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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엑세스바이오 투자로 잭팟과 빅배스를 오가는 중견 제약사

2026.09.10 전일 종가 3,035 · 전 거래일 대비 +1.17% · 시가총액 688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66년 '수도약품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반세기가 훌쩍 넘는 업력을 자랑하는 중견 제약사다. 소화기, 순환기 계열의 전문의약품(ETC)을 중심으로 꾸준한 실적을 내는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과 사업 다각화에 도전하는 전형적인 '벌어서 R&D에 투자하는' 모델의 기업이라 할 수 있다.

  • 과거 '우리들제약' 시절부터 여러 차례 최대주주 변경과 사명 교체를 겪으며 다소 어수선한 이미지가 있었으나, 2021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R&D 비전을 선포하는 등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전체 매출의 약 95%가 소화기, 순환기, 항생제 등 전문의약품(ETC)에서 발생하며, 이 중 상당수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한 제네릭 제품이 차지한다. 안정적인 제네릭 판매를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위탁생산(CMO) 사업을 병행하며 공장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을 방어하는 구조다.

  • 전통적인 제약 사업 외에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제품을 아우르는 헬스케어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솔루티', '네옴셀' 등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고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하며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 미국에 본사를 둔 진단키트 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로서, 관계회사들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진단(엑세스바이오, 웰스바이오)부터 치료(팜젠사이언스), 신약 개발 투자(비라이트)까지 이어지는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3.대한민국 제네릭 의약품 시장

  • 국내 제네릭 시장은 수많은 중소 제약사가 난립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 인하 정책과 직접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의무화 같은 규제 강화는 원가 경쟁력이 낮은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의약품 수요 자체는 증가하고 있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유효하다. 다만,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크게 낮지 않은 약가 수준은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며, 이는 향후 추가적인 약가 인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최근 제약사들은 제네릭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강화하거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건강기능식품 및 미용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4.M&A를 통한 성장 DNA

과거 수도약품공업에서 우리들제약, 그리고 현재의 팜젠사이언스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역사는 크고 작은 인수합병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2020년 진단기업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은 회사의 체질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엑세스바이오의 진단키트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연결 실적에 크게 기여했고, 이는 팜젠사이언스가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대폭 늘릴 수 있는 든든한 자금줄이 되어주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은 이후에도 유망 바이오 벤처나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분 투자 및 M&A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관계사를 통해 에스테틱 전문기업 알에프바이오를 인수하고, BTS 멤버 제이홉의 누나가 설립한 뷰티 브랜드를 공동 경영하는 등 미용 분야로까지 보폭을 넓히며 '토털 웰니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5.소화기 신약, 명가 재건을 꿈꾸다

'소화기 치료제 명가'라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제네릭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약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1년 바이오신약본부를 신설하고 소화기 분야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으며, '2030년까지 No.1 소화기 신약 개발사 등극'이라는 야심찬 비전을 선포했다. 현재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비만 치료제 등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그중에서도 간 특이성 MRI 조영제(RD1303)는 2022년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미 호주와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마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폴라리스AI파마와 같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과 공동 연구 협약을 맺으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소화기, 간 계열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기존의 제네릭 및 전문의약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 간 특이성 MRI 조영제, 위식도역류질환, 비만치료제 등 5종의 후보물질을 확보하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우려] 2025년 주요 관계회사인 엑세스바이오 등에 대한 지분법 평가 및 손상차손을 인식하며 1,166억 원 규모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이는 회사의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향후 관계회사의 실적 개선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우려] 관계사인 엑세스바이오의 상장폐지 관련 논란은 팜젠사이언스의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액주주연대는 최대주주인 팜젠사이언스가 고의로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회사 측은 이를 부인하며 거래 재개를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1,730억 원, 영업이익은 59.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43.8%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 당기순손실은 1,166억 원으로 대규모 적자 전환했는데, 이는 주로 관계회사인 엑세스바이오의 실적 부진에 따른 지분법 평가 및 손상차손 인식의 영향이 컸다.

  • 회사는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받지 않은 잠정 실적이라고 밝혔으며, 최종 실적은 주주총회 승인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415.1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감소했다.

  • 3분기 실적 부진은 제약업계 전반의 경쟁 심화와 더불어,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회사는 2025년 11월 IR 자료를 통해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 실적은 회사의 IR 자료를 통해 공개되었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확인되지 않는다.

