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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레이비티

델 서버 유통 본업에 신사업을 쫓는 IT 인프라 기업

2026.09.11 전일 종가 857 · 전 거래일 대비 0.00% · 시가총액 356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이건홀딩스는 창호, 마루, 합판 등 건축자재를 주력으로 하는 이건(EAGON) 그룹의 지주회사다. 이건창호, 이건산업, 이건에너지 등 건실한 자회사들을 지배하며, 이들로부터 받는 배당금과 브랜드 로열티가 주된 수익원으로, 그룹 전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 1972년 합판을 만들던 이건산업에서 출발, 1988년 설립된 이건창호시스템이 전신이며, 201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따라서 회사의 실질적인 가치는 주력 자회사들의 사업 성과, 특히 건설 및 인테리어 시장의 경기에 따라 좌우되는 구조다.

2.비즈니스 모델

  • 단순히 자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넘어, 해외 조림 사업부터 원재료 가공, 완제품 생산, 폐목재를 활용한 에너지 사업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와 남미 칠레의 광활한 조림지에서 직접 원목을 조달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 주력 자회사인 이건창호와 이건산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이건창호는 고급 주택과 빌딩에 들어가는 고가의 시스템 창호 시장을, 이건산업은 아파트 등에 대량으로 공급되는 합판과 강마루 시장을 각각 공략하며 B2C와 B2B 시장을 모두 아우른다.

  • 그룹 내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는 이건그린텍이 물류용 파렛트로 재활용하고, 이건에너지는 산업단지에 증기와 전기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며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기여하는 등, 버려지는 것 하나 없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촘촘하게 구성했다.

3.건축자재 산업

  • 건설 경기에 절대적으로 연동되는 대표적인 시크리컬 산업으로, 금리 인상이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 등으로 전방 산업인 주택 시장이 얼어붙으면 실적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다. 최근 몇 년간의 건설 경기 악화는 동사를 포함한 모든 건자재 기업에 힘든 시기를 안겨주었다.

  • 정부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 친환경 정책 강화는 업계에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고단열 시스템 창호나 진공유리, 친환경 목재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중이다.

  • 신축 아파트 시장이 위축되면서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하거나 인테리어를 교체하는 B2C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기업 브랜드가 장악한 대중적인 시장보다는, 특정 기술력이나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는 것이 생존의 핵심 열쇠가 되고 있다.

4.지배구조와 2세 경영

  • 2023년 창업주 고(故) 박영주 회장이 별세한 이후, 장남인 박승준 총괄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2세 경영 체제가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박 부회장은 지주회사인 이건홀딩스의 최대주주로서 그룹 전체에 대한 확고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 현재의 '오너→이건홀딩스→사업 자회사'로 이어지는 깔끔한 지배구조는 2017년 지주사 전환을 통해 완성되었다. 과거 이건창호와 이건산업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던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승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기존 이건창호를 물적분할해 사업회사(이건창호)와 지주회사(이건홀딩스)로 쪼개고, 여러 자회사를 합병 및 인수하는 등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이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밑그림을 그린 과정으로 평가받는다.

5.이건창호, 명품의 대명사

  • 이건홀딩스의 자회사이자 그룹의 간판 격인 이건창호는 국내 프리미엄 시스템 창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타워팰리스,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공간에는 어김없이 이건창호의 제품이 설치되어 '부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박사장네 저택의 웅장한 통창이 바로 이건창호 제품을 모델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은 유명한 일화다. 상류층의 라이프스타일을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디테일로 선택될 만큼, 고급 건축 시장에서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증명한 셈이다.

  • 단순히 비싸기만 한 것이 아니라 기술력 또한 세계적인 수준으로, 특히 단열 성능을 극대화한 'SUPER 진공유리'는 세계 최초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적 해자를 구축했다. 이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라는 시대적 요구까지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제품임을 의미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025년 12월, 기존의 '율호'에서 '멤레이비티'로 사명을 변경하며 AI 및 스토리지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IT 유통을 넘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의미하며, 특히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시너지가 주목된다.

