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5,380원 · 전 거래일 대비 -6.43% · 시가총액 258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57년 남영염직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스타킹과 여성 속옷의 역사를 써온 터줏대감으로, 주력 브랜드 ‘비비안’을 필두로 국내 여성 란제리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온 코스피 상장사다. 어머니들의 옷장 속 필수품이었던 클래식한 이미지를 넘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서브 브랜드를 거느리며 온라인과 홈쇼핑으로 영토를 확장하는 등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는 패션 전문 기업이다.
2.비즈니스 모델
여성용 파운데이션, 란제리, 스타킹 등 이너웨어의 제조 및 판매를 핵심 사업으로 하며, 비비안, 바바라, 로즈버드 등 다수의 브랜드를 통해 연령과 취향이 다른 소비자층을 동시에 공략하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구사한다.
백화점, 아울렛, 전문점과 같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망을 근간으로 삼으면서도, 최근에는 자사몰을 포함한 온라인 플랫폼과 TV 홈쇼핑 채널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며 유통 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 칭다오에 위치한 종속회사 청도남남유한공사 등을 통해 스타킹과 같은 핵심 상품을 생산하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부 원자재는 계열사를 통해 조달하는 등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를 꾀한다. 청도남남유한공사는 스타킹과 카바링사(실에 다른 실을 감싼 원사)를 생산·판매하는 연결회사다. 회사의 공시상 이너웨어 사업에는 비비안 외 훼미모드·청도남천내의유한공사·청도남남유한공사·컴퍼니잇이 함께 포함돼 있다. 제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비비안·피앳유즈·샌디즈 상품의 판매 접점을 안내하고 있으며, 채널별 매출 비중이나 고객별 매출은 공시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는다.

▲ 남성 드로즈 제품 착용 이미지 — 원본 출처[1]

▲ 브라톱 제품을 착용한 모델 — 원본 출처[2]
3.산업 맥락 K-이너웨어 춘추전국시대
국내 이너웨어 시장은 주요 브랜드 간의 경쟁이 치열한 성숙기로, 저가 외국 브랜드의 공세와 온라인 기반 신생 브랜드의 약진이 더해져 그야말로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치킨게임이 벌어지는 전장이다.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 트렌드의 확산으로 편안함을 강조하는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보정 속옷 강자들은 새로운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체질 개선과 제품 라인업 혁신이라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고물가와 소비 심리 위축은 패션 산업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기존 사업의 방어와 더불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편안함과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 흐름, 소비 여건의 변화, 신규 브랜드의 등장에 따라 전통 이너웨어 브랜드의 제품 기획과 채널 운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시장 관측이다. 경쟁 강도나 특정 트렌드가 비비안의 실적에 미친 효과는 공식 공시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 하늘색 브라 제품 착용 이미지 — 원본 출처[3]

▲ 패턴 원피스를 착용한 패션 브랜드 화보 — 원본 출처[4]
4.아픈 손가락과 새로운 도전
비비안은 여성 속옷이라는 기존 중심축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범위를 넓혀 왔다. 회사 연혁상 2021년 에슬래틱 캐주얼 브랜드 ‘GROUND V’를, 2023년 퍼스널 라운지웨어 ‘피앳유즈’를 론칭했다.
공식 패션 페이지는 란제리와 패션잡화에 이어 패션 브랜드를 전개한다고 밝히며, GROUND V와 P@USE를 각각 캐주얼 라이프웨어와 퍼스널웨어로 소개한다. 이는 이너웨어 밖의 일상 의류 수요까지 제품 제안을 넓히려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과거에 언급된 특정 브랜드 론칭, 남성 보정속옷 진출, 온라인·홈쇼핑 강화가 수익성을 악화시켰다는 인과관계는 공식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다. 제품과 채널 확장이 매출 및 이익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실적과 함께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 초록색 바시티 재킷을 착용한 남성 모델 — 원본 출처[5]
5.기업 지배구조 리스크는 현재진행형
창업주 가문이 경영하던 남영비비안 시절을 거쳐 2020년 광림 컨소시엄의 인수 이후 지배구조가 바뀌었고, 2025년 2월 광림의 보유주식 매각으로 최대주주는 쌍방울 단독으로 변경됐다. 2026년 1분기 정기공시에서도 쌍방울은 최대주주로 기재돼 있다.
2026년 4월 27일 기준 쌍방울의 대량보유보고서는 감자 후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2,404,344주 가운데 1,076,294주, 44.76%를 보유했다고 제시한다. 이 비율은 광림이 보유하던 비비안 제3회차 전환사채를 쌍방울이 인수해 전환한 뒤의 보고 기준이다.
