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2,160원 · 전 거래일 대비 -1.37% · 시가총액 1,037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88년 제일창업투자로 시작해 대한민국 벤처캐피탈(VC) 산업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온 1세대 터줏대감으로 통한다. IT 버블, 금융 위기 등 숱한 파고를 넘으며 쌓아 올린 업력과 트랙 레코드는 후발 주자들이 따라오기 힘든 강력한 해자로 작용한다.
주요 수익원은 투자조합 운용에 따른 관리보수와 성과보수, 그리고 투자한 기업의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 이익으로 구성된다. 특히 유망한 비상장 기업을 초기에 발굴해 유니콘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며, 이는 다시 새로운 투자 재원으로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소수의 대형 펀드를 결성해 운용 역량을 집중하는 '원펀드(One-Fund)' 전략을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 이는 여러 개의 소규모 펀드를 운용할 때 발생하는 인력 분산과 이해상충 문제를 최소화하고,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후속 투자를 연속적으로 집행하는 데 유리하다.
펀드 결성 시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 출자자(LP)들과의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2023년에는 국내 VC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8,600억 원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을 결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투자 분야를 딥테크, 서비스/플랫폼, 바이오/헬스케어, 게임/콘텐츠 등 4개 부문으로 나누고 각 부문별 대표 체제를 도입하여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기술 기반의 유망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각 분야의 산업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투자 성공률을 높인다.
3.산업 맥락
벤처캐피탈
2024년 이후 벤처 투자 시장은 AI, 딥테크 등 특정 분야로 자금이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검증받은 기업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그렇지 않은 기업에게는 혹독한 시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의 벤처 4대 강국 도약 목표와 함께 국민성장펀드 조성, CVC 규제 완화, 민간 벤처모펀드 활성화 등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면서 2026년 벤처 투자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IPO 시장의 회복세와 M&A 활성화는 VC의 주요 투자금 회수(엑시트) 경로를 넓혀주지만, 동시에 투자 단계에서부터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검증 기준을 더욱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쩐의 전쟁'을 이끄는 사람들
'투자의 귀재' 이민주 회장: IMF 외환 위기 시절 유선방송사를 헐값에 인수해 거액에 매각한 신화로 유명한 인물이다. 개인 큰손 투자자로 명성을 떨치다 에이티넘인베스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벤처 투자에 뛰어들었으며, 그의 투자 결정 하나하나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각자대표 체제: 신기천 부회장과 이승용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를 오랜 기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맹두진 사장을 신규 대표로 선임하며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딥테크 투자 강화와 글로벌 외연 확장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스타 심사역의 활약: 두나무 초기 투자를 주도하며 '연봉킹'에 오른 김제욱 부사장을 비롯한 스타 심사역들의 활약은 에이티넘인베스트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날카로운 안목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 성장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5.포트폴리오 맛집
두나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로, 에이티넘인베스트의 포트폴리오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2016년 초기 투자를 단행한 이후 기업가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었고, 이는 '원펀드' 전략의 위력을 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바이오 섹터의 강자: 셀트리온, 리가켐바이오 등 굵직한 바이오 기업들을 초기 단계부터 발굴해 투자하며 바이오 투자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기업 지투지바이오의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으로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썼다.
미래를 향한 베팅: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 업계의 강자들뿐만 아니라, AI, 로봇, SaaS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딥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에이티넘인베스트의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준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6년 2월, 딥테크 전문가인 맹두진 대표가 신임 수장으로 선임되면서 회사의 기술 투자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맹 대표 체제에서 1조원 규모의 초대형 후속 펀드 결성을 준비하고 있어, 하우스의 외형 성장과 시장 지배력 확대가 예상된다.
[기대] 2023년에 결성한 8,600억 원 규모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이 뛰어난 초기 회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결성 약 2년 반 만인 2025년 12월, 출자 원금의 35%에 달하는 1,800억 원을 출자자(LP)에게 분배하는 등 이례적으로 빠른 회수 속도는 향후 조합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우려] 29년간 재직하며 LP 관리와 펀드레이징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박은수 전무의 퇴사는 새로운 1조원 펀드 조성 과정에서 잠재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대형 펀드 조성은 하우스의 브랜드뿐만 아니라 핵심 인력의 역량과 LP와의 신뢰 관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에, 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새로운 경영진의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12월 23일, 운용 중인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을 통해 출자자들에게 1,8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중간 분배를 실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2023년 말 펀드 결성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의 성과로, 납입 원금 대비 분배율(DPI) 0.35배를 달성한 것은 글로벌 상위 벤처캐피탈과 비교해도 월등히 빠른 속도다.
K-뷰티 브랜드 '스킨1004' 운영사 크레이버코퍼레이션 매각, 지투지바이오의 코스닥 상장 후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전체 회수 실적(3,113억 원)의 기반이 되었으며, VC 업계 회수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12월 3일, '2025 AI SaaS 데이'를 개최하여 채널톡, 딥핑소스 등 주요 AI 포트폴리오 기업들을 국내외 유수의 투자 기관에 소개했다. 이를 통해 피투자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지원하며 투자사로서의 가치 제고 역량을 보여주었다.
2025년 3분기
2023년 9월에 결성한 8,600억 원 규모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의 투자금 소진에 속도를 냈다. 2025년 11월 기준, 약정액의 44.3%에 해당하는 약 3,810억 원의 투자를 완료하며 연내 투자금 소진율 50% 달성을 눈앞에 두었다.
