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2,205원 · 전 거래일 대비 -0.45% · 시가총액 200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2000년 설립된 가상증강현실(VR/AR) 1세대 기업으로, 확장현실(X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넘어 자동차, 철도, 국방 등 전문적인 훈련과 테스트가 필요한 B2B 시장을 주력으로 삼아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2023년 7월,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상장 이후로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미래 성장성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XR 가상훈련 시스템이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국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방산의 성장과 함께 전투기, 전차 등 다양한 무기체계의 조종 및 운용 훈련 시뮬레이터 수주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매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는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자율주행차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실제 차량으로는 테스트하기 어려운 위험한 주행 시나리오나 긴급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검증하며, 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독자적인 XR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춤형 시스템을 공급하며, 단순 판매를 넘어 유지보수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특히, 현실 세계를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시뮬레이션의 정확도와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3.확장현실(XR) 기반 시뮬레이션 산업
확장현실(XR) 기술이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B2C 영역을 넘어 국방, 항공, 의료, 제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며 시장 규모가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특히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들거나, 반복적인 훈련이 필수적인 분야에서 현실을 대체하는 가상 훈련 및 테스트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은 시뮬레이션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 중 하나이다. AI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수많은 변수를 학습하고 검증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주행 데이터가 필요한데, 시뮬레이션은 물리적인 제약 없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효율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5G 통신 기술의 상용화와 AI 기술의 발전은 더욱 정교하고 사실적인 XR 시뮬레이션 구현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는 시뮬레이션의 신뢰도를 높여 실제 훈련 및 테스트를 대체하는 비중을 점차 높이고 있으며, 관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4.상상력 시뮬레이터, 현실을 창조하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사명은 'Simulate Your Imagination(당신의 상상을 시뮬레이션하라)'으로, 이는 단순히 가상현실을 만드는 것을 넘어 상상 속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구현 가능하도록 검증하는 기술적 자신감을 담고 있다. 실제로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나들목에 '노면 색깔 유도선'을 도입하기 전, 이 회사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로 효용성을 검증하여 전국적인 설치를 이끌어낸 사례는 상상이 현실이 된 대표적인 예시다.
5.K-방산의 숨은 조력자
최근 K-방산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이노시뮬레이션의 역할도 함께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 무기를 운용하기 전에 XR 기반의 가상훈련 시스템을 통해 조종사나 운용병이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할 수 있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고 사고 위험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방산 기업들과의 연이은 계약은 이 회사가 단순 시뮬레이터 공급업체를 넘어 K-방산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우려] 2023년 7월 상장 이후 주가가 장기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며, 한때 45,000원에 달했던 주가는 3,000원대까지 하락하여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 기술특례로 상장하며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았으나, 지속되는 영업 적자로 인해 실적으로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려] 스마트 모빌리티 부문의 수요 부진 등 전방 산업의 영향으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2025년 연간 실적 역시 3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단기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낮은 편이다.
[기대] 국방, 항공우주, 자동차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에서 20년 이상 기술력을 축적했으며, XR(확장현실) 및 디지털 트윈이라는 미래 성장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한 투자 포인트다. K-방산 수출 확대에 따른 XR 가상훈련 시스템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회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전망치(매출 157억, 영업손실 36억)와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매출 93억, 영업손실 22억)을 고려할 때, 4분기에도 적자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전망치 달성을 위해서는 4분기에 약 64억 원의 매출과 14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는데, 이는 방산 부문 등 연말에 수주가 집중되는 산업 특성이 반영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속적인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연말 대규모 수주 계약에 사활을 걸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월에 공시된 인공지능융합사업단과의 26억 원 규모 공급 계약은 4분기 실적에 일부 기여하며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다만, 연간 적자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재무 부담은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다. 누적된 결손금과 프로젝트 기반 사업의 높은 원가 구조는 수익성 개선에 큰 숙제로 남아있으며, 이는 2026년 경영 전략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2025년 3분기
3분기 실적은 매출 25억 원, 영업손실 8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다시 적자 폭이 확대되는 등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손실은 약 22억 원에 달하며 적자 기조가 고착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상장 당시 회사가 제시했던 흑자 전환 목표와는 거리가 있는 결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프로젝트성 사업 구조의 한계와 연구개발 및 판관비 부담이 지목된다. 매출이 특정 프로젝트의 수주 및 납품 시점에 따라 분기별로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고정비 부담은 지속되며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2025년 2분기
2분기에는 매출액 46억 원과 영업손실 2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0% 급증했고, 영업손실 폭도 크게 줄이면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일부 회복했다.