회사는 2026년 3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사유로 3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고, 5월 변경상장이 이뤄졌다. 7월에는 10% 이상 무상증자 공시를 사유로 거래가 일시 정지됐다가 다음 거래일 해제됐다. 이런 주식·자본 변동은 본업의 상품 판매와 별도로 주주가 살펴야 할 지배구조 및 자본구조의 변화다.
대주주 관련 법적 분쟁, 소액주주 갈등, 지배구조 변화가 주가나 브랜드 이미지에 미친 영향은 공식 공시만으로 확인되지 않으므로 회사의 확정 사실로 단정하기 어렵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비비안은 란제리·스타킹 중심의 기존 사업에 GROUND V와 P@USE 같은 패션 브랜드를 더하고, 비비안·피앳유즈·샌디즈의 온라인 판매 접점을 운영한다. 제품 및 판매 경로의 폭이 넓어진 점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으로 볼 수 있다.
[기대] 1957년 설립 이후 축적한 이너웨어·스타킹 브랜드의 역사와 다양한 브랜드 운영 경험은 제품 기획의 출발점이다. 다만 이것이 곧바로 실적 개선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우려] 2025년 연간 실적이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 적자 전환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당기순손실 규모가 확대되어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우려] 쌍방울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변동하는 등 아직 지분 관계가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향후 추가적인 지분 변동이나 경영권 관련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7.실적 리뷰
최신 연결 실적
기간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비고 |
|---|---|---|---|---|
2026년 상반기(연결·누적)[6] | 1,194.4억원 | -21.9억원 | -69.0억원 | 연결·6개월 누적 |
2026년 1분기 | 496.3억원 | -21.2억원 | -45.2억원 | 3개월 누적, 분기보고서상 미검토 |
2025년 연간 | 2,224.5억원 | -50.0억원 | -126.1억원 | 연결 기준 |
2025년 1분기 | 571.6억원 | 16.8억원 | -19.6억원 | 3개월 누적 |
2026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에서 손실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2025년 연간 연결 매출은 2024년의 2,352.2억원보다 낮아졌으며, 영업손익은 50.0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과거의 매출 확대와 채널·제품 확장이라는 흐름은 남아 있지만, 최근에는 매출 규모보다 수익성 회복 여부가 더 직접적인 점검 대상이 됐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2026년 4월 27일 쌍방울의 대량보유보고서 기준으로 쌍방울은 비비안 보통주 1,076,294주를 보유했고, 감자 후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2,404,344주를 기준으로 보유비율은 44.76%다. 이 보고서는 쌍방울을 비비안의 최대주주로 기재하며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밝혔다.
해당 지분은 2026년 4월 24일 광림이 보유한 비비안 제3회차 전환사채를 쌍방울이 양수한 뒤 전환하면서 형성됐다. 감자와 이후 무상증자 관련 사건이 뒤따른 만큼, 위 비율은 대량보유보고서 작성기준일의 수치로 읽어야 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2월, 기존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었던 (주)광림이 보유하고 있던 비비안 주식 1,146,340주(3.85%) 전량을 (주)쌍방울에 매각했다.
이로 인해 쌍방울의 비비안에 대한 보유 지분율은 기존 13.46%에서 17.31%로 증가하며 단독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러한 지분 변동은 쌍방울그룹의 해체 선언과 맞물려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계열사별 독자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020년 1월, 창업주인 남석우 일가로부터 광림 컨소시엄이 지분 58.92%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변경된 바 있다.
2026년 4월 감자로 쌍방울의 보유주식 수는 주식병합에 따라 조정됐고, 같은 달 전환사채 인수·전환으로 보고상 보유비율은 44.76%가 됐다.
9.주요 계열사
연결대상 종속회사
2026년 1분기 공시 기준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남영나이론, 훼미모드, 컴퍼니잇, 플레르 신기술투자조합 제91호, 청도남남유한공사, 청도남천내의유한공사, barbara paris 등 7개사다. 국내 법인과 중국 생산법인, 해외 법인 및 투자조합이 함께 연결 범위에 포함된다.
(주)디모아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안랩 등 국내외 유수 소프트웨어 제품을 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에 공급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클라우드 기술을 중심으로 시스템 통합(SI) 및 보안 컨설팅 용역을 제공하며 B2B IT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과거 비비안이 최대주주였으나, 지분 변동을 통해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등 지배구조에 변화가 있었다. 디모아는 과거 연결대상에 포함돼 마이크로소프트·어도비·안랩 등의 제품 및 서비스를 기업·공공기관·교육기관에 공급하고 클라우드 시스템 통합과 보안 컨설팅을 제공했다. 그러나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비비안 연결실체의 지분율이 48.55%에서 31.58%로 낮아져, 2026년 1분기 공시에서는 종속기업이 아닌 관계기업으로 분류됐다.
