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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젬

제너레이터부터 엑스레이 완제품까지 다 만드는 강소기업

2026.09.10 전일 종가 4,950 · 전 거래일 대비 -0.80% · 시가총액 561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2003년 박정병 대표가 설립한 엑스레이 영상 진단 장비 전문 기업으로, 병원과 의원에서 환자 진단에 사용하는 엑스레이 시스템을 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핵심 부품인 제너레이터(고전압 발생 장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 주요 제품으로는 고정형 엑스레이 시스템, 수술 중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는 C-arm, 이동형 엑스레이, 아날로그 장비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이 있다. 특히, 이동형 엑스레이 시스템과 제너레이터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5위 이내를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모두 입증받았다.

2.비즈니스 모델

  • 엑스레이 시스템 완제품과 핵심 부품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여 전 세계 의료기관 및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에 판매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자체 브랜드 판매와 함께 후지필름(FUJIFILM), 삼성전자 등 글로벌 대기업에 ODM(제조자개발생산) 형태로도 제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 매출의 약 90%가 해외 수출에서 발생하며, 전 세계 130여 개국에 300개가 넘는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안정적인 판매망을 자랑한다. 이는 글로벌 경기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꾸준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 단순히 장비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격 진단 및 자가 진단 기능을 탑재하여 신속한 사후관리(AS)를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한 수익 모델 중 하나이다. 장비 판매 이후 발생하는 유지보수 수익은 누적 판매 대수가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현금 흐름에 기여한다.

3.의료용 엑스레이 시스템

  • 의료용 엑스레이 시스템 산업은 인구 고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그리고 신흥국의 의료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는 분야다. 특히, 필름을 사용하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엑스레이(DR)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시장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영상 진단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엑스레이 산업은 또 한 번의 기술적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AI 기술은 영상 판독의 정확성을 높이고 진단 시간을 단축시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 GE헬스케어, 지멘스, 필립스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디알젬과 같이 특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특히 핵심 부품의 내재화 수준이 높은 기업일수록 원가 경쟁력과 신속한 고객 대응이 가능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4.엑스레이 외길 인생, 박정병 대표

  • 창업자 박정병 대표는 경북대학교에서 핵물리학을 전공하며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내다본 인물이다. 1996년 첫 창업의 쓴맛을 본 뒤 절치부심하여 2003년 디알젬을 설립, 엑스레이라는 한 우물만 파며 회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워냈다. 그의 연구자로서의 집요함과 열정이 지금의 디알젬을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 "고객 만족 없이 돈을 버는 것은 사기"라는 확고한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어디든 엔지니어를 보내 문제를 해결하는 '무결점 서비스'를 고수하며, 이는 130개국 300개에 달하는 글로벌 딜러들이 디알젬을 신뢰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KAIST AI 대학원에 고성능 GPU 서버 구매를 위해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엑스레이를 넘어 종합 영상 진단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그의 큰 그림을 보여준다.

5.디알젬의 미래, 종합 영상 진단 솔루션

  • 디알젬은 엑스레이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CT, 초음파, C-arm(씨암) 등 보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고부가가치 영상 진단기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엑스레이 전문 기업을 넘어 '종합 영상 진단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2단계 성장 전략이다.

  • 최근 김천에 연간 12,000대의 엑스레이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을 준공하며 대량 생산 체제를 갖췄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진출할 새로운 제품군의 생산 기반을 미리 마련해두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진단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AI 영상 처리 기술 및 자동 진단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자사 제품에 적용하여 기술적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행보는 디알젬이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사를 넘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갖춘 첨단 의료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023년 말 완공된 김천 신공장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생산 능력이 연간 12,000대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 글로벌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외형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끌 '퀀텀 점프'의 발판으로 여겨진다.

  • [기대] 주력 제품들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고, 차세대 엑스레이 솔루션을 두바이 의료 전시회 등에서 선보이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이를 통한 해외 시장 신뢰도 향상과 신규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 [우려] 연간 1,000억 원대의 안정적인 매출과 흑자 기조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장기간 하락 추세를 보이며 기업의 본질적 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적 개선이나 대규모 수주 계약 등 명확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연결 기준 매출액 278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 순이익 26억 원을 기록하며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 연간 실적은 매출 1,027억 원, 영업이익 9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2%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의 가능성을 보였다.

