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1,866원 · 전 거래일 대비 +1.80% · 시가총액 1,491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80년 윤석금 회장이 설립한 웅진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그 뿌리는 도서출판 헤임인터내셔널에서 시작되었다. 현재는 기업용 IT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자회사 관리를 통한 지주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으며, 웅진씽크빅, 웅진북센 등 다수의 계열사를 통해 교육, 출판, 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발을 뻗고 있다.
과거 학습지, 정수기 렌탈 사업으로 대중에게 친숙했던 이미지를 벗고, 현재는 SAP ERP 컨설팅, 클라우드 서비스, 렌탈 비즈니스 솔루션 등 B2B IT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며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2.비즈니스 모델
핵심 사업인 IT 서비스 부문은 기업의 필수 경영 시스템인 SAP ERP 구축 및 운영,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특히 30년 이상 쌓아온 렌탈 사업 노하우를 녹여낸 통합 렌탈 관리 시스템 'WRMS'는 국내 다수의 대기업 렌탈사가 선택한 독보적인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웅진씽크빅, 웅진북센 등 알짜 자회사들을 통해 교육, 출판, 물류유통, 레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지주회사로서의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Shared Service(인쇄, 자산관리, 콜센터 등) 또한 쏠쏠한 수익원 중 하나이다.
2025년 국내 1위 상조업체인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며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장착했다. 장례 서비스를 중심으로 웨딩, 크루즈 여행 등 멤버십 기반의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3.IT 서비스
웅진의 IT 서비스는 크게 SAP ERP, 클라우드, 그리고 자체 개발한 산업 특화 솔루션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3년 그룹 내 IT 조직을 통합해 Shared Service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는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독일 SAP사의 ERP 솔루션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기업을 위한 S/4HANA부터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Business One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컨설팅, 구축,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발맞춰 AWS, Microsoft Azure,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30년 넘게 렌탈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대성한 렌탈 관리 솔루션 'WRMS(Woongjin Rental Management System)'와 BMW 코리아의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솔루션 'WDMS'는 웅진 IT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4.돌아온 렌탈의 명가, 그러나 이번엔 IT로
과거 웅진코웨이를 통해 정수기, 비데 렌탈 시장을 평정하며 '렌탈'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대한민국에 각인시켰던 웅진이 이제는 IT 솔루션으로 렌탈 시장을 다시 공략하고 있다. 코웨이 매각 이후에도 그룹 내에 남아있던 렌탈 사업의 DNA와 IT 기술력을 결합하여, 렌탈 사업자를 위한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 'WRMS'를 탄생시켰다.
WRMS는 계약, 정산, 고객 관리, 물류, 자산 관리 등 렌탈 비즈니스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올인원 솔루션이다. 단순히 시스템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장 분석, 사업성 검토 등 렌탈 비즈니스 컨설팅까지 제공하며 렌탈 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렌탈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이미 그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받았으며,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렌탈 솔루션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렌탈의 원조가 이제는 렌탈 사업자들의 성공을 돕는 '킹메이커'로 변신한 셈이다.
5.신사업 불도저, 이번엔 상조와 뷰티
웅진그룹은 2025년, 국내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며 시장에 큰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단순히 장례 서비스업에 진출한 것을 넘어, 기존 교육·IT 서비스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생활 문화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큰 그림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DB증권이 인수 금융을 주선하며 딜이 성사되었다.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통해 웅진은 장례, 웨딩, 크루즈 여행 등 다양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기존 사업들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인데, 예를 들어 웅진씽크빅의 방대한 회원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라이프케어 상품 개발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뷰티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에도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회사 웅진헬스원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 '휴캄'을 론칭하고, 건강식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뷰티·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웅진씽크빅의 방문판매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통해 기존 교육, IT 서비스 외에 토털 라이프케어 사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 이는 웅진의 연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하여, 2025년 연간 매출 1조 1,514억 원, 영업이익 782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2%, 151.8% 증가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기대] 주력 사업 중 하나인 IT 부문이 클라우드, SAP ERP 컨설팅 및 자체 개발한 렌탈 관리 솔루션(WRMS)을 앞세워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외 고객사 비중이 80%를 넘어서며 그룹 의존도를 낮추고 독립적인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우려] 핵심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이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하며 2025년 연결 기준 10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AI 에듀테크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수익 모델을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어서 단기적인 실적 부진과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연결 대상 자회사(프리드라이프 등) 편입 효과가 4분기에도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연간 순이익은 1,12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51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 이는 자회사 편입에 따른 공정가치 평가 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크게 반영된 결과다.
IT 서비스 부문은 기존 SAP ERP와 클라우드 사업의 안정적인 성과 위에 자체 렌탈 및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이 힘을 보태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연말까지 꾸준한 수주를 이어가며 사업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고,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 부문의 웅진씽크빅은 학령인구 감소 직격탄을 맞으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AI 기반 에듀테크의 기술력은 CES 혁신상 수상 등으로 인정받았으나,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과정은 더딘 모습을 보이며 연간 실적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4.3%, 당기순이익은 1310.4% 급증하며 극적인 실적 개선을 보여주었다. 이는 프리드라이프 인수로 상조 부문이 신규 편입되면서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낸 결과다.
