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라면, 과자, 만두 등 전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K-푸드'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상장지수펀드(ETF)다. 한류 콘텐츠의 인기와 SNS 챌린지 열풍을 타고 K-푸드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국내 식품 기업들의 성장성에 베팅하고 싶지만 개별 종목 선택이 어려운 투자자들이 '국가대표 식료품주 한 바구니' 개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2025년 6월, 기존 30여 개에 달하던 구성 종목을 15개 내외로 대폭 압축하는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이는 내수 시장의 한계를 넘어 해외 수출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는 핵심 기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K-푸드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보다 긴밀하게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로써 단순한 음식료 테마 ETF를 넘어, 글로벌 K-푸드 열풍의 최대 수혜주를 정예 멤버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로 거듭났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FnGuide가 산출하는 'FnGuide K-푸드 지수'를 추종하며,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을 기초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게 연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운용된다. 기초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 종목 중 K-푸드 관련 키워드와의 유사도 분석 등을 통해 핵심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초기에는 K-푸드 관련 기업을 폭넓게 담는 전략을 취했으나, 2025년 6월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기존 최대 30종목에서 15종목으로 구성 종목을 압축하고, 특히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70% 이상을 차지하도록 조정하여 글로벌 성장성에 더욱 집중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이는 내수 시장의 정체를 벗어나 해외에서 활로를 찾는 K-푸드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단순히 시가총액이 크다고 편입되는 것이 아니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키워드 분석을 통해 '진짜' K-푸드 관련주를 선별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후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적용하여 지수를 구성함으로써, 시장의 평가를 비중 결정에 반영하는 동시에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자 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이 ETF는 농업협동조합중앙회와 프랑스 아문디(Amundi)의 합작법인인 NH-Amundi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다. 총보수는 연 0.45%이며, 이 외에 기타비용 및 매매중개수수료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 투자 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5년 리모델링 이후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불닭볶음면' 신화의 주인공인 삼양식품, '초코파이'와 '꼬북칩'으로 유명한 오리온,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CJ제일제당, '신라면'의 아성을 지키고 있는 농심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모두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K-푸드 대표주자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그 외에도 대상, 롯데칠성, 동원산업, 빙그레, 오뚜기, 롯데웰푸드 등 각자의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는 식음료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포트폴리오가 라면, 제과, 종합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K-푸드 산업 전반의 성장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K-푸드, 세계인의 입맛을 저격하다
'기생충'의 짜파구리부터 BTS 멤버가 즐겨 먹는 불닭볶음면까지, K-콘텐츠의 흥행은 자연스럽게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으로 이어졌다. 과거에는 해외 교포 사회를 중심으로 소비되던 한국 음식이 이제는 월마트, 코스트코와 같은 글로벌 대형 유통 채널의 메인 코너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SNS에서는 매운 라면 먹기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고, 냉동 김밥은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K-푸드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삼양식품 같은 기업은 '면비디아(면+엔비디아)'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가가 급등했고,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는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HANARO Fn K-푸드 ETF는 바로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가장 확실하게 올라탈 수 있는 투자 수단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5.선택과 집중, 수출 역군만 모셨습니다
2022년 8월 상장 초기만 해도 30여 개 종목을 담아 K-푸드 산업 전반에 넓게 투자하는 컨셉이었으나, 2025년 6월 과감한 리밸런싱을 통해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핵심 15개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이는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내수 시장 대신, 광활한 해외 시장에서 실적 고공행진을 벌이는 기업에 집중하겠다는 운용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리밸런싱 이후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삼양식품, 농심, CJ제일제당, 오리온 등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훌쩍 넘는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은 ETF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하게 하고, K-푸드의 구조적 성장 과실을 투자자들이 더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