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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원자력TOP10

1.종목 개요

  • 이름부터 '원자력'과 'TOP10'을 전면에 내세운 국내 최초의 원자력 테마 ETF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다시금 주목받는 원자력 산업의 핵심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복잡한 설명 다 생략하고,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어벤져스 팀에 한 번에 투자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선택지라 할 수 있다.

  • 특히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폭증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감당할 대안으로 원자력 에너지가 부상하며 ETF의 수익률도 덩달아 고공행진 중이다. 2026년 3월 9일 기준으로 최근 6개월 수익률이 86.8%에 달해, 같은 기간 동일 테마 ETF들의 평균 수익률 55.98%를 훌쩍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딥서치(DeepSearch)에서 산출하는 'DeepSearch 원자력TOP10 지수'를 추종하며, 이름 그대로 국내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상위 10개 기업의 주가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설계되었다. 단순히 시가총액이 크다고 무작정 담는 것이 아니라, AI 기반의 분석을 통해 원자력 테마와의 연관성이 높은 종목들을 선별하는 점이 특징이다.

  • 2022년 6월 상장 초기에는 25개 종목에 분산 투자했으나, 2025년 9월부터 핵심 10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변경하며 'ACE 원자력테마딥서치'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이는 시장을 주도하는 소수의 핵심 기업에 집중하여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하겠다는 운용사의 의지로 해석된다.

  • 포트폴리오 구성 시 개별 종목의 유동시가총액과 AI가 분석한 테마 유사도 점수를 5:5로 반영하여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또한, 특정 종목의 영향력이 과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한 종목당 최대 25%의 비중 한도를 설정해두고, 상위 3개 핵심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60%를 차지하도록 운용하여 집중 투자의 묘미를 살렸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운용사는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고 있으며, 총보수는 연 0.30%로 국내에 상장된 원자력 관련 ETF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기타 비용까지 모두 합친 총보수비용비율(TER) 역시 0.35%로 업계 최저 수준을 자랑해, 장기 투자 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 2026년 3월 12일 기준으로 현대건설(27.75%)과 두산에너빌리티(21.51%)가 전체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고, 그 뒤를 대우건설(11.52%), 한국전력(9.66%), HD현대일렉트릭(7.83%) 등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형태다. 이 외에도 비에이치아이, LS ELECTRIC, 한전기술, 한전KPS, 효성중공업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매년 4월 말을 기준으로 분배금(배당)을 지급한 이력이 있으며, 2023년 주당 120원, 2024년 180원, 2025년에는 215원을 지급하며 꾸준히 분배 규모를 늘려왔다. 물론 ETF의 주된 목적은 시세차익이지만, 소소하게 들어오는 분배금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4.원자력 르네상스, AI의 날개를 달다

최근 이 ETF가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이유는 단연 인공지능(AI) 때문이다. AI 기술이 발전하고 데이터센터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전기를 먹는 하마가 되어버렸고, 이 막대한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감당할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이 재평가받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에는 안전성 문제로 주춤했던 원자력 산업이 AI라는 강력한 성장 동력을 만나 '원자력 르네상스'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이는 고스란히 ETF의 수익률로 증명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뛰어드는 등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도 밝게 점쳐지고 있다.

5.화끈한 집중 투자, 양날의 검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상위 3개 종목(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한국전력)에 60% 가까이 집중 투자한다는 점이다. 이는 원자력 섹터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다른 ETF보다 훨씬 더 강력한 상승 탄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최근 가파른 수익률 상승은 이러한 집중 투자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반대로 소수 종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할 경우 ETF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화끈한 운용 방식의 장단점을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6.미국엔 형제가 있다? ACE 미국SMR원자력TOP10

국내 원자력 기업에 투자하는 이 상품과 이름부터 비슷한 'ACE 미국SMR원자력TOP10'이라는 ETF도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는 차세대 원전 기술로 각광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미국 핵심 기업 10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원전 시장의 부활과 해외 수주에 베팅한다면 ACE 원자력TOP10을, SMR이라는 새로운 기술과 미국 시장의 잠재력에 투자하고 싶다면 미국SMR원자력TOP10을 선택하는 등 투자자는 자신의 성향과 전망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는, 일종의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때로는 두 상품의 포트폴리오 유사성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운용사 측은 SMR의 핵심인 설계와 연료 분야 비중을 높여 차별점을 두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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