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4,505원 · 전 거래일 대비 +0.33% · 시가총액 770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한때 LG전자 '톤플러스' 시리즈의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파트너로 넥밴드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을 주름잡았던 음향기기 전문 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EXFIT', 'DECIBEL' 등을 런칭하며 B2C 시장으로의 확장을 시도했다.
그러나 주요 고객사의 물량 감소와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2025년 12월,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하던 무선 헤드셋 ODM 사업을 전격 중단했으며, 현재는 부동산 투자 및 임대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며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과거 LG전자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블루투스 헤드셋을 개발 및 생산하여 납품하는 ODM 사업이 핵심이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마이크로 스피커, 리시버, 진동모터 등 음향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부품 사업을 영위했으며, 특히 리니어 진동모터는 한때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도 공급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주력 사업이었던 블루투스 헤드셋 사업을 중단한 이후, 현재는 부동산 투자 및 임대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으며, AI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마이크로 음향 부품 산업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한 산업으로, 기기의 소형화 및 고음질화 트렌드에 따라 부품의 경박단소화와 고성능화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완전 무선 이어폰(TWS) 시장의 급성장과 더불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AI 스피커, 보청기와 같은 새로운 응용처가 등장하며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마이크로 스피커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더불어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각 기업들은 기술 초격차 확보와 응용 분야 다변화를 통해 생존과 성장을 모색하는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4.영광과 상처를 함께한 LG전자
블루콤의 역사는 LG전자와의 협력 관계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데, 전 세계적으로 넥밴드 블루투스 헤드셋 열풍을 일으킨 'LG 톤플러스' 시리즈의 개발과 생산을 도맡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동맹은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철수와 ODM 제조사 이원화 정책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블루콤은 주력 사업이었던 무선 헤드셋 사업을 접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한때는 'LG전자의 페르소나'로 불릴 만큼 깊은 신뢰 관계를 자랑했지만,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두 기업의 사례는 특정 대기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되었다.
5.부동산, 구원투수가 될 것인가
2025년 주력 사업이었던 블루투스 헤드셋 ODM 사업을 중단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후, 부동산 투자 및 임대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하며 회사의 명운을 짊어지게 되었다.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75%가 부동산 부문에서 발생할 정도로 그 비중이 절대적이며,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제조업 기반의 기업이 부동산 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것에 대한 시장의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AI 등 유망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큰 그림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며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과 맞물려 주가 안정 및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려] 주력 사업이었던 무선이어폰 사업 중단으로 인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향후 부동산 투자 및 임대 사업과 현재 물색 중인 신규 사업의 성과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우려] 수년간 주가가 장기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5년 전 최고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이다. 비록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도 있지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성장 동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은 58억 704만 원, 영업이익은 6억 4,816만 원, 당기순이익은 164억 8,637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무선이어폰 사업 중단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임대수익을 매출로 인식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2025년 12월, 회사는 무선헤드셋 ODM 개발 및 제조 사업을 공식적으로 중단한다고 공시하며 사업 구조 재편을 본격화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51억 6,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0% 감소했다.
매출 구성에서 부동산 투자 관련 매출이 38억 6,300만 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8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NH투자증권과 3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분기 보고서 내용은 확인되지 않으나,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사업 구조 재편 과정에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상반기 동안 부동산 투자 및 임대 사업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실적 역시 별도 공시된 바는 없으나, 2024년 말부터 이어진 사업 구조 재편의 영향이 지속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무선 이어폰 사업의 축소와 함께 부동산 관련 매출 발생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김태진(31.46%) 김종규 창업주의 아들로, 2024년 지분 증여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종규(14.81%) 블루콤의 창업주이자 전 최대주주이다.
자사주(9.99% 이상) 회사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2026년 2월 기준 약 170만 주(9.99%)를 보유하고 있고 추가 취득을 진행 중이다.
그 외 특수관계인 및 소액주주들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7월 22일,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종규 대표가 아들인 김태진 대표에게 보유 주식 500만 주를 증여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
2025년 8월 11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2월 12일, 주가 안정을 목적으로 4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며 자사주 보유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9.주요 계열사
BLUECOM VINA Co., Ltd.
베트남에 위치한 현지 생산 법인으로, 과거 블루콤의 주요 제품이었던 블루투스 헤드셋 등의 부품 및 완제품 생산을 담당했다.
블루콤 본사의 무선헤드셋 사업 중단 결정에 따라, 현재는 생산 활동이 중단되었거나 대폭 축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블루콤의 신규 사업 방향에 따라 법인의 역할이 재정립될 가능성이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과거 블루투스 헤드셋 사업을 영위할 당시에는 LG전자의 주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파트너사로서, 톤플러스, 톤프리 등 유명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자체 브랜드인 '데시벨(DECIBEL)'과 '엑스핏(Ex-FIT)'을 통해 시장에 직접 제품을 판매하며 다른 음향기기 제조사들과 경쟁 관계에 있었다.
무선헤드셋 사업을 중단하고 부동산 투자 및 임대 사업으로 주력 사업을 변경함에 따라, 현재는 동종 업계의 경쟁사보다는 부동산 시장의 다른 투자사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12일 4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가 목적이다.
2026년 2월 6일 2025년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억 4,816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12월 5일 무선헤드셋 ODM 개발 및 제조 사업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2025년 8월 11일 NH투자증권과 3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7월 22일 최대주주가 김종규에서 김태진으로 변경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