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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채권혼합

2026.09.10 전일 종가 97,665 · 전 거래일 대비 +0.09%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주식과 채권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투자자들을 위한 일종의 '비빔밥' 같은 상품이다.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KOSPI200과 대한민국 국채를 섞어놓은 것인데,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대략 3대 7로 유지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식시장이 불타오를 때의 수익도 어느 정도 챙기면서, 동시에 시장이 얼어붙을 때는 채권이라는 든든한 방어막으로 손실을 줄이는 효과를 노린다. 한마디로 공격수(주식)와 수비수(채권)를 적절히 배치한 축구팀처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 이 ETF 하나만 사도 국내 우량주식과 국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포트폴리오 관리가 귀찮은 '귀차니스트'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나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계좌에서 운용하기 좋은 상품으로 꼽히는데, 그 이유는 주식과 채권이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자산이 한데 묶여 있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시장의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성과를 쌓아가고 싶은 투자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이 ETF는 한국거래소(KRX)에서 발표하는 'KRX 주식국채혼합(채권형)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국내 주식시장의 바로미터인 KOSPI200 지수와 채권시장의 대표선수인 3년 만기 국채(KTB 3년)의 움직임을 종합하여 만든다. 지수 이름에 '채권형'이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포트폴리오의 무게중심은 채권에 쏠려있다.

  • 자산 배분 전략의 핵심은 '매일매일 3:7 리밸런싱'이다. 전체 자산 중 약 30%는 KOSPI200에 포함된 주식들에, 나머지 약 70%는 국고채에 투자하여 이 비율을 매일같이 점검하고 맞추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이 활황이라 주식 비중이 35%로 늘어나면, 5%만큼의 주식을 팔아 채권을 사서 다시 3:7 비율을 복원하는 식이다. 이런 자동 리밸런싱 기능 덕분에 투자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직접 자산 비중을 조절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 파생상품을 일부 활용하여 지수 추종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도 구사한다. 이는 주로 국채선물과 같은 파생상품을 통해 채권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투자자금의 평균 회수기간)을 조절하거나, 적은 비용으로 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기 위한 목적이다. 다만, 파생상품 투자는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투자설명서를 통해 그 비중과 구체적인 운용 방식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자산운용사는 KB자산운용이며, 'RISE'라는 브랜드 이름을 사용한다. 총보수는 연 0.2% 수준으로, 이 안에는 집합투자업자(운용사) 보수 0.174%, 지정참가회사 보수 0.001%, 신탁업자 보수 0.01%, 일반사무관리회사 보수 0.015%가 포함되어 있다. 투자자가 최종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은 이 총보수에 증권거래비용 등이 추가될 수 있으므로, 실제 비용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나 국고채권이다. 예를 들어 '국고채권02250-2806(25-4)' 같은 특정 만기의 국채들이 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식 중에서는 KOSPI200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 그 뒤를 이어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포진해 있다. 결국 이 ETF의 성과는 국채 금리의 안정적인 흐름과 국내 대형주들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 유동성공급자(LP)로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참여하여 ETF의 매수-매도 호가 갭이 지나치게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원활한 거래를 돕는다. 또한, 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 만큼 장기적인 자산배분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투자자는 주식과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익과 손실이 서로 상계될 때 세금 부담이 낮아지는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4.은퇴 설계의 든든한 동반자

  •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뭘 담아야 할지 고민될 때 가장 먼저 추천 리스트에 오르는 상품 중 하나다. 법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 한도 제한 없이 담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 포인트. 주식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혼합형 자산의 특성상,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긴 사회초년생부터 은퇴가 임박한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조절하는 데 활용하기 좋다. 시장이 좋을 땐 주식형 펀드만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수익을 쌓아가고, 하락장에서는 채권이 방파제 역할을 해주니 마음 편히 묻어두고 노후를 준비하기에 제격인 셈.

5.배당금, 기대는 금물

  • 이 상품은 반기 배당을 실시하며, 보통 6월과 12월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2025년 12월에는 주당 450원의 분배금을 지급한 기록이 있다. 하지만 분배금(배당) 수익률 자체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므로, 배당금을 목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 ETF의 핵심은 자산 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장기 성과 추구에 있지, 현금 흐름 창출에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분배금은 그저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보너스'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실제로 지급되는 분배금 액수도 매번 달라지므로, 이를 고정적인 수입원으로 계산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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