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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위 생산능력을 갖춘 화장품 ODM의 대장장이

2026.09.11 전일 종가 270,500 · 전 거래일 대비 +2.08% · 시가총액 3.1조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내가 쓰는 화장품, 사실 이 회사가 만들었다고?" 글로벌 1위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으로, 우리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국내외 수많은 화장품 브랜드에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공급하는, 그야말로 'K-뷰티의 숨은 조력자'라 할 수 있다. B2B 사업 모델 특성상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연간 약 20억 개의 화장품을 생산하며 전 세계인의 화장대를 책임지고 있는, 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거물이다.

  • 1992년 '한국미로토'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14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현재의 코스맥스가 되었고,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생산 기지 확대를 통해 K-뷰티의 세계화와 성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비즈니스 모델

  • 고객사가 "이런 제품 만들어주세요"라고 의뢰하면 기획부터 개발, 생산, 품질 관리, 출하까지 전 과정을 도맡아 해결해 주는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자체 연구소나 공장이 없는 작은 인디 브랜드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자신만의 화장품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핵심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을 넘어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이는 제품 개발 및 생산뿐만 아니라 브랜드 기획과 마케팅까지 제안하는 한 단계 더 진화한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코스맥스의 부가가치 또한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 한국을 포함해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 시설을 두고 현지 시장의 트렌드와 규제에 맞는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다. 특히 최근에는 이탈리아 ODM 기업을 인수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3.화장품 ODM 산업

  • K-뷰티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화장품 산업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특히 자체 생산 시설이 없는 인디 브랜드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ODM 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과거 중국에 편중되었던 수출 시장이 미국, 유럽, 동남아, 중동 등지로 다변화되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화장품 시장은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개인화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는데, 이 때문에 다품종 소량 생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최신 기술력을 갖춘 대형 ODM사에 대한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이나 친환경 소재 연구 등 기술 혁신이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 글로벌 시장에서 'Made in Korea' 제품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 ODM 기업들은 전 세계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K-뷰티의 혁신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산업 분야로 꼽힌다.

4.미래를 향한 R&D 투자

  • 코스맥스는 단순히 주문받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같은 최첨단 기술을 뷰티에 접목하며 산업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최근에는 AI 뷰티테크 스타트업 '아트랩'을 인수하며 맞춤형 화장품과 생산 자동화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는데, 이는 AI가 고객의 피부를 진단하고, 최적의 화장품을 처방한 뒤, 로봇이 즉석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시대를 열기 위한 포석이다.

  • 피부에 사는 미생물, 즉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기후 변화에 따른 피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가 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인의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맵'을 구축하는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혁신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 과거 연구원들의 감과 경험에 의존했던 색조 화장품 개발 과정에 AI를 도입해 수만 가지 색상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구현하는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R&D) 과정 자체를 디지털로 전환하며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고객사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5.글로벌 영토 확장 연대기

  • 2004년 국내 ODM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K-뷰티의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중국,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곳곳에 현지 법인과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 능력(CAPA)을 40억 개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 특히 무슬림 인구를 겨냥한 '할랄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일찌감치 인도네시아와 태국 법인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모든 제품을 할랄 기준에 맞춰 생산하는 등 치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코스맥스바이오의 중국 상하이 공장까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동남아와 중동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 2026년에는 이탈리아의 화장품 ODM 기업 '케미노바'를 인수하며 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는 그동안 다소 고전했던 미국 시장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유럽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전 세계적인 K-뷰티 스킨케어 열풍에 힘입어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국 법인의 회복세와 미국 법인의 반등이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 [우려] 국내에서 신규 인디 브랜드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초기 서비스 비용이 증가하고, 저마진 카테고리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 [우려] 한때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하위 ODM(제조자개발생산)사로 수주가 분산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이병만 대표의 경영 능력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연결 기준 매출 6,010억 원, 영업이익 40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2.7% 증가하여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

  • 한국 법인은 높은 기저 효과로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으나, 중국 법인은 대형 고객사 매출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 미국 법인은 캘리포니아 영업 사무소를 통한 서부 신규 고객사 유입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2% 급증하며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2025년 3분기

  • 연결 기준 매출은 5,8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7억 원으로 1.6% 감소했다.

