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과 글로벌 성장 흐름이 맞물려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대한민국 핵심 성장 산업에 한번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다. 복잡한 기업 분석이나 어려운 경제 지표 해석 없이도, 정부가 콕 집어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Culture), 방산(Defense), 에너지(Energy), 첨단 제조(Factory) 등 이른바 ‘ABCDEF’ 전략 산업의 대표 선수들을 한번에 포트폴리오에 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순히 유망 산업을 모아놓은 것을 넘어,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매니저가 재량껏 종목 비중을 조절하고 새로운 수혜주를 발굴하여 편입하는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는 정책 발표나 수주 공시 같은 이벤트 발생 시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여 비교지수 이상의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가리지 않고 찐 수혜주를 찾아 담는 유연함이 특징이다. 2026년 1월 20일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순항 중이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비교지수로는 ‘KAP 코리아전략산업지수’를 사용한다. 이 지수는 한국 정부의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과 산업 육성 정책을 반영하여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산업 테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다. 즉, 국가가 직접 나서서 키우려는 산업들의 주가 흐름을 대표하는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상품은 지수를 단순히 따라가는 패시브 ETF가 아니라, 운용사의 재량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액티브 ETF라는 점이 핵심이다. 정부 정책 테마는 일반적인 지수로 만들기 어렵고, 정책 발표가 실제 기업의 성과로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 착안했다. 전문적인 리서치와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정책 효과가 주가에 반영되기 한발 앞서 투자해 초과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운용 전략의 핵심은 'ABCDEF'로 요약되는 6대 전략 산업에 집중하는 것이다. AI·반도체 분야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바이오 분야에서는 위탁개발생산(CDMO)의 구조적 성장을 주목한다. 또한 K-콘텐츠,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빛을 발하는 방산, AI 시대의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에너지, 첨단 제조업 등 각 산업 내 대표 기업과 구조적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선별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비중을 조절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사는 KB자산운용이며, ‘RISE’는 KB자산운용이 사용하는 ETF/ETN 브랜드명이다. 총 보수는 연 0.5%로, 집합투자업자 보수 0.459%와 지정참가회사, 신탁업자, 일반사무관리회사 보수가 포함되어 있다. 물론 ETF 거래 시 증권사 수수료나 기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2026년 3월 초 기준으로 삼성전자(21.37%)와 SK하이닉스(13.16%)가 포트폴리오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여준다. 그 뒤를 이어 선익시스템(5.49%), 삼양식품(4.88%), 기아(4.87%), 효성중공업(4.67%), LS ELECTRIC(3.80%), 한스바이오메드(3.77%), 티에스이(3.71%), S-Oil(3.41%) 등이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 투톱을 필두로 디스플레이, 식품, 자동차,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전략 산업의 대표주자들이 고르게 포진해 있다.
분배금(배당)은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을 기준으로 지급될 수 있다. 다만, 상장 초기인 점을 감안해야 하며 실제 분배금 지급 여부나 규모는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꾸준한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분배금 지급 내역은 확인되지 않는다.
4.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 ETF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올인원’이라는 점이다. 반도체, 바이오, 방산, 원전, K-콘텐츠 등등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리는데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어느 종목을 사야 할지 고민되는 투자자들에게 ‘일단 이거 하나만 사도 중간은 간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각 산업별 대장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 없이, 전문가들이 알아서 시의적절하게 비중을 조절해주니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는 평이 많다. 특히 정부 정책이라는 가장 확실한 ‘빽’을 믿고 투자한다는 점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5.액티브의 양날의 검
‘액티브’ 운용은 초과수익을 향한 날카로운 창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운용 능력에 따라 시장 수익률만도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다. 펀드매니저가 시장의 흐름을 잘못 예측하거나 종목 선정에 실패할 경우,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보다 저조한 성과를 기록할 위험이 존재한다.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매니저의 역량을 어떻게 믿느냐’는 원초적인 질문과 함께, 특정 종목에 대한 과도한 편중 가능성이나 잦은 매매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이 ETF에 대한 투자는 KB자산운용의 리서치 및 운용 능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