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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O Fn조선해운

2026.09.10 전일 종가 26,915 · 전 거래일 대비 -0.20%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국내 조선 및 해운업에 한번에 투자하고 싶다면 고려해볼 만한 ETF. 글로벌 경기 변동에 민감한 두 산업의 특성상, 잘 나갈 때는 엄청난 시너지를 내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눈물나는 수익률을 기록할 수도 있는 화끈한 성격의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조선업의 슈퍼 사이클과 해운업의 운임 상승이 맞물릴 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 조선업과 해운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하면 해운사들이 선박 발주를 늘리고, 이는 자연스럽게 조선사들의 수주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ETF는 이러한 산업 사이클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 대표적인 조선사와 해운사를 모두 담고 있어 관련 산업의 성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FnGuide 조선해운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국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상장 종목 중 '조선'과 '해상운수' 업종으로 분류된 종목들 중에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 몇 가지 필터링을 거쳐 상위 15개 기업을 선정하여 구성된다. 한마디로 국내 조선, 해운업의 시장 상황을 잘 반영하는 지수라고 할 수 있다.

  • ETF의 운용 목표는 기초지수인 FnGuide 조선해운 지수의 변동률과 ETF의 순자산가치(NAV) 변동률을 유사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을 편입하여 운용하며, 주식뿐만 아니라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도 일부 투자할 수 있다.

  • 투자 비중은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사용한다. 쉽게 말해 덩치 큰 기업(시가총액이 큰 기업)에 더 많은 비중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시장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운용사는 NH-Amundi자산운용이며, 2022년 9월 15일에 상장되었다. 총 보수는 연 0.45%로, 운용보수 0.36%, 지정참가보수 0.05%, 신탁보수 0.02%, 일반사무관리보수 0.0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2026년 3월 기준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MM, 대한해운, 삼성중공업, 팬오션, 현대미포조선, KSS해운 등이 주요 구성 종목으로 포함되어 있다. 조선 관련주와 해운 관련주의 비중이 적절히 섞여 있어, 두 산업의 움직임에 고르게 영향을 받는다.

  • 순자산 총액은 2026년 3월 11일 기준 약 1,041억 원 수준이며,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4.조선업과 해운업, 애증의 관계

조선업과 해운업은 흔히 '경기민감주'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글로벌 경기가 좋으면 물동량이 폭발하며 해운 운임이 치솟고, 해운사들은 앞다투어 배를 주문한다. 이때 조선사들은 밀려드는 주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다. 반대로 경기가 꺾이면 모든 것이 얼어붙는다. 이 ETF는 바로 이 사이클에 올라타는 상품이다. 2026년 들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무역 갈등 심화 등으로 신조선 발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노후 선박 교체 수요와 친환경 선박 규제 강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 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발주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큰 파도를 탈 것인지, 아니면 잔잔한 호수에서 안정적으로 갈 것인지는 투자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5.분배금, 받을 수는 있는 걸까?

이 ETF는 분배금을 지급한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매년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이다. 2023년 5월에 주당 75원, 2024년 5월에 주당 65원, 2025년 5월에 주당 120원의 분배금을 지급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분배금은 ETF가 보유한 주식들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해당 기업들의 실적과 배당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조선, 해운업종의 특성상 호황기에는 두둑한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지만, 불황기에는 "올해는 국물도 없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분배금 그 자체보다는 산업의 큰 흐름을 읽는 것이 더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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