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전일 종가 3,055원 · 전 거래일 대비 -1.13% · 시가총액 707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혈액 속을 떠다니는 암세포, 즉 순환종양세포(CTC)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하고 분석하는 액체생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정밀의료 전문기업이다. 기존 조직생검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량의 피만으로 암의 전이 및 재발 예측, 항암제 효과 모니터링 등을 가능하게 하여 개인 맞춤형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반도체 공정을 이용한 독자적인 HDM 칩 기술로 손상 없이 살아있는 CTC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신약 개발 지원부터 동반진단, 정밀의료 사업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2018년 기술성장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2.비즈니스 모델
제약사나 신약 개발사를 대상으로 임상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 속 CTC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플랫폼은 신약 후보 물질의 작용 기전이나 내성 가능성을 예측하고, 약물 효과를 검증하는 등 신약 개발의 효율을 높여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살아있는 CTC를 분리, 검출, 배양, 분석하는 전 과정에 필요한 자동화 장비(Cell Isolator, IF Stainer 등)와 진단 키트를 개발하여 병원 및 연구소에 직접 판매하거나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각자의 환경에서 싸이토젠의 기술을 활용해 연구 및 진단을 수행할 수 있다.
CTC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항암제에 잘 반응하는 환자를 선별하는 동반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암 재발 예측 및 예후 모니터링 등 정밀의료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3.산업 맥락: 액체생검
액체생검은 혈액, 타액 등 체액을 이용해 암과 같은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로, 기존의 조직생검이 가진 위험성과 불편함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진단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순환종양세포(CTC), 순환종양DNA(ctDNA) 등을 분석하여 암의 조기 진단, 치료 반응 모니터링, 재발 예측에 활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액체생검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세계 액체생검 시장은 2024년 61억 달러에서 2029년 153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20.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싸이토젠이 주력하는 CTC 기반 액체생검은 살아있는 암세포를 직접 분석해 ctDNA보다 풍부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혈액 내 극소량만 존재하는 CTC를 손상 없이 분리하는 것이 기술적 난제였다. 싸이토젠은 이 기술적 허들을 넘어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4.싸이토젠의 기술력, 이게 진짜다
싸이토젠의 핵심 경쟁력은 '살아있는' CTC를 잡아낸다는 점인데, 이는 반도체 칩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혈액을 통과시키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됐다. 암세포(약 7㎛)보다 작은 구멍(5㎛)을 이용해 적혈구나 백혈구는 통과시키고 암세포만 필터처럼 걸러내는 원리로, 세포에 물리적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 특수 코팅까지 더했다. 덕분에 단순 유전자 정보(DNA) 조각을 넘어, 살아있는 암세포의 단백질, RNA 정보까지 온전히 분석해 암의 특성을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5.미래를 위한 큰 그림
최근 싸이토젠은 기존 CTC 사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 2월, 안지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바이오로봇사업부를 신설하고 정밀·재생의료 분야로의 확장을 선언했다. 이는 세포 기반 진단기술과 자동화 플랫폼 노하우를 결합해 연구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차세대 사업으로, 진단에서 치료로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큰 그림의 일환이다.
2024년에는 산전·산후 진단 전문기업 '지놈케어'를 인수하여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또한 일본 국립암센터, 다카라바이오 등 유수의 기관과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는 CTC 단일 사업 구조를 넘어 다각화된 성장 동력을 갖춘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4년 인수한 지놈케어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2025년 들어 분기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가파른 외형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핵심 사업인 CTC(순환종양세포) 기술 기반 비임상 서비스와 더불어 산전·산후 진단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다각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대] 일본 국립암센터와의 공동 연구, 미국 시더스사이나이병원과의 물질이전계약 등 글로벌 빅마켓으로의 사업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어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싸이토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우려] 2023년 말 최대주주가 캔디엑스홀딩스로 변경된 이후 2024년부터 경영권 분쟁의 잡음이 계속되었다. 2025년 10월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분쟁이 일단락되었지만, 최대주주 지분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등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은 잠재적인 투자 리스크로 남아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이미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4분기에도 자회사 지놈케어의 안정적인 실적과 CTC 기반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항암제 내성 극복 및 전이 억제를 위한 전임상 CTC 분석 통합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신규 서비스 론칭을 통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연말과 연초에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관련 수주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지 못한 점은 과제로 남아있다. 연구개발비 등 비용 통제와 수익성 개선이 4분기 실적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195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6.4% 증가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과 비교하면 약 740%나 성장한 수치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실적 호조의 일등 공신은 2024년 인수한 자회사 '지놈케어'로, 비침습적 산전검사(NIPT) 등 난임 솔루션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연결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M&A를 통한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조달청 공공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공공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는 향후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본 국립암센터와의 국제 연구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CTC 기술의 글로벌 신뢰도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2025년 2분기
2025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하며 상반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1분기 역대 최고 분기 실적 달성 이후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498% 급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이는 주가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적자 규모도 줄어들면서 2025년 연간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핵심 사업인 CTC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의 상업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기술력뿐만 아니라 실적으로도 기업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한 시기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글로벌 전략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서의 사업 기반 강화와 자회사 지놈케어의 고성장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 법인 설립과 미국 주요 병원과의 협력 강화 등이 실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것이다.
