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국내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투자하고 싶지만,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지 막막할 때 적합한 상장지수펀드(ETF)다. 태양광, 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분야의 대표 기업 20개에 분산 투자하여, 개별 종목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줄이고 산업 전체의 성장에 동참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2021년 4월 2일에 상장된 이 ETF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추종하도록 설계되었다. 친환경이라는 테마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정책 변화나 기술 발전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장기 투자에도 활용 가능하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이 ETF는 FnGuide가 발표하는 'FnGuide 친환경에너지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친환경 관련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성된다.
단순히 친환경 키워드만 가지고 종목을 편입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2년간의 결산 매출 정보를 기준으로 실제 친환경 관련 매출 실적이 있는 종목을 선별한다. 또한, 친환경 관련 매출 비중이 10% 미만인 종목은 제외하여 실질적인 친환경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특징을 가진다.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사용하여 투자 비중을 조절하며, 최종적으로 20개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순자산가치의 일일 변동률을 기초지수의 움직임과 유사하게 복제하여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은 NH-Amundi자산운용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총 보수는 연 0.45% 수준이다. 이는 운용보수 0.36%, 지정참가보수 0.05%, 신탁보수 0.02%, 그리고 일반사무관리보수 0.02%를 포함한 비용이다.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두산퓨얼셀, 삼성SDI, 솔브레인 등 수소, 2차전지, 태양광 관련 대표 기업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이들 종목의 주가 등락이 ETF의 전체 수익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이 ETF는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최소 거래 단위는 1주이며,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유동성 공급자(LP)로 참여하고 있다.
4.롤러코스터 같은 수익률, 그래도 희망은 있다
정책 변화와 글로벌 정세에 따라 주가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친환경 에너지 산업은 정부의 정책 지원이나 보조금 지급 여부에 따라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정권 교체나 에너지 정책의 방향 전환과 같은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ETF의 기준가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변동성을 보여주곤 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미래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투자한다는 긴 호흡의 접근이 필요하다.
5.서학개미의 대체재, 국내파의 자존심
해외의 유망한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고 싶은데 환전과 해외 주식 거래의 번거로움 때문에 망설이는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미국의 'ICLN'이나 'TAN'과 같은 글로벌 친환경 ETF에 비하면 규모나 편입 종목의 다양성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들을 압축하여 투자함으로써, 국내 투자자들이 보다 손쉽게 관련 산업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국내 친환경 기술의 성장과 함께 이 ETF의 위상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