IT 부문은 운영·유지보수, 컨설팅·개발 등 기존 사업 영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지속하는 동시에, 그룹사를 대상으로 한 공유 서비스(인쇄, 자산관리 등)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꾸준한 이익을 보탰다.
웅진씽크빅은 3분기 10억 원의 소폭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2분기 흑자전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며, 비용 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에는 이르지 못했음을 보여주었다.
2025년 2분기
2분기에는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및 종속회사 유상증자 결정 등 굵직한 M&A 관련 이벤트들이 집중되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재무적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웅진씽크빅은 2분기에 3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노력이 일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나, 여전히 구조적인 흑자 기조에 안착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일시적 개선에 가까웠다.
IT 부문은 상반기 기준으로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렌탈 및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IT 사업 전체의 가파른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연결 종속회사에 렉스필드컨트리클럽 등을 신규 편입하며 골프장 사업 등을 통한 매출 및 이익 증대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는 그룹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었다.
웅진씽크빅은 1분기에 107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전통적인 교육문화 사업 부문에서 재고 관련 손실 및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2025년 4월, 국내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공식 발표하며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웅진그룹 역사상 중요한 M&A 중 하나로, 교육과 IT에 편중되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생활 문화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윤새봄(16.30%) 웅진 대표이사.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윤형덕(12.88%) 렉스필드 컨트리클럽 부회장. 윤석금 회장의 장남으로, 주로 신사업 부문을 이끌어왔다.
(주)웅진(3.91%) 자사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이다.
(재)웅진(0.03%) 웅진그룹의 공익재단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0년 5월, 윤새봄 대표이사가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1.32% 늘리면서, 형인 윤형덕 부회장과의 지분 격차를 벌리고 최대주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2013년 12월, 윤석금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주사 웅진홀딩스(現 웅진)의 지분 전량(6.95%)을 두 아들인 윤형덕, 윤새봄에게 블록딜 형태로 매각하며 2세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12년 그룹 위기 이후, 윤석금 회장은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본인 소유의 지주사 지분을 모두 정리하였으며, 이후 두 아들이 지분을 점차 늘려가며 현재의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9.주요 계열사
웅진씽크빅
1980년 설립된 웅진그룹의 모태로, 학습지, 전집 등 전통적인 교육 출판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웅진스마트올'과 같은 AI 기반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중심으로 에듀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AR 기술을 접목한 'AR피디아' 등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한, 성인 교육 플랫폼 '유데미(Udemy)'의 국내 사업권을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 현금 배당, 주식 병합 등을 포함한 '밸류업 3대 패키지'를 발표하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과 주주환원 강화를 약속했다.
웅진IT
SAP ERP 구축 및 운영,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을 주력으로 하는 B2B IT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그룹 내 IT 서비스를 담당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외 사업 비중을 80% 이상으로 확대하며 독립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자체 개발한 기업용 렌탈 관리 솔루션(WRMS)과 모빌리티 솔루션(WDMS)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WRMS는 국내 주요 렌탈사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고, 이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웅진의 사업지주회사 체제 하에서 핵심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통해 그룹의 신사업 투자 및 재무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웅진북센
국내 출판물류 1위 기업으로, 전국 서점과 출판사를 연결하는 도서 물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 배송을 넘어 출판사를 위한 3자 물류(3PL)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의 유통 컨설팅까지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2년 파주에 제2물류센터를 신축하는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여 물류 처리 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이는 온라인 도서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고, 더욱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2020년 사모펀드에 매각되었다가 2021년 웅진그룹이 콜옵션을 행사하여 되찾아온 이력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은 한때 웅진씽크빅의 재무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10.타사와의 관계
코웨이 과거 웅진그룹 성장의 상징과도 같은 회사였으나, 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2012년 MBK파트너스에 매각되었다. 2018년 야심 차게 재인수하며 '웅진코웨이'로 돌아왔지만, 또 다른 계열사 리스크로 인해 1년도 채 되지 않아 넷마블에 재매각하며 짧고 굵은 인연을 마무리했다.
극동건설 2007년 인수를 통해 건설업에 진출하며 그룹의 외형을 크게 확장했으나, 건설 경기 악화와 맞물려 그룹 전체를 유동성 위기로 몰아넣은 계륵 같은 존재가 되었다. 결국 극동건설의 부실이 그룹 해체 수준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했다.
프리드라이프 2025년 웅진이 인수한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으로, VIG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 M&A를 통해 웅진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라이프케어 사업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이는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적인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1일 자회사 웅진씽크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85만 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 및 주당 85원의 현금배당 결정 공시.
2026년 2월 11일 2025년 연간 연결 실적 발표. 매출 1조 1,514억, 영업이익 7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2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
2025년 11월 14일 현금·현물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결정 공시. 배당 기준일은 2025년 12월 31일로 설정.
2025년 8월 14일 2025년 반기보고서 공시. 프리드라이프 인수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증폭.
2025년 5월 28일 종속회사 유상증자 및 타법인 주식 취득 결정을 통해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및 실행 계획 구체화.
2025년 4월 29일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
2025년 3월 20일 2024년 사업보고서 공시. 웅진투투럽 흡수합병 등 사업구조 재편 내용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