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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2026.09.10 전일 종가 25,560 · 전 거래일 대비 -0.93%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국내 태양광, 풍력, 2차전지 등 소위 '신재생에너지' 테마의 핵심 기업들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이다.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것을 넘어, 펀드매니저가 직접 똘똘한 종목을 고르고 비중을 조절해 '초과수익'을 내보겠다고 나선, 일종의 족집게 과외 같은 상품이라 할 수 있다.

  •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섹터의 성장성에 베팅하고 싶지만,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막막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개별 종목 발굴의 수고를 덜고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면서도,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주로 찾는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비교지수(BM)로는 'KRX 기후변화 솔루션 지수'를 사용한다. 이는 KRX300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평가한 '저탄소 전환 점수'와 '저탄소 특허 점수' 등을 고려해 탄소 배출 관리가 우수한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이다. 즉, 그냥 친환경 느낌만 내는 게 아니라 실제로 탄소 감축 기술력과 의지가 있는 기업들을 1차로 걸러낸 지표를 기준으로 삼는다.

  • 이 상품의 핵심은 '액티브' 운용 전략에 있다. 비교지수를 단순히 복제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사의 재량으로 지수 구성 종목의 비중을 자유롭게 조절하거나 아예 지수에 없는 종목을 편입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이는 마치 정해진 교과서(비교지수)를 따르되, 시험에 나올만한 엑기스는 심화 학습(종목 발굴 및 비중 조절)하는 것과 같다.

  •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자체 리서치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 과정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고 밝히고 있다. 단순히 현재 실적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숨은 진주'를 찾아내 포트폴리오에 담음으로써 비교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운용사는 한때 '액티브 운용의 명가'로 불리던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헤지펀드 운용 등으로 쌓은 노하우를 액티브 ETF 시장에서도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여러 상품을 출시했으며, 이 상품 역시 그중 하나이다.

  • 총보수는 연 0.80%로, 세부적으로는 운용보수 0.69%, 지정참가회사보수 0.05%, 신탁보수 0.03%, 일반사무관리보수 0.03%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지수만 추종하는 패시브 ETF의 보수가 보통 0.1% 미만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그만큼 운용사의 적극적인 운용에 대한 대가와 자신감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 주요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한화솔루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LS ELECTRIC, 현대차, 비에이치아이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물론 반도체, 자동차 대형주까지 폭넓게 담고 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특정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력 인프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과 밸류체인으로 얽혀있다는 점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해석된다.

4.액티브의 숙명, BM과의 눈물겨운 사투

  • 액티브 ETF의 존재 이유는 결국 '비교지수(BM) 대비 초과수익'으로 증명되는데, 안타깝게도 이 ETF는 특정 구간에서 비교지수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2026년 초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 모두 비교지수를 하회하는 성과를 보이며 '비싼 수수료 값 못한다'는 뼈아픈 지적을 받았다. 이는 마치 1타 강사에게 비싼 과외비를 냈는데 성적이 반 평균보다 안 나오는 웃픈 상황과 비견될 수 있다.

  • 특히 연 0.80%에 달하는 총보수는 이러한 성과 부진을 더욱 뼈아프게 만든다. 단순히 지수를 추종했다면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액티브 운용에 대한 대가로 높은 보수를 기꺼이 지불했지만, 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운용 전략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 물론 운용사 측에서는 액티브 펀드의 성과는 단기적인 시각이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항변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성과가 부진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운용사의 역량을 통해 충분히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 ETF에 대한 투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실력'이 다시금 시장에서 증명될 것이라는 믿음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5.분배금? 그거 먹는 건가요?

  • ETF 이름에 '에너지'가 들어가서 연기금처럼 따박따박 꽂히는 화끈한 분배금(배당)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이 ETF는 상장 이후 현재까지 분배금 지급 이력이 거의 전무하다. 이는 ETF의 운용 전략 자체가 현금 흐름 창출보다는 성장주 투자에 집중해 자본 차익을 극대화하는 데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 따라서 이 상품은 매달 월세처럼 현금 흐름을 받고자 하는 배당 투자자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오히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과 함께 주가 자체가 크게 오르기를 바라는, 시세차익을 노리는 성장주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분배금 재원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지급하기보다는 펀드에 재투자하여 더 높은 자본 성장을 꾀하는 전략을 취한다고 볼 수 있다.

  •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존버'만이 살길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분배금이라는 중간 보상 없이 오로지 주가 상승이라는 결실만을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다. '액티브 명가'의 부활을 믿고 묵묵히 기다리는 장기 투자자와, 최근의 부진한 성과와 높은 보수에 실망해 등을 돌리는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종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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