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200액티브
1.종목 개요
대한민국 증시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면서도, 펀드매니저의 역량을 가미해 초과 수익을 노리는 액티브 ETF다. 단순히 지수를 기계처럼 따라가는 패시브 ETF와는 다르게, 펀드매니저가 종목 비중을 조절하거나 코스피 200 이외의 종목을 편입하는 등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알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94.99%라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모든 ETF 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액티브 운용의 장점이 제대로 발휘된 결과로, 시장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와 종목 선별 능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비교지수(BM)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대표 선수 200명을 모아놓은 '코스피 200' 지수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시장대표성, 업종대표성,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엄선된 20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되어 국내 증시의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코스피 200 지수 구성종목을 90% 이상 담아가면서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되, 나머지는 펀드매니저의 재량에 맡기는 전략을 구사한다. 계량적 분석이나 AI 모델을 활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여기에 펀드매니저의 정성적 판단과 경험을 더해 최종 종목과 비중을 결정한다.
단기적인 베팅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초과수익을 쌓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공개(IPO) 참여나 차익거래 등 다양한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활용하여 지수 대비 추가적인 수익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사는 하나자산운용이며, ETF 브랜드는 '1Q'를 사용한다. 2025년 12월 30일, 기존 연 0.18%에 달했던 총보수를 연 0.01%라는 파격적인 수준으로 인하하며 업계 최저 보수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는 장기투자에 있어 비용을 중요시하는 연금 투자자 등을 겨냥한 승부수로 평가받는다.
2026년 3월 12일 기준으로 삼성전자(32.04%), SK하이닉스(18.78%), 현대차(2.6%), SK스퀘어(1.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5%) 등의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역시나 한국 증시의 대장주인 반도체 투톱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그 뒤를 이어 자동차와 방산 등의 종목이 포진해 있다.
총 보수는 연 0.01%로, 집합투자업자 보수 0.003%, 지정참가회사 보수 0.001%, 기타비용 0.006% 등으로 구성된다. 2025년 12월 29일 공지를 통해 기존 '1Q K200액티브'에서 현재의 '1Q 200액티브'로 종목명을 변경하고 보수를 대폭 인하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ETF판 메기, 보수 인하의 신호탄
2025년 말, 이 ETF는 시장을 뒤흔드는 결정을 내린다. 바로 총보수를 연 0.18%에서 0.01%로 대폭 인하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국내 대표지수 ETF들의 보수가 10배 이상 높았던 상황에서,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는 '메기'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았다. 하나자산운용 측은 해외 대비 몇십 배나 비싼 수수료가 한국 증시 저평가의 한 원인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며, 시장의 판을 바꾸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결정 이후 ETF 시장의 보수 인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으며,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5.액티브의 명과 암
2025년 코스피 200 추종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며 액티브 운용의 저력을 보여줬지만, 항상 시장을 이기는 것은 아니다. 2026년 3월 초의 일주일간 수익률은 -17.07%로, 순수하게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보다 소폭 부진한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액티브 ETF가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상승장에서는 패시브 ETF를 압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어, 결국 매니저의 종목 선별과 비중 조절 능력이 꾸준히 시장을 이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6.그래서 분배금은 주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준다. 2025년 10월 30일을 기준으로 주당 39원의 분배금을 지급한 이력이 있으며, 2026년 1월 29일을 기준일로 하여 2월 2일에는 주당 212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투자설명서에도 분배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어, 앞으로도 운용 성과에 따라 분배금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ETF의 분배금은 주식의 배당금처럼 정기적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운용 실적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규모가 변동되거나 지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