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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CO홀딩스

한국철강과 환영철강공업을 지배하는 범동국제강계 지주사

2026.09.10 전일 종가 26,450 · 전 거래일 대비 +4.13% · 시가총액 3,750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 KISCO홀딩스는 1957년 설립된 한국철강을 모태로 하는 KISCO그룹의 지주회사로, 2008년 한국철강의 투자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설립되었다.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실질적인 지배권을 행사하며, 자회사 경영지도 및 브랜드 사용료 수익 등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순수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한다.

  • 주요 종속회사로는 철근 및 단조강을 생산하는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과 같은 쟁쟁한 철강 제조사들을 두고 있으며, 이외에도 대흥산업, 서륭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사실상 국내 굴지의 전기로 제강 전문 기업 집단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셈이다.

2.비즈니스 모델

  • KISCO홀딩스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자회사 지분 보유를 통한 지배력 행사와 이로부터 발생하는 배당금 수익 및 'KISCO' 브랜드 사용료 수취에 기반한다. 주요 자회사인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등이 철강 제품을 팔아 벌어들인 이익이 배당 형태로 지주회사로 유입되는 구조로, 자회사들의 실적이 곧 KISCO홀딩스의 실적과 직결된다.

  • 사업 포트폴리오는 크게 철강제조, 임대, 섬유판매, 금융투자 부문으로 나뉘며,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은 핵심 자회사인 한국철강과 환영철강공업이 영위하는 철강제조 부문에서 발생한다. 이는 건설, 자동차, 조선 등 대한민국의 기간산업에 필수적인 철강 소재를 공급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각 자회사는 고유 사업 영역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KISCO홀딩스는 그룹 전체의 투자 및 경영 전략을 총괄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델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여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3.산업 맥락 철강

  • 철강 산업은 자동차, 조선, 건설 등 국가 기간산업에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 경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움직이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 산업이다.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신규 업체의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 2020년대 중반에 들어서며 국내 철강 산업은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원자재 가격 및 전기료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그리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라는 삼중고에 직면하며 구조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다. 특히 최대 수요처인 건설업의 부진은 철근을 주력으로 하는 KISCO홀딩스의 자회사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과 같은 새로운 인프라 투자 확대는 국내 철강업계에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 수요 급증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봉형강 제품의 수출이 증가하며, 이는 KISCO홀딩스와 같은 기업들에게 실적 개선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오너 일가와 지배구조

KISCO홀딩스는 동국제강그룹과 뿌리를 공유하는, 그야말로 '한 지붕 두 가족'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동국제강 창업주 장경호의 6남인 장상돈 전 회장이 한국철강을 맡아 독립적인 경영을 시작했고, 2001년 동국제강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현재의 KISCO그룹을 이루었다. 현재는 장상돈 전 회장의 아들인 장세홍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서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이 과반을 훌쩍 넘어 안정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오너 중심의 지배구조는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지만, 때로는 소액주주들과의 갈등 요인이 되기도 한다.

5.고배당주의 매력과 주주환원

KISCO홀딩스는 철강업황의 변동성 속에서도 꾸준한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대표적인 배당주 중 하나로 꼽힌다. 회사는 재무비율 개선 등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 및 고배당 정책을 실시하며 주주 이익 환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2025년 기준 현금배당수익률이 7%를 넘어서는 등 은행 예금 금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의 배당을 지급하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물론,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이 악화되면 배당 여력도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리스크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우려] 주주가치와 실제 기업가치 사이의 깊은 골이 몇 년째 메워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주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꼽힌다. 순자산가치(NAV) 대비 주가가 현저히 낮게 형성된, 소위 '만년 저평가' 상태가 고착화되면서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등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 [우려] 주력 자회사인 한국철강과 환영철강공업의 실적이 건설 경기라는 외부 변수에 과도하게 연동되는 점은 구조적인 리스크로 지적된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자 철근 수요가 급감하며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실적이 악화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경기 사이클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 [기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3배를 밑돌 정도로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요인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증시 저평가 해소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풍부한 자산 가치가 언젠가는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믿음이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를 포함한 2025년 전체 영업손실은 699억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었으며, 적자 폭 또한 확대되었다. 건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주력 자회사들의 부진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 2025년 연간 매출액은 8,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마감했다. 이는 전방 산업인 건설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철근 수요가 회복되지 못한 탓이 크다.

  • 연말까지도 실적 반전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2025년은 KISCO홀딩스에게 혹독한 한 해로 기록되었다. 시장에서는 원가 절감 노력을 넘어서는 수요 부진의 벽을 실감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1~9월)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전환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와 중소 건설사들의 연쇄 부도가 철근 수요 급감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 전기 요금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반적인 철강 산업의 성장 둔화가 3분기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판매 가격을 올리기는 어려운 시장 환경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 회사 측은 원가 절감, 저가 원재료 확보, 판매처 다각화와 같은 자구 노력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섰으나, 거시적인 산업 환경의 악재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을 보여주는 실적이었다.

