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wiki
천일고속 로고

천일고속

고속버스 본업보다 고터 부지 지분으로 폭등하는 품절주

2026.09.10 전일 종가 143,500 · 전 거래일 대비 -0.14% · 시가총액 2,051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49년 설립된, 그야말로 한국 고속버스 역사의 살아있는 화석 같은 기업이다. 부산을 거점으로 전국 35개 노선을 운영하며, 코스피 시장에는 1977년부터 상장되어 어지간한 투자자들보다 훨씬 오래 주식시장에 머물렀다. 한때는 조양상선, 진주햄 등을 거느린 대기업이었으나 지금은 여객 운송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 주식 시장에서는 본업인 운송업보다 보유 자산, 특히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16.67%) 가치로 더 주목받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고속터미널 재개발 이슈가 터질 때마다 주가가 요동치는 '테마주'의 성격과, 유통 주식 수가 적어 주가 변동성이 큰 '품절주'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다.

2.비즈니스 모델

  • 매출의 95% 이상이 고속버스 여객 운송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우 직관적이고 전통적인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프리미엄(21석), 우등(28석), 일반(45석) 등 다양한 등급의 버스를 운용하며 전국 주요 도시에 25개의 영업소를 두고 승객들을 실어 나르는 것이 핵심 비즈니스다.

  • 본업 외에 쏠쏠한 부수입원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 보유한 터미널과 건물의 일부를 임대하여 운송업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이는 전체 매출의 약 1.5%에서 2% 정도를 차지한다.

  •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를 통한 B2B 운송 사업도 비중 있는 사업 모델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SK에너지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것처럼 기업과 계약을 맺고 특정 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행하며, 이는 개인 승객 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3.고속버스 운송업

  • KTX, SRT 등 고속철도의 발달과 자가용 보급 확대로 인해 장기적인 하락 추세에 있는 대표적인 사양 산업이다. 전국적으로 버스 운행 횟수와 수송 인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경영난이 심화되어 일부 지역 터미널은 폐업 수순을 밟기도 했다.

  • 정부의 정책 및 유가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이기도 하다. 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공공재적 성격을 띠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기도 하며, 매출 원가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국제 유가 등락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좌우된다.

  • 최근에는 전기 및 수소 버스 도입 등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와 맞물려 노후 디젤 차량을 교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나, 차량 가격이 비싸고 충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해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4.재무는 부실한데 배당은 화끈했던 이유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본업의 재무 상태는 썩 좋지 않다. 고속철도와의 경쟁 심화와 코로나19 여파로 승객이 줄면서 2020년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채비율이 상승하는 등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025년 결산 기준 당기순손실은 약 55억 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수년간 회사는 놀라울 정도로 높은 배당 성향을 유지해왔는데, 2020년과 2021년에는 적자 상황에서도 각각 주당 2,000원, 2,5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여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는 박도현 대표를 비롯한 오너 일가의 높은 지분율(약 86%)과 무관하지 않은데, 과거 3세 경영 체제로 전환하며 발생한 막대한 증여세를 납부하기 위한 현금 확보 수단으로 고배당 정책을 활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5.주가 로켓 발사의 비밀, 강남 땅

천일고속 주가를 논할 때 버스 노선이나 승객 수를 분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직 한 곳,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일고속은 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최대 주주인 신세계에 이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다. 최근 서울시가 이 낡은 터미널을 최고 60층 이상의 초고층 복합 랜드마크로 재개발하는 계획을 본격 추진하면서 천일고속의 지분 가치가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이 재개발 기대감 하나만으로 주가는 2025년 말, 거래정지를 제외하고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10배 가까이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본업 실적은 수년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강남 한복판 땅의 가치가 모든 펀더멘털을 압도하며 주가를 견인하는 전형적인 자산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이슈가 주주들의 최대 관심사로, 천일고속이 해당 부지 지분의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라는 사실이 부각되며 자산 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 이 재개발 계획에는 현 터미널 부지를 최고 60층 이상의 복합 시설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어, 지분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 [우려] 2020년부터 지속된 영업 적자 상태가 회사의 본질적인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주가가 회사의 실제 실적과 괴리되어 있다는 지적이 많다. 재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간에 폭등했지만, 이는 실질적인 영업 성과 개선 없이는 장기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우려] 박도현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85%를 넘어 유통 주식 수가 전체의 약 14%에 불과한 '품절주' 상태로, 적은 거래량으로도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이는 재개발 이슈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매출액은 455억 5,026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59억 4,051만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되었다.