라이드플럭스, 홀리데이로보틱스 등 딥테크 분야와 일본의 웹툰 제작사 소라지마 등 콘텐츠 분야에 걸쳐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활발히 집행했다. 이는 4개의 투자 부문(딥테크, 서비스·플랫폼, 바이오, 게임·콘텐츠)별 대표 체제의 전문성이 발휘된 결과로 평가된다.
2025년 8월,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기업 지투지바이오가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에이티넘은 상장 이후 지분 매각을 통해 약 10배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뛰어난 투자 선구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5년 2분기
주요 경영진들이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며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2025년 6월까지 맹두진 사장, 김제욱 부사장 등 임원 3명이 총 16억 원이 넘는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
싱가포르에 'Atinum Ventures pte. ltd.'라는 이름의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를 결성하여 국내 유망 벤처캐피탈에 출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자본과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에 집중하며 리스크 관리에 힘썼다. 신규 투자 발굴과 더불어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 지원 및 가치 증대를 위한 후속 투자 전략을 병행했다.
2025년 1분기
2024년 연간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7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이는 시가배당률 3.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2025년 3월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되었다.
2025년 3월 11일, 2024년 연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2023년 대비 성과보수가 줄어들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대형 펀드의 안정적인 관리보수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주가는 2025년 3월 31일, 3년 내 최저가인 1,994원을 기록한 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향후 투자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저평가 국면을 지나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시기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주)에이티넘파트너스(33.08%): 이민주 회장이 지분 85.7%를 보유한 개인 투자 회사로, 에이티넘인베스트의 최대주주로서 경영 전반에 걸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자기주식(4.18%):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로,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각 또는 임직원 보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물량이다.
신기천(0.37%): 1989년 입사한 1세대 벤처캐피탈리스트로, 2026년까지 각자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김제욱(0.42%): 두나무 투자를 성공시키며 '벤처캐피탈 연봉왕'으로 널리 알려진 스타 투자심사역이다. 현재 서비스·플랫폼 투자 부문을 총괄하는 부사장이다.
박은수(1.00%): 30년 가까이 근속하며 펀드레이징, 리스크 관리 등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했던 전무로, 2026년 초 퇴사 전까지 핵심 임원 중 한 명이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5-6월, 맹두진 사장, 김제욱 부사장, 박은수 전무 등 핵심 임원 3인이 총 67만여 주(약 16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강화하고, 이는 주요 주주 명부에 변동을 가져왔다.
창업주인 이민주 회장은 최대주주인 에이티넘파트너스를 통해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의 맏사위인 이승용 대표가 2018년부터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과거부터 국민연금공단, 한국산업은행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운용 펀드의 핵심 출자자(LP)로 참여해왔으나, 이들은 회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주주는 아니다.
9.주요 계열사
에이티넘인베스트는 벤처캐피탈로서 직접적인 계열사를 두기보다는, 다수의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아래는 회사의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로, 계열사의 개념보다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두나무
국내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두나무의 초기 단계에 투자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은 두나무 투자 회수 이익에 힘입어 2,187억 원이라는 전설적인 성과보수를 기록했다.
이 투자를 주도한 김제욱 부사장은 2년간 상여금으로만 약 486억 원을 받아 업계의 큰 화제가 되었으며, 이는 에이티넘의 투자 역량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
지투지바이오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혁신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통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 등을 통해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2025년 8월 코스닥 상장 이후 지분 매각을 통해 10배가 넘는 성공적인 회수 성과를 달성했다.
바이오 섹터의 장기적인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공적인 엑시트 사례로, 바이오 분야에서도 뛰어난 투자 선구안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
마다가스카르산 병풀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 '스킨1004(SKIN1004)'를 운영하는 소비재 기업이다.
에이티넘은 이 회사의 성장성을 초기에 간파하고 투자했으며, 2025년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에 약 2,456억 원에 매각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K-뷰티의 성장 가능성과 특정 원료에 집중한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본 투자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10.타사와의 관계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우량 투자처 발굴과 대형 펀드 조성을 두고 경쟁하는 주요 경쟁사들이다. 특히 운용자산(AUM) 규모와 트랙 레코드 측면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KDB산업은행 등: 에이티넘이 운용하는 대형 펀드의 핵심 출자자(LP, Limited Partner)로,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핵심 파트너다. 이들 기관의 출자 여부가 펀드 결성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협력 관계에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및 사모펀드(PE): 2025년 개최한 'AI SaaS 데이'에서 볼 수 있듯, 포트폴리오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 및 M&A를 위해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Warburg Pincus 등 글로벌 금융사들과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03.11: 두나무 투자로 유명한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의 청산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약정액 2,030억 원의 5배에 달하는 1조 39억 원을 출자자에게 배분하고, 회사는 2,187억 원의 성과보수를 수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26.03.09: 신임 맹두진 대표의 첫 과제로 1조원 규모의 신규 펀드 조성이 부상했다.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의 투자금 소진율이 높아짐에 따라 후속 펀드 결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26.02.13: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6.02.09: 2025년 VC 회수시장에서 총 3,113억 원의 회수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의 성공적인 조기 회수 전략에 힘입은 결과다.
2025.12.23: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 결성 2년 6개월 만에 출자자들에게 1,800억 원 이상을 분배하며 이례적인 속도의 중간 회수 성과를 공표했다.
2025.12.03: '2025 AI SaaS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주요 포트폴리오사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2025.06.04: 주요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사실이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