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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삼성그룹

2026.09.10 전일 종가 26,425 · 전 거래일 대비 -0.66%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대한민국 대표 그룹인 삼성그룹에 소속된 계열사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이다. 이 상품 하나를 사는 것만으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등 삼성의 주요 계열사 주식을 한 번에 나눠 담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의 성장성에 올라타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복잡한 기업 분석 없이 '삼성'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 할 수 있다.

  •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에 비해 운용보수가 저렴하고, 펀드에 어떤 종목이 담겨 있는지 매일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리밸런싱)하여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하므로, 투자자가 직접 종목을 교체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이 ETF는 FnGuide가 산출하는 '삼성그룹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국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 계열사 중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들을 유동주식 가중 시가총액 방식으로 편입하여 산출된다. 즉, 삼성그룹 내에서도 시장의 평가가 좋고 활발하게 거래되는 핵심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도록 설계되었다.

  • 운용 전략의 핵심은 기초지수의 변동률과 ETF의 순자산가치(NAV) 변동률을 최대한 유사하게 일치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종목을 편입하는 '완전 복제' 전략을 사용한다. 다만, 경우에 따라 일부 종목의 유동성이나 부도 위험 등을 고려하여 투자 대상 종목을 선별하거나, 추적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표본을 추출하는 방식을 병행할 수도 있다.

  •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구성 종목을 정기적으로 변경하여 시장 상황의 변화를 반영한다. 이를 통해 특정 종목의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그룹 내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성장 기업을 편입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특히 개별 종목의 최대 편입 한도를 25%로 설정하여 일반적인 주식형 ETF(10%)보다 탄력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이 ETF는 대한민국 대표 자산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다. 총보수는 연 0.25% 수준으로, 이는 운용보수, 판매수수료, 신탁보수 등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다. 투자자는 이 외에 증권 거래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대한민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우량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상위 종목들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해당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이 ETF 전체의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이다.

  • 분배금(배당)은 매년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을 기준으로 지급 여부와 규모가 결정된다. 다만 ETF의 분배금은 기초자산인 주식의 배당금에서 나오기 때문에, 편입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배당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반드시 지급된다는 보장은 없다.

4.삼성전자와 한 배를 탄 운명

  • 이 ETF의 성과는 사실상 삼성전자의 주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트폴리오 내 삼성전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삼전'이 웃으면 ETF도 웃고, '삼전'이 울면 ETF도 따라 우는 '삼성전자와 운명공동체' 구조를 띈다. 반도체 업황이나 글로벌 IT 경기 등 삼성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 경제 지표들이 곧 이 ETF의 등락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되는 셈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결국 이 ETF는 삼성전자 주식에 몇몇 계열사를 곁들인 맛보기 세트 같은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 삼성전자의 주가에 따라 울고 웃는 특성 때문에,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종종 '삼성전자 ETF' 혹은 '삼전 예금'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때, 대안으로 이 ETF에 묻어두고 잊어버리겠다는 식의 '장기 동면' 투자 후기가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이 선전하여 삼성전자의 부진을 일부 만회해 주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결국은 '대장주' 삼성전자의 힘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자조 섞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5.괴리율과 추적오차는 숙명

  • 모든 ETF가 그렇듯, KODEX 삼성그룹 역시 순자산가치(NAV)와 실제 시장거래가격 사이의 차이인 '괴리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론적으로는 ETF의 가격이 그 자산가치에 수렴해야 하지만, 시장의 수급 상황이나 유동성 공급자(LP)의 호가 제출에 따라 일시적으로 가격 왜곡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2025년 3월에는 데이터 제공 업체의 오류로 인해 일부 KODEX ETF 상품의 실시간 추정순자산가치(iNAV)가 잘못 산출되어 괴리율이 크게 벌어지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 또한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를 나타내는 '추적오차' 역시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ETF 운용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보수, 세금, 그리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의 거래 비용 등으로 인해 기초지수와 100% 동일한 수익률을 기록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 추적오차가 적을수록 운용사가 펀드를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므로, 장기 투자자라면 주기적으로 추적오차 수준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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