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wiki
KODEX 한중반도체(합성) 로고

KODEX 한중반도체(합성)

2026.09.11 전일 종가 46,765 · 전 거래일 대비 -3.80%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한국과 중국, 양국의 반도체 산업을 동시에 맛보고 싶을 때 선택하는 일종의 '반도체 짬짜면' 같은 ETF다. 메모리 반도체 강자인 한국과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의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을 한 번에 담아, 동아시아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효과를 노린다. 즉, 삼성전자와 SMIC를 한 바구니에 담아 굴리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 이 상품의 이름 뒤에 붙은 '(합성)'이라는 꼬리표는 실제 주식을 일일이 사 모으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와의 스왑(Swap) 계약을 통해 지수 수익률을 복제하는 방식을 쓴다는 의미다. 덕분에 투자자는 중국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번거로움 없이 중국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따라갈 수 있지만, 이는 동시에 합성 ETF만의 독특한 위험도 감수해야 함을 뜻한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KRX CSI 한중반도체 지수(KRX CSI Korea China Semiconductor Index)'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지수는 한국거래소(KRX)와 중국증권지수유한공사(CSI)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양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5개씩, 총 30개 종목을 골라 담는다. 한국의 메모리 강자와 중국의 팹리스, 파운드리 기업들이 균형 있게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실물 ETF처럼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주식을 직접 편입하는 대신, 자산운용사가 증권사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체결하여 지수 수익률을 넘겨받는 합성 복제 방식을 사용한다. 투자자가 ETF에 돈을 넣으면 운용사는 그 돈으로 우량 채권 등 대체 자산을 매입하고, 이 자산에서 나오는 수익률을 증권사에 주는 대신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약속받는 구조다. 이 방식은 실물 복제가 까다로운 해외 주식이나 원자재 등을 추종하는 데 유리하다.

  • 펀드 자산 대부분이 실제 반도체 주식이 아닌, 여러 증권사와의 스왑 계약으로 채워져 있다. 예를 들어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 여러 금융기관과 맺은 장외파생상품 계약이 포트폴리오의 핵심을 이룬다. 이는 개별 종목을 직접 담고 빼는 수고를 덜어주지만, 투자자는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뿐만 아니라 스왑 계약을 맺은 증권사의 신용 위험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운용 주체는 KODEX 브랜드를 운영하는 삼성자산운용이며, 총보수는 연 0.25% 수준이다. 이 보수에는 집합투자업자(운용사) 보수, 신탁업자 보수 등이 포함되어 있으나, 합성 ETF 특성상 스왑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숨겨진 비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공시된 보수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 이 ETF는 합성 상품이므로 포트폴리오 상위 목록은 우리가 아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아니라 '스왑(NH투자증권)'과 같은 파생상품 계약이 차지한다. 실제 추종하는 지수에는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과 중국의 SMIC(중신궈지), NAURA Technology(북방화창) 등 양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들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다. 지수는 연 2회(6월, 12월) 정기적으로 구성 종목을 변경하여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

  • 분배금(배당)은 발생 시 연 1회 지급을 원칙으로 하지만, 상장 이후 현재까지 분배금 지급 이력은 확인되지 않는다. ETF의 수익은 주로 주가 상승을 통한 자본 차익에서 발생하며, 분배금 지급 여부나 규모는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4.합성 ETF의 그림자, 괴리율과 거래상대방 위험

합성 ETF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잠재적 리스크는 바로 '거래상대방 위험(Counterparty Risk)'이다. 쉽게 말해, 지수 수익률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증권사가 파산하는 경우 투자자는 약속된 수익을 받지 못하고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운용사는 증권사로부터 담보를 설정하고, 법적으로 담보 비율을 95% 이상으로 유지하거나 위험 평가액을 순자산의 5% 이내로 관리해야 하는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처럼 거대 투자은행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00% 안전하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 ETF는 한 곳이 아닌 여러 증권사와 스왑 계약을 맺어 위험을 분산하고 있다.

또한, 실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기초지수와 ETF의 시장 가격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추적오차' 및 '괴리율' 발생 가능성이 실물 ETF보다 높을 수 있다. 특히 스왑 계약의 만기가 도래하거나, 특정 국가의 시장이 휴장하는 경우 유동성공급자(LP)가 적절한 호가를 제시하기 어려워지면서 일시적으로 가격 왜곡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홍콩 증시가 휴장하면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가치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어려워져 ETF 가격이 실제 순자산가치(NAV)와 동떨어져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5.미중 반도체 전쟁 속 아슬아슬한 줄타기

이 ETF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라는 거대한 지정학적 변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및 기술 수출 통제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며, 이는 ETF에 편입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대로 중국 정부의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막대한 보조금과 지원 정책은 관련 기업들에게 기회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투자자는 미국의 제재 강도와 중국의 정책 대응이라는 상반된 힘겨루기 결과를 온몸으로 맞이하게 된다.

한편,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이 전쟁의 수혜를 보기도 하고, 피해를 보기도 하는 복합적인 위치에 있다. 미국의 제재로 중국 기업들이 주춤하는 사이 한국 기업이 반사 이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잃거나 미국의 압박에 못 이겨 중국 내 생산 시설 운영에 차질을 빚을 위험도 상존한다. KODEX 한중반도체(합성)는 이처럼 복잡하게 얽힌 양국 관계 속에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외줄 타기를 하는 투자 상품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 투자자는 단순히 반도체 업황뿐만 아니라, 미중 관계와 관련된 국제 뉴스에도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하는 숙명을 지닌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Disclaimer앤트위키는 사용자 참여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위키 서비스로, 투자 자문이나 권유를 하지 않습니다. 앤트위키가 제공하는 가격 정보는 코스콤 등 콘텐츠 제공업체로부터 받는 정보이며 기업 정보, 재무 데이터, AI 요약 및 사용자 의견은 부정확하거나 시차가 있을 수 있으며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서비스 내 정보를 활용해 발생한 금전적 손실이나 법적 문제에 대해서 작성자와 당사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 및 라이선스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명예훼손(사실적시 포함), 모욕, 개인정보 유출 등 대한민국 법률에 위배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게시물 삭제 및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작성된 내용에 대한 법적 책임은 전적으로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주식회사 투엑시스 | 사업자등록번호 604-86-03443 | 대표 김성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62길 4, 2층 | 02-6272-0210

© 2025-2026 Two Axis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