경영권 분쟁이라는 내부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일부 해소하고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캔디엑스홀딩스 유한회사(43.88%)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엑셀시아캐피탈이 출자하여 설립한 법인으로, 2023년 12월 유상증자 및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최대주주가 되었다.
전병희(8.24%) 싸이토젠의 창업자이자 전 대표이사. 2023년 12월 보유 지분 일부를 캔디엑스홀딩스에 양도하며 최대주주 자리를 넘겨주었다.
김진욱(6.79%) 주요 주주 중 한 명으로 꾸준히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현재 공시된 자사주 보유 내역은 확인되지 않는다.
기타 소액주주(약 41.09%) 그 외 다수의 소액주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3년 12월 창업주인 전병희 대표가 캔디엑스홀딩스 유한회사에 보유 주식 일부를 양도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캔디엑스홀딩스가 지분 32.0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는 CJ그룹 오너 일가가 연관된 펀드의 투자라는 점에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2021년 12월 어센트바이오펀드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20.22%까지 끌어올리며 전병희 대표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당시 펀드의 지분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로 공시되었으나, 이례적인 장내 매집으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2026년 2월 최대주주인 캔디엑스홀딩스가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하여 지분율이 49.65%에서 43.88%로 감소했다. 같은 시기 전병희 창업자의 지분율도 일부 변동이 있었다.
9.주요 계열사
지놈케어
2024년 인수한 자회사로, 비침습적 산전검사(NIPT)와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 등 산전·산후 진단 및 난임 솔루션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인수 이후 싸이토젠의 연결 실적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M&A 사례로 평가받는다.
기존 싸이토젠의 항암 분야 CTC 기술과 시너지를 통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토젠재팬(Cytogen Japan)
2024년 설립된 일본 현지 법인으로, 일본 액체생검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일본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주요 암 연구기관 및 병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CTC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의 기술이전 및 서비스 공급을 담당한다.
일본 시장은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시장 규모가 커,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싸이토젠의 글로벌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엑스퍼톡스(ExperTox)
미국 현지에 위치한 싸이토젠의 클리아랩(CLIA LAB,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 자회사로, 미국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이다.
시더스사이나이병원 등 미국 유수 병원들과의 공동 연구 및 임상 샘플 분석을 수행하며, 싸이토젠의 CTC 분리·분석 기술의 미국 내 상용화를 담당한다.
미국 시장은 세계 최대의 의료 시장인 만큼, 엑스퍼톡스를 통한 사업 확대는 싸이토젠의 장기적인 성장에 필수적이다.
10.타사와의 관계
경쟁관계 국내에서는 혈액 내 ctDNA(circulating tumor DNA)를 분석하는 아이엠비디엑스, 랩지노믹스 등과 액체생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분석 대상(CTC vs ctDNA)과 주력 시장에서 차이가 있지만, 암 조기진단이라는 큰 틀에서 잠재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협력관계 신약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2023년 10월에는 혁신신약 개발기업 큐리언트와 항암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마크로젠과는 CTC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을 통한 정밀의료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협력관계 넥스트앤바이오, 국내 대형종합병원 등과는 CTC 배양 및 항암제 감수성 테스트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맞춤형 정밀의료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안지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여 경영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CTC 기술 고도화, 바이오로봇 등 미래 성장사업 추진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대주주 캔디엑스홀딩스의 지분 일부 변동이 공시되었다.
2026년 2월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넥스트앤바이오 및 국내 대형병원과 협력하여 췌장암 환자 CTC 배양 및 항암제 감수성 테스트 임상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11월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이 195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0월 휴림네트웍스 등이 제기했던 임시주총 소집허가 소송 및 전환사채 전환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되면서 약 1년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이 종결되었다고 밝혔다.
2025년 8월 CTC 기술과 AI 기반 바이오마커 분석을 결합해 신약 개발의 모든 주기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43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항암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발표했다.
2025년 5월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한 56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고 공시했다.
2024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형 병원인 시더스사이나이병원과 간암 환자 대상 CTC 분석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2023년 12월 전병희 대표가 캔디엑스홀딩스 유한회사에 지분을 양도하고, 캔디엑스홀딩스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