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전일 종가 21,450원 · 전 거래일 대비 +2.88% · 시가총액 2,924억 · KOSCOM 종가 기준
1.기업 및 종목 개요
1997년 설립된 색조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 기업으로, 특히 립(Lip) 제품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K-뷰티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포인트 메이크업'의 강자다.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국내외 1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브랜드 고객사를 확보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립 제품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이(Eye)와 베이스(Base) 메이크업으로도 제품군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등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2.비즈니스 모델
100%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단순 생산을 넘어 고객사의 브랜드 컨셉에 맞는 제품을 선제적으로 기획하고 제안하는 전략을 취한다. 이는 일반적인 OEM(주문자 위탁생산) 방식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게 해주는 핵심적인 차별점이다.
국내외 로드샵, 인디 뷰티, 프레스티지 브랜드를 아우르는 폭넓은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외 신생 '인디 브랜드'를 대상으로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지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K-뷰티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매출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2025년 3분기에는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를 넘어서는 등 구조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3.색조 화장품 ODM 산업
색조 화장품 시장은 기초 제품에 비해 유행 주기가 매우 짧고 다품종 소량생산이 일반적인 특성을 보인다. 이 때문에 화장품 브랜드들은 모든 제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기보다 씨앤씨인터내셔널과 같은 ODM 전문 기업에 외주를 맡기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 ODM 기업들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에서 K-뷰티의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국내 ODM 기업들의 동반 성장 기회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브랜드들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의 발달로 독창적인 컨셉을 가진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이들 인디 브랜드의 제품 개발과 생산을 뒷받침하는 ODM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4.립 제품, 그들은 신이야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정체성이자 가장 강력한 캐시카우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꾸준히 책임지는 핵심 사업 부문이다. 2017년 출시되어 600만 개 이상 판매된 '3CE 벨벳 립 틴트'나 '페리페라 잉크 더 에어리 벨벳'과 같은 메가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국내 립 틴트 시장의 유행을 선도해왔다.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워터리 벨벳', '립 퐁듀' 등 새로운 제형을 개발하고 시장에 제안하며 트렌드를 직접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에서도 맹활약 중인데,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가 눈부시다. K-컬처 확산과 함께 독특하고 새로운 K-틴트 제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기회로 삼아 현지 인디 브랜드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셀레나 고메즈가 론칭한 '레어뷰티'의 색조 제품 80% 이상을 기획 및 생산한 일화는 유명하다.
2022년에는 올리브영 어워즈 립메이크업 부문에서 대표 제품을 배출하며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고객 구매 데이터에 기반한 성과라는 점에서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제품 개발 능력이 시장에서 확실하게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5.공격적인 증설, 미래를 향한 베팅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색조 전문'을 넘어 '종합 ODM'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 능력(CAPA) 확충에 나서고 있다. 기존 화성, 용인 공장에 더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청주에 신공장을 건설 중인데, 이는 기존 국내 공장 부지를 합친 것보다 6배 이상 큰 규모다.
청주 신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총 생산 능력은 현재의 4억 5천만 개 수준에서 14억 5천만 개로 3배 이상 퀀텀 점프하게 된다. 또한 이 곳은 색조뿐만 아니라 기초 화장품까지 생산 가능한 복합 생산 시설로 구축될 예정이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상하이에도 2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로컬 브랜드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로컬 인디 브랜드를 겨냥해 선제적으로 제조 설비 확장과 공정 자동화를 진행하는 등, 미래 수요에 대비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우려] 2025년 5월 사모펀드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를 대상으로 한 1450억 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및 기존 최대주주 지분 매각으로 인해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지분 희석과 오너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었다. 다만 기존 배은철 회장과 배수아 대표 등 경영진이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 성장 궤도에 대한 급격한 이탈 우려는 다소 완화된 상태다.