이는 방산 부문을 중심으로 한 XR 가상훈련 시스템의 수주가 일부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연초부터 기대되었던 K-방산 수출 확대의 낙수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며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25년 5월, 운영자금 57억 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인라이트벤처스 등 새로운 투자자가 참여하며 재무 안정성을 일부 확보했으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 희석은 불가피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는 매출 22억 원, 영업손실 1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2025년 4월 30일 IR 자료 기준 예상치) 이는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저조한 실적으로, 적자 폭이 다시 확대되며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2024년 연간 실적이 전년 대비 매출 반토막과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충격이 1분기까지 이어졌다. 특히 주력 사업인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부문의 수요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대형 사업의 매출 인식 지연과 인력 충원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를 꼽았다. 2025년에는 쌓여있는 수주잔고를 매출로 실현하고 원가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조준희(17.22%):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국민대학교에서 자동차공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기술 전문가 출신 경영인이다.
연구개발특구 지역혁신펀드(7.34%): 연구개발특구의 기술사업화 및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펀드.
한국투자증권(디파인 Smart 코스닥벤처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6.60%): 한국투자증권이 신탁업자로서 운용하는 펀드.
이운성(5.21%): 주요 개인 주주.
인라이트벤처스 및 특별관계자: 2025년 유상증자 참여 이후 주요 주주로 등극했으나, 이후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우리사주조합(0.10%): 회사 임직원들이 소속 회사의 주식을 취득·보유하기 위해 설립한 조합.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5월, 운영자금 57억 원 확보를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 증자로 인해 총발행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최대주주인 조준희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20.01%에서 17.22%로 희석되었다.
2025년 6월, 인라이트벤처스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특별관계자 합산 지분율을 10.97%까지 확대하며 주요 주주로 부상했다. 이는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외부 투자가 이루어졌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었다.
창업 이후 최대주주 변동 없이 조준희 대표 중심의 안정적인 지배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이는 경영의 일관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때로는 외부의 새로운 시각이나 견제가 부족할 수 있다는 양면성을 가진다.
9.주요 계열사
2025년 11월 14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없다. 과거 중국 및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했으나, 사업 부진 등의 이유로 모두 정리한 상태다.
10.타사와의 관계
현대자동차그룹: 23년간 이어져 온 핵심 파트너 관계. 국내 최초로 자동차 시뮬레이터를 개발하여 현대차에 공급한 이래로, 자율주행 기술 검증을 위한 가상 테스트 환경 구축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현대로템 등 계열사와도 꾸준히 협업을 진행 중이다.
K-방산 기업: K-방산 수출 확대의 주요 수혜자 중 하나로 꼽히며 한화디펜스(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 방산 업체에 XR 기반 가상훈련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K-방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관계다.
Bohemia Interactive Simulations (BISim): 2017년 글로벌 군사 가상훈련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인 BISi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노시뮬레이션의 하드웨어 기술과 BISim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여 글로벌 국방 가상훈련 시장을 공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주요 경쟁사: 국방 XR 가상훈련 시스템 분야에서는 네비웍스, 심네트 등이 경쟁사로 꼽힌다. 이들은 각각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 시뮬레이션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졌다고 주장하지만, 전체 XR 솔루션 시장에서는 다수의 기업과 경쟁하는 구도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01월: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공시 (자율공시 포함 2건)
2025년 11월 11일: 인공지능융합사업단과 25.7억 원 규모의 모빌리티 병렬 가상 시뮬레이션 검증시스템 구축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2025년 06월 02일: 인라이트벤처스의 특별관계자 지분율이 10.97%로 확대되었다고 공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주요 주주로 부상했다.
2025년 05월 20일: 운영자금 57억 원 조달을 목적으로 126만 주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4,500원이다.
2025년 03월 13일: 2024년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 52.1% 감소 및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의 큰 폭 확대를 발표했다.
2023년 07월 06일: 기술성장특례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