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았던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 기업들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관련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들을 한 번에 쇼핑하듯 담을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로, 메타버스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성장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 할 수 있다.
2021년 10월, 메타버스 열풍이 정점에 달했을 때 다른 3개의 운용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동시 상장한 4개의 메타버스 ETF 중 하나이다. 당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시장에 데뷔했으며, 이후 메타버스 테마의 부침 속에서도 꾸준히 운용되며 국내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의 선택지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NH투자증권에서 발표하는 'iSelect 메타버스 지수'를 추종하며, 이 지수는 메타버스 산업 내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들을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편입하여 산출된다. 단순히 메타버스 키워드만 필터링하는 것을 넘어 산업 노출도, 관련 매출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종목을 선정하기 때문에, 보다 실질적인 메타버스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투자신탁은 추적대상지수인 'iSelect 메타버스 지수'의 변동률과 ETF의 1좌당 순자산가치(NAV)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을 정해진 비중만큼 편입하여 운용하는 패시브 전략을 기본으로 하며, 투자자는 펀드매니저의 주관적인 판단 개입을 최소화하고 순수하게 국내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 흐름에 투자를 맡기게 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사는 KB자산운용이며, 'RISE'라는 ETF 브랜드를 사용한다. 총 보수는 연 0.45% 수준으로, 이 안에는 집합투자업자(운용사) 보수 0.4%, 지정참가회사 보수 0.01%, 신탁업자 보수 0.02%, 일반사무관리회사 보수 0.02%가 포함되어 있다.
2026년 3월 기준으로 LG이노텍, 카카오, 삼성전기, 하이브, NAVER 등이 주요 구성종목으로 편입되어 있다. 과거에는 엔터주와 게임주의 비중이 높았으나, 시가총액 변동 및 지수 리밸런싱에 따라 IT 하드웨어 및 플랫폼 기업들의 비중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춰 구성 종목과 비중이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분배금(배당)은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을 기준으로 지급될 수 있으나, 이는 비정기적인 지급 방식이며 ETF의 운용 성과에 따라 지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 2025년 12월 말에 주당 15원의 분배금이 지급된 기록이 있으나, 매 분기 꾸준한 분배를 기대하기보다는 자본 차익을 주된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
4.롤러코스터 같았던 수익률, 그래도 희망은 있나
메타버스 테마가 시장의 중심에 섰던 2021년에는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이후 금리 인상과 기술주 약세, 그리고 메타버스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식으면서 주가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한때 미래를 바꿀 혁신으로 여겨졌던 기술들이 생각보다 더딘 상용화 속도를 보이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곤두박질쳤고 ETF의 수익률 역시 부진의 늪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AI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빅테크 기업들이 관련 기기들을 출시하며 다시금 불씨를 지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마치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려는 곰처럼, 메타버스 테마가 다시 한번 시장의 주도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괴리율, 그거 먹는 건가요
ETF 투자에 있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지표 중 하나가 바로 괴리율과 추적오차이다. 괴리율은 ETF의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NAV) 사이의 차이를 나타내는데, 이 상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공시는 찾기 어려웠으나 일반적으로 유동성 공급자(LP)의 호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테마형 ETF의 경우, 장중 특정 종목의 급등락이나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대에 괴리율이 벌어질 수 있으니 뇌동매매는 금물이다. 추적오차는 ETF의 수익률이 기초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운용을 잘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 ETF가 추종하는 지수를 얼마나 오차 없이 잘 따라가고 있는지는 투자설명서나 운용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