2025년 2분기

  • 2025년 상반기(1~6월) 누적 매출액은 4,0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4% 감소했으며, 2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 흐름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전체 실적이 크게 악화되었다.

  • 2분기 실적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 매출액 2,115억 원에 영업손실 26억 원, 당기순손실 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건설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주력 제품인 철근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 상반기 동안 회사는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GFRP) 제품 개발과 같은 신사업을 통해 기존 철근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시도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건설 수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1,9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6% 감소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와 함께 영업손실 196억 원, 당기순손실 6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되었다.

  •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자회사들이 영위하는 철강제조부문의 부진이었다. 연초부터 이어진 건설 경기 한파로 인해 주력 제품인 철근 수요가 얼어붙으면서 매출과 수익성에 직격탄을 맞았다.

  • 지주회사로서 받는 배당금 및 용역 수익만으로는 철강 자회사들의 대규모 손실을 만회하기에 턱없이 부족했음을 보여주는 실적이었다.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서는 전방 산업의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장세홍 외 10인(55.81%): KISCO홀딩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장세홍 대표이사 회장이 45.58%의 지분을 보유하며 그룹 전체에 대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에는 친인척인 장인희, 장세현, 장세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 자사주(15.0%):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2026년 2월 공시 기준으로 약 212만 주에 달한다. 이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신탁 계약 등을 통해 취득한 물량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6년 2월, 1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해당 계약을 해지하고, 취득한 자기주식 58만여 주를 회사의 증권계좌로 입고하여 직접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 2026년 1월, 회사의 노사상생 파트너십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임직원에게 자사주(보통주식 240주)를 상여금으로 지급함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총 지분율에 미미한 변동이 있었다.

  • 2023년 4월,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장인영 씨의 보유 지분이 일부 감소하면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총 지분율이 51.81%에서 51.79%로 소폭 변동되었다.

  • 과거 주요 주주였던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2019년 5월경 보유 지분율을 10.68%에서 9.68%로 낮추는 등 점진적으로 지분을 축소한 바 있다.

9.주요 계열사

한국철강

  • KISCO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국내 주요 전기로 제강 업체 중 하나다. 주력 생산 제품은 건설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철근이며, 이 외에 단조 제품 등도 생산하고 있다.

  • 고철(철스크랩)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원재료 확보가 원가 경쟁력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 건설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2024년과 2025년 이어진 건설 불황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었다.

환영철강공업

  • KISCO홀딩스 산하의 또 다른 주요 철근 제조업체로, 충청남도 당진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연간 70만 톤 이상의 철근 및 빌렛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 과거 부도와 회사정리절차를 거쳐 2002년 한국철강에 인수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이후 그룹의 주요 자회사로 자리매김했다.

  • 2025년 건설 경기 불황의 여파로 27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되는 등 최근 실적이 크게 악화되었다.

대흥산업

  • KISCO홀딩스의 자회사 중 하나로, 방수시트, 아스팔트계 및 도막계 방수자재 등 건축용 화학 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 3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환경과 구조물에 적용 가능한 방수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건축물의 내구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주력 사업이 건축 자재와 관련되어 있어 전방 산업인 건설업의 경기에 영향을 받지만, 철근 사업에 비해서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10.타사와의 관계

  • 국내 철근 시장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과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KISCO홀딩스의 자회사인 한국철강은 그 뒤를 이어 대한제강, KG스틸 등과 함께 주요 공급자로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 KISCO홀딩스는 과거 동국제강그룹에서 분가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창업주가 형제 관계로, 사업적으로는 철근 시장에서 경쟁하지만 그룹의 뿌리는 같다는 특이점이 있다.

  • 철강 산업의 특성상 원재료인 고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공급업체와의 관계, 그리고 생산된 철근을 건설 현장에 납품하기 위한 건설사 및 유통사와의 관계가 사업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2월 26일,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건설 경기 불황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 확대를 공시했다. 같은 날 자회사 환영철강공업의 대규모 손실 발생 사실도 함께 공시했다.

  • 2026년 2월 20일,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8월부터 진행했던 1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이 기간 만료로 해지되었다고 공시했다.

  • 2026년 2월 3일,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인 장인희 씨가 보유 주식의 일부를 담보로 한국증권금융과 담보 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시했다.

  • 2025년 8월 20일,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NH투자증권과 1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2025년 7월 21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게시하고,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2025년 6월 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간배당을 위한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을 공고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 제도를 시행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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