  • 다만 연간 실적의 흐름을 볼 때, 상반기 역시 전년 대비 유사하거나 소폭 둔화된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 회사는 꾸준한 외형 성장과 함께 재무 체질 개선 및 투자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제약사업부문에서 4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 회사는 신약 개발 등 경쟁력 향상을 통해 제약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4년 연간으로 매출 1,714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 당기순이익 92억 원을 기록하며 모든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였던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한의상(11.28%) 팜젠사이언스의 회장이자 실질적인 최대주주다. 과거 에이치디투자조합의 최대 출자자로서 회사를 간접 지배해왔으나, 2025년 12월 전환사채(CB) 전환을 통해 개인으로서 최대주주에 등극하며 지배구조를 명확히 했다.

  • 에이치디투자조합(3.96%) 팜젠사이언스의 전 최대주주로, 회사 임직원 펀드로 알려져 있다. 한의상 회장이 조합의 최대 출자자로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 김현숙(3.83%) 한의상 회장의 배우자로, 특수관계인에 포함되어 있다.

  • 한대희(1.14%) 한의상 회장의 장남으로, 팜젠사이언스의 경영 리더(실장급)로 합류하여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기타 특수관계인 및 소액주주 한의상 회장의 자녀 한근희(0.46%) 등을 포함한 특수관계인과 약 80%에 달하는 소액주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0년 6월, 기존 김수경 회장에서 임직원 펀드인 에이치디투자조합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

  • 한의상 회장 일가는 2020년과 2021년에 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전환사채(CB)의 콜옵션을 활용하여 꾸준히 지배력 확대를 도모해왔다.

  • 2025년 12월 11일, 한의상 회장이 제33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하여 205만여 주를 추가 확보, 지분율을 11.28%까지 끌어올리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로써 에이치디투자조합을 통한 간접 지배 구조에서 개인 중심의 직접 지배 구조로 재편되었다.

9.주요 계열사

엑세스바이오

  • 미국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사로, 진단과 제약을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엑세스바이오의 지분 25.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진단키트 사업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팜젠사이언스의 지분법 이익에 크게 기여했으나, 최근 실적 부진과 상장폐지 관련 논란에 휩싸여 있다.

  • 2026년 1월, 고부가 에스테틱 기업인 알에프바이오를 인수하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웰스바이오

  • 고민감도 종합 진단 솔루션(면역진단, 분자진단, 바이오센서)을 전문으로 하는 체외진단기기 연구개발 기업이다.

  • 바이오센서 현장진단장비(POCT) 및 시약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5년 11월, 서석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 2026년 1월, 지큐티코리아와 분자진단 및 현장진단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어센트라이프 (구 팜젠헬스케어)

  • 2021년 11월 팜젠사이언스가 100% 출자해 설립한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였으나, 2025년 말 매각되었다.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유전자 분석 상품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했다.

  • 팜젠사이언스는 신약 개발 집중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팜젠헬스케어 지분 전량을 매각했으며, 매각 후 사명을 어센트라이프로 변경하고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었다.

10.타사와의 관계

  • 2025년 2월, 이뮤노포지와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 2025년 2월, 개인 맞춤형 영양제 디스펜서 업체인 헬스필드와 판매 교류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영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 2026년 2월, CDMO(위탁개발생산) 기반의 원료의약품(API) 합성 기술력을 가진 폴라리스AI파마와 신약 및 개량신약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 주요 경쟁사로는 경동제약, 대웅, 알리코제약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과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12일 고함량 휴식 케어 포뮬러 '솔루티 식물성 멜라토닌 5mg' 출시를 발표했다.

  • 2026년 3월 11일 제33회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 조정을 공시했다.

  • 2026년 2월 13일 폴라리스AI파마와 신약 및 개량신약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2026년 2월 9일 2025년도 실적을 발표하며, 관계회사 지분법 평가 및 손상차손으로 인해 1,166억 원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 2025년 12월 15일 한의상 회장이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 행사를 통해 지분율을 11.28%로 확대, 최대주주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 2025년 12월 2일 경영 효율화 및 신약 개발 집중을 위해 100% 자회사였던 팜젠헬스케어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 2025년 11월 4일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며 2천억 원대 매출 규모로의 성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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