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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

2026.09.11 전일 종가 18,085 · 전 거래일 대비 -0.52% · KOSCOM 종가 기준

1.종목 개요

  •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국내 우량주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달 꾸준한 현금 흐름 창출을 목표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다. 쉽게 말해 '시세 차익'과 '안정적인 분배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인데, 주가 상승기에는 일부 참여하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으로 재미를 보겠다는, 줄타기 같은 매력을 가진 상품이라 할 수 있다.

  • 이 상품은 ETF(상장지수펀드)가 아닌 ETN(상장지수증권)으로, KB자산운용이 아닌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며 신용으로 지급을 약속하는 상품이다. ETF와 거래 방식은 동일하지만 운용 주체가 자산운용사가 아닌 증권사라는 점, 그리고 아주 만약에 증권사가 부도날 경우 원금을 잃을 수 있다는 이론적 위험이 존재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물론 국내 대형 증권사가 부도날 확률은 희박하기에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지만, 기본 구조의 차이는 인지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코리아 밸류업 위클리 커버드콜 30%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이름 그대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한다. 즉,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좇으면서 매주 옵션 프리미엄이라는 부수입을 더하는 구조다.

  • 일반적인 커버드콜 상품이 보유 자산 100%에 대해 콜옵션을 매도해 주가 상승이 제한되는 것과 달리, 이 상품은 콜옵션 매도 비중을 30%로 고정시킨 것이 핵심이다. 나머지 70%의 자산은 옵션 매도 없이 그대로 보유하여, 향후 기초자산이 크게 상승할 경우 그 성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다. 이는 '주가 상승은 막히고 배당만 받아먹는다'는 커버드콜의 고질적인 단점을 보완하려는 시도로, 상승장에서는 70%만큼 따라가고 하락장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으로 방어력을 높이는 하이브리드 전략인 셈이다.

  •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옵션을 매도하여 월배당의 재원을 마련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에 더해, 매주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을 팔아 얻는 프리미엄 수익을 차곡차곡 쌓아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 발행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상품 브랜드는 'RISE'를 사용한다. 총 보수는 연 0.3% 수준으로,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는 숨겨진 비용까지 고려하면 이보다 소폭 높아질 수 있다. 기초지수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특성상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기아 등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 2025년 9월 2일에 상장되었으며, 저PBR 주로 대표되는 밸류업 관련주들이 포트폴리오의 핵심을 이룬다. 구체적인 상위 10개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기아,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현대모비스 등이 포함되어 있어, 사실상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가진다.

4.월급 외의 또 다른 월급 통장

안정적인 월 분배금 지급을 최우선 목표로 설계된 상품 특성상, 매달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상장 이후 꾸준히 분배금을 지급한 이력이 있으며, 옵션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하기에 일반 주식 배당보다 절세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도 한다. 마치 월급날이 한 번 더 찾아오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컴형 투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5.상승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구경꾼

이 상품의 가장 큰 딜레마는 주식 시장이 거침없이 상승하는 강세장에서 나타난다. 콜옵션 매도 비중을 30%로 줄여 상승 참여율을 70%로 높였다고는 하지만, 나머지 30%만큼의 상승분은 포기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폭등하는 시기에는 일반적인 시장 지수 추종 상품이나 밸류업 관련주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밖에 없다. 이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얻는 대가로, '대박'의 기회를 일부 반납하는 셈이라 투자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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