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목 개요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흐름을 따라가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장지수펀드(ETF)이다.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것을 넘어, 시장 상황에 맞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 비중을 조절하고 저평가된 우량주를 발굴하여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운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026년 2월 13일 기준으로 1년 수익률 173.73%를 기록하며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액티브 ETF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선제적으로 편입하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액티브 운용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기초지수 및 추종 전략
이 ETF는 에프앤가이드(FnGuide)에서 산출하는 'FnGuide 반도체 밸류체인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단순한 지수 추종을 넘어, 운용사의 재량으로 종목 비중을 조절하고 지수 구성 종목 이외의 기업에도 투자하여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을 사용한다. 이는 마치 뷔페에서 정해진 메뉴 외에 셰프의 특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과 같다고 비유할 수 있다.
우리자산운용의 주식운용본부는 자체적인 리서치와 퀀트 시스템을 활용하여 반도체 밸류체인 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정한다. 비교지수 포트폴리오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액티브하게 발굴한 종목들을 추가로 편입하는 'Active Enhanced' 전략을 통해 시장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내고자 한다.
3.주요 편입 종목 및 운용 정보
이 상품은 우리자산운용에서 운용하며, 총 보수는 연 0.3100% (운용보수 0.2700%) 수준이다. 2026년 3월 기준으로 순자산 총액은 1,4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단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두 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 두 종목이 전체 자산의 약 45% 이상을 차지하며 ETF의 기본적인 방향성을 잡아준다.
그 외에도 이오테크닉스, 리노공업, 기가비스, 브이엠, 대덕전자 등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분야의 핵심 기업들을 10위권 내에 골고루 담고 있다. 이는 반도체 밸류체인의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성장의 과실을 누리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4.AI 반도체 시대의 히든 챔피언
2020년대 중반을 뜨겁게 달군 AI 반도체 열풍 속에서 이 ETF는 시장의 주도주를 적극적으로 담아내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서도, 온디바이스 AI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와 관련된 저평가 우량주를 선제적으로 편입하는 기민함을 보여주었다. 이는 마치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고지를 점령하면서도, 후방의 잠재적인 위협까지 대비하는 노련한 장수의 모습과 같았다. 단순히 시가총액 순으로 종목을 담는 패시브 ETF와는 달리, 시장의 미묘한 변화를 읽고 포트폴리오를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액티브 운용의 묘미가 잘 드러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5.분배금보다는 성장에 집중
이 ETF는 상장 이후 현재까지 분배금(배당)을 지급한 이력이 없다. 이는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기보다는, 반도체 유망 기업에 재투자하여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매 분기 현금 흐름을 중요시하는 배당 투자자보다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 사이클에 투자하여 자본 차익을 극대화하려는 성장주 투자자에게 더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를 고려한다면 이러한 분배금 정책을 반드시 확인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와 부합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