  • 당기순손실은 55억 4,558만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회사 측은 이러한 손익 구조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유형자산 사용가치 손상 반영을 꼽았다.

  • 2025년 말 주가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으로 연초 대비 폭등했으나, 실적 자체는 본업인 운송업의 구조적 부진이 이어지며 개선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3분기

  •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영업손실은 약 51억 원에 달하며,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시기였다.

  • 3분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5억 6,734만 원에 불과한 반면, 단기차입금은 약 147억 5,408만 원에 달해 유동성 압박이 심화되었다.

  • 조정부채비율이 372.13%에 이르는 등 재무 구조가 취약한 상태이며, 매출총이익률 또한 약 2% 수준에 머물러 본업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

2025년 2분기

  •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음)

2025년 1분기

  •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음)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박도현 외 특수관계인 (85.74%) 박도현 대표이사를 포함한 오너 일가가 절대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가 대표적인 가족 기업임을 보여준다.

  • 자사주 (0.15%)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 기타 (14.11%) 소액주주 및 기타 법인이 보유한 지분으로,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가 매우 적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09년 3월, 창업주 일가의 지분 정리를 통해 박재명 대표이사 체제가 들어서면서 천일여객그룹과 법적으로 계열 분리가 완성되었다.

  • 2011년 5월, 박도현 대표이사가 공동대표로 취임하며 2세 경영 참여가 본격화되었다.

  • 2014년 3월, 박도현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취임하여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 2015년, 창업주인 고 박남수 회장이 박도현 대표 등에게 주식을 대거 증여하면서 400억 원에 달하는 증여세 납부 이슈가 발생했으며, 이는 이후 고배당 정책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9.주요 계열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최대 주주는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이다.

  • 최근 서울시가 해당 부지를 최고 60층 규모의 복합 시설로 재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천일고속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시장에서 크게 재평가받고 있다.

  • 이 재개발 프로젝트는 터미널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어, 완공 시 막대한 개발 이익이 기대된다.

10.타사와의 관계

  • 천일여객/고려여객 과거에는 천일고속이 고속버스, 천일여객과 고려여객이 시외버스를 담당하는 등 명확한 계열 관계였으나 2009년 지분 정리로 법적 계열 분리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경영진 간 교류가 유지되고 있어 여전히 범 천일그룹 또는 친족 회사로 분류되며, 일부 차량 면허를 공유하는 등 협력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 동양고속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0.17%)을 함께 보유한 주주로서, 재개발 이슈 발생 시 주가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양사 모두 운송업을 본업으로 하지만, 재개발 기대감이라는 공통분모로 인해 시장에서 종종 함께 언급된다.

  • 신세계센트럴시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 주주(70.49%)로서 재개발 사업의 핵심 주체이다. 천일고속은 2대 주주로서 신세계 측과 협력하며 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관계에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5일 주주총회소집결의를 공시하며 정기 주주총회 안건 등을 예고했다.

  • 2026년 2월 11일 2025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으며,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지속되며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 2025년 12월 4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폭등세를 보이며 51만 8,000원까지 치솟았다.

  • 2025년 11월 서울시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재개발을 위해 신세계 등과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착수했다고 발표하면서 천일고속이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 2025년 1월 단기간의 주가 급등으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후, 투자위험종목 지정해제 공시가 있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Disclaimer앤트위키는 사용자 참여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위키 서비스로, 투자 자문이나 권유를 하지 않습니다. 앤트위키가 제공하는 가격 정보는 코스콤 등 콘텐츠 제공업체로부터 받는 정보이며 기업 정보, 재무 데이터, AI 요약 및 사용자 의견은 부정확하거나 시차가 있을 수 있으며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서비스 내 정보를 활용해 발생한 금전적 손실이나 법적 문제에 대해서 작성자와 당사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 및 라이선스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명예훼손(사실적시 포함), 모욕, 개인정보 유출 등 대한민국 법률에 위배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게시물 삭제 및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작성된 내용에 대한 법적 책임은 전적으로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주식회사 투엑시스 | 사업자등록번호 604-86-03443 | 대표 김성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62길 4, 2층 | 02-6272-0210

© 2025-2026 Two Axis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