  • 국내에서 인디 브랜드 고객사가 크게 늘면서 일시적인 초기 서비스 비용이 증가하여 한국 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것이 전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 중국과 미국 법인 매출이 각각 22%, 13.6% 증가하고, 태국 법인 또한 36.1% 성장하는 등 해외 법인의 성장세는 견조하게 유지되었다.

2025년 2분기

  •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지속되면서 해외 수출 매출이 한국 법인의 성장을 이끌었다.

  • 중국 법인은 광저우 지역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지역에서 현지 맞춤형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 자세한 실적 정보는 기업 공식 발표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1분기

  • 국내에서는 인디 브랜드 고객사를 중심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 중국 시장은 완만한 회복 국면에 있으며, 오프라인 채널과 공동 영업을 통한 매출 기여가 확대되었다.

  • 인도네시아에서는 선케어, 클렌징 등 기초 화장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코스맥스비티아이(27.23%) 코스맥스 그룹의 지주회사.

  • 국민연금공단(13.29%) 대한민국 국민의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설치된 기금 관리 기관.

  • 싱가포르투자청(GIC)(5.005%) 싱가포르 정부가 소유한 국부펀드로, 2025년 9월 지분 공시를 통해 주요 주주로 등극했다.

  • 이병만(3.00%) 창업주 이경수 회장의 차남이자 현 코스맥스 대표이사.

  • 이병주(2.77%) 창업주 이경수 회장의 장남이자 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14년 3월, 코스맥스를 사업회사인 코스맥스와 지주회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로 인적분할하여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 2017년 8월, 이경수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코스맥스비티아이 지분 일부를 두 아들(이병만, 이병주)이 지분 100%를 소유한 개인회사(레시피, 믹스앤매치)에 매각하여 편법 승계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 2025년 9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가 지분 5.005%를 보유했다고 공시하며 코스맥스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 2024년 5월, 최경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 7,787주를 매도하는 등 일부 임원들의 지분 매각이 있었다.

9.주요 계열사

코스맥스엔비티

  •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 기업으로, 코스맥스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 호주, 중국, 미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나, 2024년 4분기 해외 매출이 급감하는 등 일부 법인의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 김남중 대표이사, 안재식 미국법인장 등 주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공시되기도 했다.

코스맥스바이오

  • 건강기능식품 ODM/OEM 사업을 영위하며, 코스맥스엔비티와 함께 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이끌고 있다.

  • 오너 2세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맥스차이나

  • 중국 시장을 전담하는 현지 법인으로, 상하이와 광저우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다.

  • 2025년 들어 현지 소비 둔화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하며 연간 매출 6,327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10.2% 성장했다.

  • 고객사 다변화 전략과 기초 및 색조 제품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코스맥스 전체의 실적 회복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10.타사와의 관계

  • 한국콜마 국내 화장품 ODM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30년 넘게 경쟁과 협력을 지속하며 시장을 함께 성장시켜 온 라이벌 관계다.

  • 로레알 2004년부터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주요 글로벌 고객사로, 2013년에는 로레알의 인도네시아 공장을 인수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 무신사 2025년 MOU를 체결하고 뷰티 제품 관련 신기술 및 제형 개발, 신규 원료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 하위 ODM사 최근 국내 인디 브랜드들의 성장에 따라 잉글우드랩, 코스메카코리아 등 중소 ODM사들과의 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물 경영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는 상위 1%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 2026년 2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 3,988억 원, 영업이익 1,958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 2025년 12월 이병만, 이병주 형제가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형제 부회장' 시대가 개막되었고, 향후 어머니 서성석 고문의 지분 향방에 따라 승계 구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2025년 9월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가 지분 5.005%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하며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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