐다.
2026년 5월 21일 · 자기주식 소각 계획 안내[7] ·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기주식 2,461만1,979주 소각 계획을 안내했다.
지속가능경영·실적
2026년 7월 7일 · 2025 동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관련사항[8] · 재무보고 범위를 동양 및 11개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제시하고, 일부 2026년 상반기 내용을 반영했다.
2026년 5월 15일 · 주식회사 동양 2026년 1분기보고서[9] ·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1,254억원, 영업손실 87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공시했다.
2026년 3월 18일 · 주식회사 동양 2025년 사업보고서[10] · 건재 부문이 2025년 부문 매출의 58.37%를 차지했고, 연간 연결 매출은 6,306억원이었다.
자료
각주
- 원본 출처 — https://tongyanginc.co.kr/plant/
- 원본 출처 — https://tongyanginc.co.kr/factory/
- 원본 출처 — https://tongyanginc.co.kr/plant/
- 원본 출처 — https://tongyanginc.co.kr/concrete/
- 2026년 상반기 (연결·누적)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814003559
-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 주식회사 동양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7/16/000837/20260716001964/00636.htm
- 자기주식 소각 계획 안내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21/000335/20260521000768/99621.htm
- 2025 동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관련사항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7/07/000734/20260702000219/61979.htm
- 주식회사 동양 2026년 1분기보고서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806/20260515006392/11013.htm
- 주식회사 동양 2025년 사업보고서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18/002017/20260318009343/11011.htm
- 건자재 네트워크 — https://tongyanginc.co.kr/network/
- 건자재 유통 — https://tongyanginc.co.kr/sales/
- 레미콘 — https://tongyanginc.co.kr/concrete/
- 골재 — https://tongyanginc.co.kr/aggregate/
- 기술연구소 — https://tongyanginc.co.kr/factory/
- 산업용 송풍기 — https://tongyanginc.co.kr/air-blow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