  • 다만,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실 증가가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나, 종속회사의 흑자 전환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2025년 3분기

  • 3분기 매출액은 244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183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진단용 엑스레이 시스템(Diagnostic X-ray System)이 전체 매출의 약 78%를 차지하며 여전히 핵심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상, 글로벌 경기 동향과 환율 변동성이 3분기 실적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2분기

  • 2분기에는 매출액 272억 원, 주당순이익 83원을 기록했다. 의료장비 납품 시점에 따라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나타나는 특성을 감안할 때, 꾸준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으나, 김천 신공장 가동 안정화와 생산 효율화 작업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였다.

  • 미국과 중국의 현지 법인을 통한 서비스 및 판매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며,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졌다.

2025년 1분기

  • 1분기 매출액은 233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 순이익 12억 원으로 2025년을 시작했다.

  •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이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일시적인 수요 위축과 신공장 가동 초기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을 지속했으며, 연간 10여 개 이상의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딜러 발굴에 주력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박정병(32.25%): 디알젬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회사의 설립부터 성장을 이끌어온 최대주주로서,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지분율은 40%를 상회하여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 FUJIFILM Corporation(14.25%): 세계적인 영상 및 헬스케어 기업으로, 2대 주주로서 디알젬과 오랜 기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디알젬은 후지필름에 OD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 자사주(3.8%):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에 활용될 수 있다.

  • 우리사주조합(0.10%): 임직원들의 지분 참여를 통해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노사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년 9월 19일, 최대주주 박정병 대표 및 특별관계자의 보유 지분이 43.08%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특별관계자의 장내 매수 및 증여에 따른 변동이다.

  • 2025년 4월 3일, 최대주주 박정병 대표는 특별관계 해소로 인해 지분율이 42.73%에서 42.72%로 소폭 변동되었다고 공시했다.

  • 2024년 11월 21일, 특별관계자 추가 및 주식 취득으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42.73%로 변동되었으며, 의결권 있는 주식 수는 40.71%로 보고되었다.

  • 2019년 6월, 주요 주주였던 삼성벤처투자의 'SVIC22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펀드 만기 도래에 따라 보유 지분 전량(11.07%)을 매각했다. 이는 사업적 관계와는 무관한 펀드 청산 목적의 매각이었다.

9.주요 계열사

Weihai Drgem Medical Equipment Company Limited

  •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 위치한 현지 생산 및 판매 법인으로, 거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 중국 내 의료기기 인증(CFDA)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을 통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디알젬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서, 중국 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총괄하며 현지 고객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DRGEM America Inc.

  •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북미 지역 판매 및 서비스 법인으로,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 전체를 담당한다.

  •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한 제품들의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현지 딜러망을 관리하고 고객에게 신속한 기술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 북미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 요구사항을 본사에 전달하고, 현지 시장에 특화된 제품 개발 및 사업 전략 수립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10.타사와의 관계

  • 후지필름(FUJIFILM): 2대 주주이자 핵심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 디알젬은 후지필름에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엑스레이 완제품 및 부품을 공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디알젬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 삼성전자: 과거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지분 투자를 유치했으며,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와 ODM 계약을 통해 엑스레이 완제품 및 부분품을 공급하고 연구개발 용역을 제공하는 등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 CPI, EMD: 캐나다의 엑스레이 제너레이터(X-ray Generator) 전문 기업들로, 디알젬의 주요 기술 경쟁 상대로 꼽힌다. 디알젬은 핵심 부품 내재화를 통해 이들과 기술력 격차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 레이언스, 뷰웍스: 국내 의료용 디텍터 및 엑스레이 시스템 시장에서 경쟁하는 주요 기업들이다. 디알젬이 제너레이터와 시스템 완제품에 강점을 가진다면, 이들은 엑스레이 영상의 핵심 부품인 디텍터 기술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서로 경쟁하면서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2-06: 1주당 178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2026-02-06: 2025년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027억 원, 영업이익은 90.4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 2025-12-15: 박정병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출시와 라인업 확장을 통해 2026년에는 약 25~30% 성장한 매출 1,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2025-12-12: 주력 제품 3종(자동 이동형 X-ray 'TOPAZ' 등)이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 2025-07-17: 국내 최초로 개발된 첨단 '이동형 병원'에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의료 소외 지역 및 재난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 2023-09-20: 경상북도 김천시에 약 250억 원을 투자한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연간 엑스레이 장비 생산 능력이 12,000대 규모로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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