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국내 주식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업종의 핵심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다. 시장의 유행, 즉 모멘텀을 따라가며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특정 테마에 쏠림 없이 시장 전반의 성장 과실을 따먹고 싶을 때 고려해볼 만하다.
2024년 7월, 한화자산운용이 ETF 브랜드명을 'ARIRANG'에서 'PLUS'로 변경하면서 해당 상품의 이름도 'ARIRANG 주도업종'에서 'PLUS 주도업종'으로 변경되었다. 이름만 바뀌었을 뿐 운용 전략이나 추종 지수는 그대로 유지되므로, 기존 투자자들은 혼동할 필요가 없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추종 지수는 'FnGuide 주도업종 지수'로, 국내 대표적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Guide)가 산출한다. 이 지수는 단순히 시가총액이 큰 기업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기세'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스마트 베타 전략을 사용한다.
종목 선정 방식이 독특한데, 먼저 최근 6개월간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가장 뜨거웠던 상위 20개 업종을 골라낸다. 그 후, 이들 주도 업종에 속한 기업들 중 시가총액이 큰 순서대로 30개 종목을 최종 선발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을 기본으로 투자 비중을 결정하며, 특정 종목의 비중이 과도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20% 상한(CAP)을 적용한다. 지수 정기 변경은 매년 6월과 12월,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 주에 연 2회 실시하여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반영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운용사는 한화자산운용으로, 2024년 ETF 브랜드를 'PLUS'로 리브랜딩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총보수는 연 0.23%로, 집합투자업자보수 0.17%, 지정참가회사보수 0.01%, 신탁업자보수 0.02%, 일반사무관리회사보수 0.03% 등으로 구성된다.
2025년 5월 말 기준, 포트폴리오에는 KB금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지주,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 산업재, 헬스케어 업종 대표주들이 높은 비중으로 편입되어 있다. 다만, 시황에 따라 편입 종목은 수시로 바뀌므로 실제 투자 시점에는 구성 내역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분배금(배당)은 매년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지급될 수 있으며, 실제로 매년 4월 말 기준으로 연 1회 분배금이 지급된 이력이 있다. 2023년에는 주당 170원, 2024년에는 180원, 2025년에는 290원을 지급하는 등 꾸준히 분배금을 지급해왔다.
4.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괴리율 이슈
이 ETF는 유독 괴리율 초과 발생 공시가 잦은 편이다. 괴리율이란 ETF의 시장 가격과 실제 순자산가치(NAV) 사이의 차이를 말하는데, 이 차이가 비정상적으로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는 의미다. 특히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시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되는 현상이 나타나곤 했다. 물론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다음 날에는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민감한 투자자라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투매나 추격 매수 시 의도치 않은 가격에 체결될 수 있으니, 시장가 주문보다는 지정가 주문을 활용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5.ARIRANG에서 PLUS로, 환골탈태 가능할까
2024년 한화자산운용은 기존의 'ARIRANG'이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PLUS'라는 새 이름으로 ETF 시장에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수준을 넘어, 업계 3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PLUS 주도업종'은 이러한 브랜드 전환의 선봉에 선 상품 중 하나로, 과거의 명성을 뒤로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과연 이름처럼 투자자들의 계좌에 '플러스' 수익률을 안겨주는 대표 주도주 ETF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