[기대] 최대주주로 올라선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잠재적 출자자인 신세계 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 중 450억 원은 청주 신공장 건설에 투입되어, 급증하는 북미와 중국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생산 능력(CAPA) 확충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기대] 2025년 3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를 넘어서는 구조적 개선을 보였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 법인의 고성장이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K-뷰티 붐을 타고 북미 인디 브랜드와 글로벌 메가 브랜드향 수주가 확대되면서, 색조 강자를 넘어 종합 뷰티 ODM사로의 도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억 원에 그치며 시장의 기대를 하회했다. 이는 자동화 설비 도입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 기저효과와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로의 전환에 따른 단기적 수익성 저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인 립 제품 매출이 4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급증하며 성장을 주도했고, 베이스 제품과 아이 제품 매출 역시 각각 31%, 6.4% 증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해외 사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특히 중국 법인 '씨앤씨 상하이 인터내셔널'은 4분기에만 8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9.9%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미주 지역 매출 또한 45.5%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연결 매출은 7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69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무엇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51.5%(388억 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국내 매출(366억 원)을 추월, 구조적인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이 271억 원 매출로 22.3%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고, 중국 시장은 40억 원 매출을 올리며 102.3%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품군별로는 주력인 립 제품이 526억 원으로 6.6% 성장했고, 베이스 제품이 126억 원으로 30.2% 크게 증가했다. 이는 스킨케어 기능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준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739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0%, 26.6%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2.0%, 56.3%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법인의 약진이 돋보였는데, 소재 현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에 성공하며 분기 매출 77억 원을 달성, 설립 이래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5.0% 급증한 수치다.
'스킨케어 포트폴리오 확대 원년' 선포에 걸맞게 관련 매출이 전기 대비 364.9%나 폭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는 고기능성 세럼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이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660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44.2% 감소한 수치로, 일부 국내 주요 고객사의 발주 감소와 임대 공장 가동으로 인한 고정비 상승이 주된 원인이었다.
국내 매출은 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4% 감소하며 부진했으나, 해외 실적은 개선 흐름을 보였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0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의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중국 법인은 핵심 고객사향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 44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기록,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100% 성장하며 실적의 하방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뷰티시너지 주식회사 등(41.2%):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가 씨앤씨인터내셔널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2025년 5월, 1450억 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와 창업주 일가의 구주 일부(1400억 원)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배은철(창업주) 외 2인(33.8%): 창업주인 배은철 회장과 배우자 최혜원 씨, 딸인 배수아 대표로 구성된 기존 최대주주.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지분을 일부 유지하며 회사에 남아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8.54% 내외): 2023년부터 꾸준히 지분을 매입하며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의 지분 보유는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되기도 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0월, 최대주주 '뷰티시너지 주식회사'로 변경: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어센트EP)가 5월에 체결한 유상증자 및 지분 인수 계약의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특수목적법인인 '뷰티시너지'가 최대주주로 최종 확정되었다.
2025년 5월,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로의 경영권 이전 발표: 총 2,850억 원 규모의 거래를 통해 사모펀드인 어센트EP가 새로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 소식은 주가에 단기적인 충격을 주었으나,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불러일으켰다.
2021년 5월, 코스닥 시장 상장: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하여 공모가 47,500원에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9.주요 계열사
씨앤씨 상하이 인터내셔널 (C&C Shanghai International)
중국 상해에 위치한 현지 생산 법인으로, 중국 내수 시장 공략의 핵심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원료 현지화 및 공급망 운영 고도화를 통해 가격과 리드타임 경쟁력을 확보, 중국 로컬 인디 브랜드들로부터 대형 수주를 이끌어내며 2025년 연간 매출이 116.6%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6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공정 자동화 및 설비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향후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10.타사와의 관계
글로벌 파트너: 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COTY 등 글로벌 4대 화장품 기업의 감사를 모두 통과하고, 이들 산하의 프레스티지 브랜드부터 매스 브랜드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기술력과 품질 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셀레나 고메즈의 '레어뷰티'와 같은 해외 유명 셀럽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 파트너: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등 국내 대형 및 메이저 브랜드사와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는 2020년에 이어 2023년에도 ODM 부문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경쟁 관계: 화장품 ODM 업계의 전통적인 강자인 한국콜마, 코스맥스와 같은 대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다만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립, 아이 등 포인트 메이크업 분야에 특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빠른 트렌드 분석과 선제적인 제품 제안 능력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연결 기준 매출액 2,885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3억 원, 1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1월, 글로벌 유통사와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 협업 발표: 글로벌 최대 화장품 유통사와 협력하여 신제품 개발 기간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 시장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25년 10월, 최대주주 변경 완료 공시: 5월에 발표되었던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로의 지분 인수가 최종 마무리되어 최대주주가 '뷰티시너지 주식회사'로 변경되었음을 공시했다.
2025년 5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및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사모펀드 운용사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에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3년 10월, 청주 신공장 부지 매입: 약 271억 원을 투자해 청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며, 중장기적인 생산 능력 증대를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