청도남남유한공사
중국에 위치한 생산 법인으로, 스타킹과 카바링사(covered yarn)의 생산 및 판매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비비안의 주요 제품인 스타킹류의 안정적인 생산 기지 역할을 하며 원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비안의 해외 진출 및 생산 전략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해외 종속회사 중 하나이다.
남영나이론(주)
비비안의 전신인 남영염직 시절부터 이어져 온 역사와 관련이 깊은 계열사로 추정된다.
현재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외부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비비안의 연결 대상 종속기업으로 포함되어 있다.
과거 섬유 원사 관련 사업을 영위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는 비비안의 사업 포트폴리오 내에서 특정 기능을 수행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타사와의 관계
BYC 국내 속옷 시장에서 오랜 기간 경쟁해 온 대표적인 토종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을 두고 경쟁 관계에 있다. BYC는 국내 이너웨어 시장을 함께 보는 비교 대상 중 하나다. 시장점유율이나 경쟁 강도는 공식 공시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쌍방울 과거 쌍방울그룹의 계열사로서 복잡한 지분 관계로 얽혀 있었으나, 그룹 해체 선언 이후 독자 경영 노선을 걷고 있다. 현재는 비비안의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주)광림 특장차 제조 업체로, 과거 쌍방울과 함께 비비안의 최대주주였으나 2025년 보유 지분을 쌍방울에 모두 매각하며 비비안과의 직접적인 지분 관계를 정리했다. **(주)광림**은 2020년 최대주주 변경 이후 비비안과 지분 관계를 맺었으나, 2025년 2월 보유주식을 쌍방울에 전량 매각했다. 2026년 4월에는 광림이 보유했던 비비안 전환사채를 쌍방울이 양수했다.
좋은사람들 보디가드, 예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또 다른 국내 속옷 전문 기업으로, 내수 시장에서 경쟁하는 관계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주요 공시
2026년 7월 15일 · 비비안 매매거래정지 및 정지해제(중요내용공시)[7] · 10% 이상 무상증자 공시를 사유로 거래가 정지됐고, 7월 16일 장 개시와 함께 해제됐다.
2026년 5월 15일 · 비비안 분기보고서 (제71기 1분기, 2026.03)[8] ·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 496.3억원, 영업손실 21.2억원, 당기순손실 45.2억원을 공시했다.
2026년 4월 29일 · 비비안 변경상장(자본감소)[9] · 3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에 따라 보통주 발행주식 수가 45,196,077주에서 1,499,940주로 변경상장됐다.
2026년 4월 27일 · 쌍방울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 비비안[10] · 쌍방울은 광림 보유 전환사채의 인수·전환 뒤 비비안 지분 44.76%를 보유했다고 보고했다.
2026년 3월 13일 · 비비안 감자결정[11] ·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사유로 감자를 결정했다.
자료
각주
- 원본 출처 — https://www.vivien.co.kr/business/biz.php?cat_no=1
- 원본 출처 — https://www.vivien.co.kr/business/biz.php?cat_no=1
- 원본 출처 — https://www.vivien.co.kr/business/biz.php?cat_no=1
- 원본 출처 — https://www.vivien.co.kr/business/biz.php?cat_no=4
- 원본 출처 — https://www.vivien.co.kr/business/biz.php?cat_no=4
- 2026년 상반기(연결·누적)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814002830
- 비비안 매매거래정지 및 정지해제(중요내용공시)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7/15/000501/20260715001438/99808.htm
- 비비안 분기보고서 (제71기 1분기, 2026.03)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120/20260515004703/11013.htm
- 비비안 변경상장(자본감소)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4/29/000184/20260429000378/68155.htm
- 쌍방울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 비비안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4/27/000641/20260427001711/00636.htm
- 비비안 감자결정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13/001817/20260313004516/11309.htm
- 비비안 히스토리 — https://www.vivien.co.kr/company/history.php
- 비즈니스 — 란제리 — https://www.vivien.co.kr/business/biz.php?cat_no=1
- 비즈니스 — 스타킹 — https://www.vivien.co.kr/business/biz.php?cat_no=3
- 비즈니스 — 패션 — https://www.vivien.co.kr/business/biz.php?cat_no=4
- 온라인몰 안내 — https://www.vivien.co.kr/store/mall.ph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