  • [우려] 2025년 11월 최대주주가 '어게인파트너스'로 변경된 지 약 3개월 만인 2026년 2월, 경영지배인을 선임하면서 지배구조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통상적으로 이사회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울 때 이루어지는 조치로, 감사 시즌을 앞두고 내부 통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 [우려] 지속적인 영업 손실과 부진한 실적, 그리고 신규 경영진의 과거 이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2026년 3월 감사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시장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잦은 최대주주 변경과 사업 방향 전환 속에서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되었다. 이는 원가 구조 개선과 비용 통제의 결과로 해석되나, 연간 기준으로 여전히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는 실패하며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

  • 4분기 실적은 연간 실적의 일부로, 특별한 개별 공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연간 적자 축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규 사업인 AI 및 스토리지 부문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은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기존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6년 1월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 이루어지는 등 자금 조달 및 유통 주식 수 변동이 주가에 변동성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약 189.9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주당순이익(EPS)은 -27원으로 적자 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IT 유통 부문에서의 비용 효율화 노력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IT 인프라 시장의 경쟁 심화와 전방 산업의 투자 위축이 지속되면서 매출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AI 관련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가 아직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아 주주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했다.

  • 최대주주 변경을 앞둔 시점에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기존 사업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엿보였으나, 근본적인 펀더멘털 개선을 위해서는 신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이 필수적임을 재확인한 분기였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약 229.8억 원으로 분기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41.78원으로 연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이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 및 판관비 증가가 수익성을 압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이 하락한 것은 IT 유통 사업의 낮은 마진 구조와 신사업 추진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 발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 사업 계획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며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6월 17일 연중 최저가인 500원을 기록하는 등 주가 흐름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실적과 주가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경영 쇄신과 확실한 비전 제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약 159.5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20.73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IT 투자 축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전통적인 스토리지 및 서버 유통 사업이 시장 환경의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적이었다. 특히 고금리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전망은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예산 집행으로 이어져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다.

  • 연초부터 실적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회사는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대한 압박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는 연말의 대대적인 사업 방향 전환과 사명 변경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주)어게인파트너스 (8.18%): 2025년 11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부동산 개발업체.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지분을 인수했으며, 향후 멤레이비티의 사업 방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자사주: 현재 공시된 자료상 의미 있는 규모의 자사주 보유 내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기타 주주: 유동주식 비율이 92.70%에 달해 소액주주 및 기관투자자들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년 11월 7일, (주)케이씨비그룹에서 (주)어게인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 이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에 따른 것으로, (주)어게인파트너스는 신주 6,064,690주(지분율 8.18%)를 취득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 2023년 11월 23일, (주)태영이엔지홀딩스 외 5인에서 (주)이엔플러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력이 있다. 잦은 최대주주 변경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지배구조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 2021년 9월 16일에는 최대주주였던 (주)태영이엔지가 인적분할함에 따라 (주)태영이엔지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등, 과거에도 지배구조 관련 변동이 여러 차례 있었다.

9.주요 계열사

(주)더스텔라

  • 가방, 의류 등의 제조 및 도소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속기업이다.

  • 멤레이비티의 패션 관련 사업 부문을 담당하며, 기존 IT 유통업과의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은 낮은 편이다.

  • 회사의 전체 매출 및 손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으나,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미니멈

  • 가방 및 기타 보호용 케이스 제조업을 영위하는 종속회사이다.

  • 더스텔라와 마찬가지로 패션 잡화 부문에 속해 있으며, 멤레이비티의 비주력 사업 부문을 구성하고 있다.

  • AI 및 스토리지 중심으로 사업 재편이 이루어짐에 따라 향후 해당 계열사들의 역할이나 거취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0.타사와의 관계

  • 델 테크놀로지스 (Dell Technologies): 멤레이비티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스토리지 및 서버 등 델의 주요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가장 중요한 협력 관계로, 특히 AI 시대에 고성능 서버 및 스토리지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 AI 및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들: 사명을 '멤레이비티'로 변경하고 AI 사업 진출을 본격화함에 따라, 해당 분야의 기존 강자들과 잠재적인 경쟁 및 협력 관계에 놓이게 되었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확보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시급한 과제다.

  • 국내 IT 유통사들: 기존 사업 영역인 IT 인프라 유통 부문에서는 다수의 국내 기업들과 경쟁 관계에 있다. 이 시장은 가격 경쟁이 치열하고 마진율이 낮은 특성이 있어, 멤레이비티가 AI와 같은 고부가가치 신사업으로 전환을 꾀하는 주요 배경이 되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2월 3일: 최대주주 변경 3개월 만에 경영지배인을 선임했다고 공시하며, 지배구조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었다.

  • 2026년 1월 21일: 제10회 및 11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 공시가 있었다. 이는 주식 수 증가로 이어져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 2025년 12월 29일: 기존 '주식회사 율호'에서 '주식회사 멤레이비티'로 상호 변경이 완료되어 상장되었다.

  • 2025년 11월 19일: 적정 유통 주식 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를 목적으로 5대 1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2025년 11월 7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주)어게인파트너스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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